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291 vote 0 2024.01.29 (20:08:11)

      
    세상은 변화다. 변화하면 충돌하고, 충돌하면 간섭하고, 간섭하면 조절된다. 거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


    변화가 닫힌계에 갇혀서 압력의 평형에 이르면 밸런스가 작동하여 지렛대를 움직이고 동력을 전달한다.


    에너지 개념은 메커니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지 않아 혼선을 빚는다. 간섭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선은 간섭한다. 자본은 간섭한다. 진보는 간섭한다, 문명도 간섭한다. 도덕도 간섭하고 사랑도 간섭한다. 


    좋은 것은 모두 간섭이다. 단 조절되어야 한다. 도구를 손에 쥐고 동력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칼이 요리사 손에 쥐어지면 요리가 나오고 악당 손에 쥐어지면 주검이 나온다. 칼을 탓하지 말고 칼을 쥔 사람을 탓해야 한다.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리사는 조절할 수 있다. 악당은 조절하지 못한다. 닫힌계와 밸런스와 지렛대로 동력은 조절된다.


    질은 닫힌계를 이루고, 입자는 밸런스를 조직하고, 힘은 지렛대를 조절하고, 운동은 압력을 전달하고, 량은 그것을 보여준다.


    활은 화살을 조절하지만 화살은 활을 조절하지 않고, 선은 악을 조절하지만 악은 선을 조절하지 않는다. 간섭해야 조절된다.


    조절과정은 대칭이지만 조절의 실행은 비대칭이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2로 막히고 1로 통한다. 메커니즘은 2를 품은 1이다.


    ###


    변화가 조절된 것이 힘이다. 변화의 간섭은 2를 1로 바꾼다. 에너지가 두 방향-><- 을 한 방향->->으로 바꾸면 증폭된다.


    에너지는 안에서 일한다는 뜻이다. 안에서 무슨 일을 하지? 방향을 바꾼다. 기준을 정하고 방향을 나누고 방향을 전환한다.


    확산방향<-->은 힘이 없어 흩어지고 수렴방향-><- 은 힘이 있어 조절된다. 밸런스-><- 를 지렛대->->로 바꾸면 조절된다.


    변화를 닫힌계에 가두면 압력이 발생한다. 밸런스가 압력을 평등하게 만들면 지렛대로 주체가 객체를 이겨서 힘을 보낸다.


    구조는 가두고 짝짓고 이긴다. 힘은 두 방향으로 들어와 내부에서 조절되어 한 방향으로 나간다. 이것으로 모두 설명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507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5577
6730 인간에 대한 환멸 2 김동렬 2024-03-04 2228
6729 옥새파동이 무슨 상관? 1 김동렬 2024-03-19 2229
6728 진리충격 김동렬 2023-01-18 2230
6727 철학의 탄생 김동렬 2022-03-26 2233
6726 진리 김동렬 2022-07-02 2233
6725 인생의 전부 김동렬 2023-01-24 2233
6724 민주당 전략은 허허실실 김동렬 2023-12-06 2233
6723 달콤한 인생 김동렬 2024-02-25 2235
6722 한심한 노력타령 김동렬 2024-07-07 2237
6721 바보를 바보라고 불러야 한다 김동렬 2024-03-22 2238
6720 믿음 아니면 죽음 김동렬 2024-06-04 2238
6719 그림은 완성되었다. 1 김동렬 2024-03-12 2239
6718 영웅 죽이기 스티브 잡스편 김동렬 2023-12-17 2241
6717 다르마는 타이밍이다 김동렬 2024-06-26 2241
6716 에너지의 방향성 2 김동렬 2022-06-29 2242
6715 염경엽 야구의 해악 김동렬 2023-11-14 2243
6714 진리의 문 김동렬 2023-03-04 2246
6713 엔트로피 2 김동렬 2023-02-20 2247
6712 진리의 기쁨 김동렬 2022-05-02 2248
6711 권력과 본질 김동렬 2022-07-05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