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야!
나는 교복보다 니 옷이 더 예뻐 보여...
그런데 세상이 가는 방향은 교복이 더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하지.
어깨 펴고 걷는 이와 움츠려 걷는 이의 차이는 세상이 가는 방향에 함께 하고 있느냐이지...
소녀야!
그냥 살아도 된다고 그래도 당당하게만 살면 된다고 세상은 말하지.
그러나 세상의 말에 속지마!
너도 교복을 입고 가슴 펴고 같이 걸어야 너의 세상이 펼쳐지지.
그리고나서 세상을 전복하든 전복죽을 끓여 먹든 할 수 있는 거야.
너의 꿈이 그 물병 나르기에 있는 것은 아니잖니!
너의 삶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야...
너도 저 무리에 끼어서 꿈을 꿔야 해.
무리에 끼고 나서 그 다음에 버리고 싶으면 버려도 돼!
소녀야!
그게 이 세상을 사는 것에 있어서 공평하지 않겠니...?
어케 하다뇨? 그냥 그림인데.
학교에 가고 싶어도 뭐가 되야가지. 부모는 그냥 일이나 시키고 학교는 관심없고 소녀가 무슨 재주로 자신의 뜻을 펼치나. 세상에 뜻은 높아도 현실이 밑바닥인데 어린소녀 혼자서 무슨일을하나.
무슨 얘기 이신지?
그러니까 바로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오.
소녀가 내일부터 학교에 나가려면 뭘 해야하는지 그걸 알려줘야지 학교에 나가야한다는건 누가 모를라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와 뭐가달라 야망가지면 그 다음부터는 뭐뭐뭐 ..
차라리 뭔 생각으로 썼냐고 물어보시구료~
내가 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오?
걍...읽고 맘에 안들면 읽지 마시오.
소녀의 사진과 아래 글을 보면 그냥 화가나는 사람이라서 그럽니다. 왜냐면 저 소녀는 수십년전 내 모습이라서요. 동네 다른 애들이 가는 방향과는 갈 수없어서 구경만 해야하는.. 뭐 그렇다고 학교를 못갔다는게 아니고 그에 준하는정도랄까.. 그럴 때마다 가끔 염장지르는 야망가져라는 둥의 밑도 끝도 없는 말을보면 어릴적에도 막 화가 났는데 늙어가면서도 왠지 이건 변하지를 않아서 .... 시비걸어서 미안하지만 무시하셔도 그만입니다. 어짜피 아란도님께 쓴 답글이 아니라 어린 제가 늙은 저한데 쓴글이니까요.
그럼 글을 쓴 작자와도 접속이 된거 아니겠소?
마음을 긁으려고 쓴거맞고, 긁혔으면 그 다음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보오.
해결을 하지 못할거면 낚이지를 말아야 하겠죠.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 깊은곳을 보면 된 것이고, 그건 사회도 마찬가지오. 도무지 변하지 않는 가운데 어느순간 변화해 가는게 사회 아닌가요? 그 원동력의 시발점이 뭘까요? 자기 마음 자기 아픈 상처 들여다 보느라 자기 바깥을 보지 못하고 있지 않소. 하나로님이 화난 것도 트집을 잡는 것도 자기 마음 아픈곳 보느라 타인이나 세상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오. 그것을 다독이고 바깥을 보는 것에서 길은 시작될 것이고, 시작되고 있고...그러나 각각의 방식이 많은데 일일히 이래라 저래라 방식을 다 말할수는 없는 것이오. 다 상황에 맞아 떨어질것도 아니고....
저 사진만 놓고 판단한다면 그냥 저 소녀 후원하면 되오. 굿 네이버스에 전화해서...
그러나 내가 저 소녀 후원하라고 쓴 것은 아니오. 전반적인 것을 쓴 것이오.
그냥 무시하시면 좋았을뻔했는데요. 답글이 달려 좀 당황스럽네요. 무언가 답을 설명해주려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이 싸이트 아쉬운점이 유머나 개그가 잘 안 통하는 거랄까! 진리를 다룬다고 몽땅 살벌해질 필요까지는 아닐텐데. 누군가 시비나 공격이 들어왔을때 일대일 맞짱뜨는거보다는 우스개소리 한마디에 뒤통수 맞는 듯한 시원함이 있는건데 여기서 그런말 하면 실성한 사람이 되는건지? 해결할수 없다면 낚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혹여 정작 본인께서 저에게 낚이셨다는건 모르시는지요?
도대체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소.
옆에서 낚시하고 계셨소?
그럼 자기 바늘이나 신경 쓰세요.
뭐에 낚였다는 건지 알아 듣지도 못하시면서 개그는 뭣이고, 개그 핑계대고 화풀이 한 이가 낚긴 뭘 낚는다는 것이오.
남의 말에 업혀가는 것도 한계가 있소. 내던 화나 마저 혼자 내시구려. 개그치고 받을 생각 애초에 없었으니까요. 이만.
기분 좋다고 풀피리를 불고 있구나~
뭘 보고 놀랬을 꽈아! African Crowned Cr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