방향성과 관점 존재는 사건이다. 방향성과 관점 두 가지로 판단되어야 한다. 그것이 맥락이다. 방향성은 존재가 전개하는 방향이고, 관점은 인간의 개입하는 지점이다.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갈 뿐 가을에서 여름으로 가지 않는다. 그것이 방향성이다. 지금 여름이더라도 지구 반대쪽은 겨울이다. 부분으로 보면 여름과 겨울 중 하나지만 전체로 보면 여름과 겨울은 공존한다. 부분이냐 전체냐를 따지는 것이 관점이다. 5개의 소실점을 보는 입체적 관점이라야 완전하다. 존재는 사건이다. 사물은 손으로 쥐고 다를 수 있다. 사건은 흐름에 올라타야 다룰 수 있다. 방향성과 관점의 파악으로 올라타기는 가능하다. 먼저 기차가 달리는 방향을 읽고 다음 기차에 올라타는 지점을 결정해야 한다.
먼저 차가 가는 길을 정하고 다음 핸들이든 브레이크든 조작할 수 있다. 사건이 진행하는 방향을 읽고, 인간이 개입하는 관점을 찾을 때 상호작용을 끌어내는 서로의 일치는 가능하다. 그럴 때 범종과 당목이 마주쳐 큰 소리가 난다.
그렇게 서퍼는 파도를 타고, 기수는 말을 타고, 연주자는 건반을 타고, 배우는 무대를 타고, 총알은 강선을 타고, 기차는 궤도를 타고, 인류는 지구를 탄다. 그렇게 완성된다. 그렇게 인간의 의사결정영역은 획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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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 팟캐스트 6회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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