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D%95%84%EC%9A%94%EC%A1%B0%EA%B1%B4%EA%B3%BC%20%EC%B6%A9%EB%B6%84%EC%A1%B0%EA%B1%B4
“예를 들어, 운전면허증은 택시를 운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택시를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전면허증은 충분조건은 아니다. 택시면허증도 필요하기 때문이다”(나무위키에 있는 예시)
이 예시와 교과서의 설명을 보고 이 용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미친자가 분명하다. 나는 한국에서 이걸 제대로 설명한 놈을 본 적이 없다. 고딩 때 논리학 책을 펼쳤는데, 이 표현이 나오길래 이해가 안 되어서 논리학을 포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설명을 이해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았다는 것. 나는 황당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그들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구조론을 익힌자로서 이런 개같은 번역과 설명에 질 수는 없다. 그러므로 차라리 내가 설명을 새로 하겠다.
1. 먼저 인과관계는 상호 필연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밑밥을 깔자.
- 이 원인은 여러가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연역추론)
- 이 결과의 원인은 여러가지 일 수 있다.(귀납추론)
2.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은 원인과 결과를 각각 관점을 담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보자.
1) 충분조건:
- 원인에서 결과를 볼 때 사용
- “이 원인은 이 결과가 일어나기에 충분하다”
2) 필요조건:
- 결과에서 원인을 볼 때 사용
- “이 결과는 저 원인이 필요하다"
3) 필요충분조건:
- 관점과 상관없이 동치관계를 설명할 때 사용
- 세상에 동치는 없다. 개소리다. 세상에 똑같은 머리카락이 없는 것과 같은 이유다. 동치가 서양의 논리학을 원천적으로 조졌다. 논리학의 근간을 원자로 보기 때문에 동치가 성립한다. 사건으로 보면 동치는 불성립이다. 세상에 똑같은 건 절대로 없다. 다만 부모나 자궁이 같을 수는 있다. 즉, 원자가 같을 수는 없고 에너지가 같을 수는 있다.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어렵게 표현해야 한다. 언어엔 방향이 있다. 쌍방은 방향이 아니다. 그것은 집합이다.
3. 결과에 조건이란 표현을 쓰는 게 이상할 수 있겠지만, 결과에서 원인을 추적(귀납추론)할 때는 결과가 '조건'이라고 표현된다.
4. 서양논리학이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원인을 대칭으로 보지 않고 다만 귀납추론의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 그리고 귀납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만 생각하기 때문. 반대로 결과는 원래 여럿일 수 있다. 얘네들은 귀납과 연역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걸 생각을 못 한듯.
5. 이런 것보다는 더 고급 논리학이 있는데, 어떤 하나의 결과가 나오려면 원인 둘이 필요하다는 거. 구조론 책에서 본 거.
1) 애가 생기려면 여자와 남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애는 여럿이다. 근데 그 둘은 한 방에 가두어야 애를 만든다.
2) 두 손을 마주치면 소리가 난다. 그리고 소리는 다양하다. 근데 재미가 있어야 박수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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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놈들 설명은 좀 나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