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028 vote 0 2015.11.26 (11:48:56)

78.jpg

         

    작위적인 의도나 목적은 타깃이 외부에 있다. 외부로 들어가려면 여러 개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쉽지 않다. 의사결정 메커니즘으로 보는게 구조론이다. 새가 한쪽다리로 서는 이유는, 뇌가 두 다리에 체중을 50 대 50으로 분배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체온을 절약하려는 목적 따위는 없다. 사람이 누워서 자는 이유는 서서 자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은 그냥 쉬운 쪽으로 간다. 물이 흐르는 이유는 바다를 향한 열망 때문이 아니라 물이라서 흐르는 것이다. 흐르지 않으면 물이 아니다. 무언가를 '위하여'라고 말하면 보나마나 허튼 소리다. 도박꾼이 도박을 하는 이유는 돈을 딸 목적 때문이 아니라 중독을 끊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이 비단 새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모든 것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원리임을 깨달아야 한다. YS가 폐지한 국정교과서를 박근혜가 부활하는 데도 YS의 아들들이 희희낙락 하는 것은 그 새끼들은 원래 그런 놈들이기 때문이다. 걔네들은 지조가 불편하고 변절이 더 편한 것이다. 명성이나 평판에는 관심이 없는 똥들이기 때문이다. 욕을 먹어야 배가 부른 자들이다. 





[레벨:1]no가다

2015.11.27 (19:21:07)

편해서.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89 사랑의 정석 55, 나는 없다 image 1 김동렬 2016-02-17 5403
3388 공자 16, 임금의 마음을 가져야 군자 image 3 김동렬 2016-02-16 5719
3387 사랑의 정석 54, 죄는 영원하다 image 1 김동렬 2016-02-16 5294
3386 노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image 1 김동렬 2016-02-15 5439
3385 노자 9, 중국의 몰락법칙 image 3 김동렬 2016-02-15 5831
3384 사랑의 정석 53, 부름에 응답하라 image 1 김동렬 2016-02-15 5114
3383 공자는 무엇을 가르쳤는가? image 8 김동렬 2016-02-14 6035
3382 공자 15, 향당과는 말하지 않는다 image 1 김동렬 2016-02-14 5498
3381 노자 8, 무위는 필망이라 image 1 김동렬 2016-02-13 5423
3380 말을 똑바로 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image 5 김동렬 2016-02-12 6350
3379 공자 14, 창세기의 관점 image 1 김동렬 2016-02-12 5216
3378 사랑의 정석 52, 고빗길 넘어가기 image 1 김동렬 2016-02-12 5051
3377 깨달음의 전말 image 김동렬 2016-02-11 5299
3376 노자 7, 무위가 아니라 대위다 image 김동렬 2016-02-11 5291
3375 사랑의 정석 51, 정상이 되자. image 1 김동렬 2016-02-11 5177
3374 공자 13, 나면서 아는 사람 image 김동렬 2016-02-10 5951
3373 노자 6, 자갈처럼 구르다 image 김동렬 2016-02-09 5243
3372 공자 12, 백이도 숙제를 image 김동렬 2016-02-09 5321
3371 노자 5, 도는 암컷이다 image 김동렬 2016-02-08 5346
3370 공자 11,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가랴 image 1 김동렬 2016-02-08 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