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겨끝판왕 연아선수의 경기는 모든 면에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스포츠경기를 보며 사람을울컥하게 만드는 그녀의 경기에 찬사를 보내지 아니할수없군요
WBC든 한일국가대항전이든 관심조차없는 요즈음 과연 내가 사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가져야하는가라는
의문이 드는 가운데에도
캐나다 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장면은 나는 어쩔수없는 한국인가라는 생각도.
아무튼 연아양 정말 대견하고 어린친구지만 존경심마저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찬사는 한국인을 떠나 세계인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됩니다.
헌데, 세계선수권 전후를 통해 보여주는 한국기자들의 보도행태는 너무 마음에 안들더군요.
한국은 역사적사건들로 인해 일본에 대한 뿌리깊은 감정도 있고 라이벌의식이 강하지만,
이미 2009년이후 그 수준이 현격히 벌어진 아사다마오라는 일본선수와 아직도 라이벌타령위주의
기사작성 그 사고에서 벗어나질 못하고있습니다.
오늘 해외언론들의 세계선수권보도를 보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 김연아조와 그외선수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전'
'김연아선수의 발에는 영혼이 깃들어' '레미제라블 그자체' ' 피겨를 예술로 승화시켜가고있는 피겨퀸'
이렇게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고있습니다만,
한국언론은 대회전이나 후나 '서로를 응시하고있는 아사다와 연아' '연아의 라이벌 마오' '눈도 마주치지않는 연아와 아사다'
등등 유치하기 짝이없는 대결구도위주의 기사작성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쯤 한국기자들이 일본을 벗어나 세계적 안목으로 연아의 위상에 걸맞는 기사를 써줄런지.
음..제가 너무 연아를 찬양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저는 연아는 그럴만한 위대한 선수라 생각하기에 ㅎㅎ.
죽어가는 저의 뇌세포를 살리고, 편협해가는 마음을 넓혀주는 선생님의 말씀들 늘 피와살이 되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__)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임을 말고 본질에서 또 뭐가 같은가요?^
***
낸시랭 까다가 김연아 띄우는건 이상함.
둘은 본질에서 같은건데.
김기덕을 모르면서 김연아를 안다면 거짓말임.
홍상수 영화 잼없지만 김연아 감동적이다 거짓말임.
같은걸 다르게 말하면 이상함.
***
누가 누구보다 잘한다 못한다의 차원이 아니던데, 그런 눈으로만 보는 모자란 사람들.
김연아의 적은 김연아
2년 전에는 비교될 김연아가 있었기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는 거.
독보적인 존재.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존재.
그게 인간의 참 멋으로 느껴집니다.
오싹~ 합니다.
캐나다 런던에서 살고 있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
언론도,국민도 김연아 찬양분위기인데
저정도도 안되나요?
주체성의 부족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거기에 맞추어 내 입장을 정하겠다는 타자성의 마인드
가상적을 만들고
적이 나의 행동을 결정해주기 바라는
마녀사냥/자기사냥의 태도.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자기 안에 완전성의 이야기를 갖추는 것이오.
자기 스스로 빛날 수 있는 별이 되어야 하오.
그러려면?
뭐 좀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자기 의견을 표명하지.
문제는 무식.
예술에 대한 무지.
감동은 큰데 할 이야기가 없음.
김연아가 감동적인 이유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기 때문입니다.
그걸 누구나 다 직관력에 의해 포착합니다.
근데 그게 뭔지 모름.
열은 올라 있는데 말을 못하니
엉뚱하게 일본을 건드림.
낸시랭 까다가 김연아 띄우는건 이상함.
둘은 본질에서 같은건데.
김기덕을 모르면서 김연아를 안다면 거짓말임.
홍상수 영화 잼없지만 김연아 감동적이다 거짓말임.
같은걸 다르게 말하면 이상함.
질은 양자의 요동.. 김연아
입자는 대칭의 평형.. 기타 모든
힘은 대칭의 붕괴.. 자빠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