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라는 쓰레드를 써봤다.
옛날 트위터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이미지가 많아서 어라 했다가 나중에 알았다.
내가 알던 트위터는 이미 옛날 이야기고, 요새 트위터는 이미지도 올린다고.
그럼 인스타랑 차이가 뭐지? 인스타는 사진이 먼저 노출되는데, 쓰레드는 글이 먼저 뜬다.
이게 크다.
파란 딱지 이준석이 나타났다. 파란 딱지는 인스타(메타)가 인증한 공식 계정이다.
유명인을 짝퉁과 구분지어준다. 일종의 권력이다.
인스타 정보가 쓰레드에 연동되었으므로, 이준석은 처음부터 파란 딱지 쓰레드를 쓰고 있는 거다.
역시 젊은 사람은 빠르다.
가끔 파란 딱지가 보이긴 하던데, 내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올라오는 글들은 대부분 농담 따먹기였다. 하기사 글 쓸 줄 아는 인간이 많을 리가 없다.
짧으면 농담 따먹기가 되고, 길면 사람들이 읽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젊은이의 무기가 된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