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탄은 항상 1탄 보다 못 하다는 것.
뮤직 비디오 누가 찍은 것 인지 모르지만 어찌 저렇게 찍을 수가...참 나!!
강남스타일 감독이 찍었다고 합니다.
노골적인 유머코드가 곳곳에 배치된 뮤비가 마치 오스틴 파워를 보는 듯한 느낌이군요.
갈 때까지 가본 것은 맞는 것 같네요.
말그대로 강남스타일이 싸이의 스타일을 보여준 거라면
젠틀맨은 이젠 글로벌 스타가 된 싸이의 파워를 느끼게 합니다.
다만 오스틴 파워의 설정처럼 역설적으로 힘의 원천인 모조를 싸이 역시 도둑맞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강남스타일 자체가 패러디인데 이것을 다시 패러디하고 심화시킨 것은 복사한 것을
다시 복사해서 오히려 싸이답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낳지 못하고 자신의
안에서 축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합리를 추구하는 것은 언제나 답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차라리 이럴바엔 이번에 미국에 가서 친해진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을 카메오로 들여
이런 식으로 마음껏 일탈하며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적어도 국내팬들은
꽤나 즐거워했겠죠.
결국 점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싸이는 시간이 아닌 공간에 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공간에 말이죠. 이건 박진영의 코드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시간에 점을 찍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다가오는 그 점은 점점 커져 새로운 세상이 되었을텐데
공간에 점을 찍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점은 점점 사라질 것 같네요.
점 하나 잘 찍어 세상과 조응하는 것이 이렇게나 쉽지 않은 일이군요.
왜 조응이 17억의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어째서 17억 밖에 안되는가 한탄해야 하는지
새삼 절감하게 합니다.
의자 빼는 장면에서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가 생각났음.
대략 제가 느낀 것과 비슷.
풍자가 강한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무엇을 풍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되겠네요.^^
강남스타일의 울림이 전혀 없네요.
사람들이 곡에 올라타야하는데,
곡이 사람들보고 억지로 올라타십시오 하는 느낌이 듭니다.
임팩트가 팍~ 떨어집니다.
그네여왕님 등극식에 참석한 공연을 봐서 그런지, 그 이후에는 더 시큰둥 합니다.
어묵 국수, 떡가래 떡볶기
인터내셔늘 대박 조짐^!^
음악. 자체로는.'''''
2000. 초중반. 유행. 일렉. 하우스. 스탈. 답습.'''''
크게. 감흥은. 없고.'''''
엠넷. 생중계. 본바로는.'''''
전작만큼. 뜰. 지. 미지수.''''''
음악이라기. 보다는. 그냥. 문화.'''''
첨 들었을땐 초실망스러웠는데 몇 번 들으니까
마더파더젠틀맨~~ 병맛스러운 음율이 은근히 재밌네요.
강남스타일의 딱 절반만 성공했음 좋겠다...
사건을 보지 못하고,
패턴을 보지 못하고,
시선이 사물에 머물러 있군요.
ㅇ ㅣ ㄹ ㅓㄴ
강남 스타일 보고 비교.
http://www.youtube.com/watch?v=9bZkp7q19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