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둘이 되어.
올뺌
곰같은 놈
레핀의 거시기
당신은 가고 없는데
사람들은 무심하게 자기 하던 짓을 계속하오.
그리고 그 사람들도 하나 둘 사라져 가고.
또 새 아기들은 태어나고.
ahmoo
ahmoo
꼬치가리
르페
눈내리는 마을
김동렬
현충일 봉하마을에 하트모양 구름틈새로 비치는 서광을 10만 인파는 보았소.
모내기철은 열흘 전에 지났는데 농부들이 뒤늦게 웃자란 모를 내고 있고 오리장은 비어 있소. 양계장에서
새끼오리를 들여와서 논에 풀어놓고 아침저녁으로 오리장문을 열고닫아주기만 하면 되오. 다 자란 오리는
가을에 팔면 되고 오리병아리는 내년봄에 또 들여놓으면 되고.
왼쪽이 부엉이바위 오른쪽이 사자바위. 6년전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부엉이바위는 앞부분이 소나무숲에 가려서
그런지 높다는 생각을 못했고, 오른쪽 사자바위에 선 대통령을 꿈에 뵈었소만 그다지 높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연꽃은 피었는데.
님은 어디 계신고.
죽음은 다시 더 활기찬 삶의 양분이 되고
그렇게 바통은 이어지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