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30304165905859
"인공조미료이니까 몸에 좋지는 않겠죠. 그래서 MSG가 들어간 음식은 기피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한테도 항상 주지시켜요. 길들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주부 박명숙씨는 슈퍼에 갈 때 꼼꼼히 MSG를 체크한다. 김씨는 "몸에 안 좋다고 하는데 굳이 안 좋은 첨가물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지 않냐"며 "간혹 식당음식에서 MSG 냄새가 아주 강하게 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비위까지 상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정부도 MSG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이미 불량 재료로 낙인찍혀 소비자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가 된 지 오래다.
◇MSG는 감칠맛 천연재료= MSG의 정식명칭은 'L-글루타민산나트륨'으로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글루탐산과 나트륨으로 구성돼 있다. 글루탐산이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에 한가지로 우리 주변 자연식품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성분이다.
약 100년 전 일본의 이케다 기쿠니에 박사가 천연 재료인 다시마에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사용돼 왔다.
식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MSG의 나트륨 함량은 12% 수준이다. 이 때문에 MSG로 인한 나트륨 과다섭취 우려는 알려진 사실보다 현저히 적다. 오히려 국물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식문화에서 나트륨 과다섭취 문제를 찾아야 한다.
MSG 무첨가 라면이나 냉면 한 끼분의 나트륨 함량이 거의 1일 권장섭취량과 맞먹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MSG를 사용하면 소량 사용에도 그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소금이나 설탕의 사용량을 줄일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G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1968년 미국에서 제기된 중화요리증후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12월 (주)럭키(현 LG생활건강)가 '맛그린'을 시판하면서 MSG 유해성 논란이 점화됐다.
럭키가 '맛그린'을 내놓으면서 기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다시다' 등에 유해한 MSG가 다량 함유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에서 MSG 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 여파로 소비자들에게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식품회사들은 대부분의 먹거리에서 MSG를 빼기 시작했다.
알고 보면 '맛그린'도 실질적으로는 MSG만 제외했을 뿐, 핵산이나 합성향 등 다른 화학적 첨가물을 여전히 사용해 실상 자연조미료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 결국 MSG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만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해외에서 더 인기 좋은 MSG= 전 세계적으로 MSG의 사용을 금지한 나라는 미얀마를 제외하고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본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MSG를 안전한 조미료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MSG의 물량은 2008년 4166톤에서 2009년 6494톤, 2010년 1만274톤, 2011년 1만2730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류미라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MSG는 과학적으로도 존재하는 천연 재료 중에 하나다. MSG는 음식에서 맛있는 맛을 내는 맛 중에 하나인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독약처럼 취급하고 있어 억울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너무 한 쪽으로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MSG는 된장 간장 고추장 우리나라 발효식품에 다 들어가 있다.
소금으로 간을 보는 것보다 천연재료로 간을 보는 게 더 낫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조리학과 교수도 "오히려 한국에서만 MSG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유독 편파적이다. 소비자도 유난히 민감하게 생각한다. 이러다 보니 식품업체도 꺼려한다. 문제는 사용하는 MSG 양이다. 어떤 요리든지 MSG를 적절히 사용하면 여러모로 효과적인 재료"라며 "사용하는 적정량을 잘 지킨다면 해가 되는 물질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MSG 취재 중 서울과 지방 일부 대학병원의 가정의학과 교수들은 MSG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보도되기를 꺼려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마도 MSG 유해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하기를 꺼려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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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논쟁에 끼려는 것은 아니다. 이런건 학계에서 판단할 일이고, 언제 상반된 보고가 나올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얼마나 많이 MSG 덕을 보느냐이다. 이 때려죽일 마녀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안심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어떻게든 빨갱이를 만들어내고야 만다. 특히 만만한 중국집에서 때려죽일 빨갱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무개념 한국인들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 빌어먹을 빨갱이들이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나 겨우 발견된다면 혹은 아프리카의 오지에서만 발견된다면 형은 동생에게, 언니는 아우에게, 선생은 제자에게, 가부장은 식구들에게, 엄마는 애들에게 잔소리하며 단속하고 통제하고 지배권을 휘두를 소스를 어찌 조달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다행하게도 우리는 그 빌어먹을 악마를 부엌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아래에서 이야기 한
성폭행 당한 15세소녀에 ‘채찍 100대 형’ http://gujoron.com/xe/328688 아저씨 성기를 봤다는 딸, 그것이 거짓일 확률은? http://gujoron.com/xe/328154
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실은 중요한게 아니다. 옳고 그름도 중요한게 아니다. 본질은 게임의 법칙이다. 이미 게임 속으로 빠져들고야 말았다. 헤어나올 수 없다.
문제는 특히 지식인들이 이런 지랄염병을 잘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구 온난화 마녀(뭐든 온난화를 가져다 붙이면 해결, 온난화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만능 빨갱이로 기능한다는 거.) 혈액형 마녀 등이다.
계몽주의 모드를 유지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허튼소리가 있어줘야 하는 것이다. 마녀가 존재하는 이유는 마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공동체에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 즉 상부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상부구조는 인류, 역사, 문명 단위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그러나 각자 자기 집 안방에서, 부엌에서, 화장실에서, 소모임에서, 가족 중에서, 마을 안에서 개나소나 다 상부구조를 건설하려고 나서면 어떻든 누군가를 빨갱이로 몰아갈 수 밖에 없다.
그 중에는 달착률 가짜설, 프리메이슨설, 유태인어쩌구설, 에이즈 가짜설, UFO설, 내시괴물설과 같은 유사과학도 있다. 채식주의 신앙도 그 중의 하나다. 인간은 어떻든 상부구조를 만들어내고야 만다.
그 중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학이다. 인간이 오류를 저지르는 이유는 오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박근혜 지지가 오류임을 알고 있다. 다 알고 찍은 것이다.
왜? 박근혜가 나라 망치는 꼴을 보고 싶어서. 무의식의 깊은 영역에서 뇌를 조종하고 있다. 인간은 경쟁이 붙었을 때만 바른 판단을 한다. 그리고 고립된 한국은 지금 그 경쟁자가 없다. 상부구조가 없다.
이 기사에 달린 리플을 보면 대다수의 독자들이 MSG가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서 크게 화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기 권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아는척 할 권리 말이다. 형은 동생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인간은 어떻게든 나쁜 것을 찾아내고, 혹은 꾸며내고, 그것을 자기 곁에 두고야 만다. 왜냐하면 그것이 기승전결의 기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거기서부터 모든 일은 시작된다. 뇌가 흥분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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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를 안 먹는게 낫죠.
그래야 요리가 발달하고 입맛이 발달할테니.
MSG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맛은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난 김치만 있으면 돼'.. 이거 최악.
여행의 재미는 8할이 맛집찾기인데.
무슨 재미로 여행을 하겠냐고요.
문제는 그게 유해성과 관련없다는 거.
선한 동기라도 거짓말을 하는건 다른 문제지요.
맛이라는 개념을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맛있는건 맛있는게 아닙니다.
그 음식에 대해 무언가 생각하게 되는 것
숨은 질서를 찾아내는 것이 맛있는 거지요.
그래서 문화와 삶을 같이 먹지요.^^
미국 외계인 은폐설, 달착륙 조작설, 9.11테러 조작설, 에이즈가짜설 등등
누가 처음에 시작한지는 모르지만 듣고 보면 솔깃한 얘기들
하여튼 공통점은 솔깃하면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근데 이런 얘기는 젊은이, 진보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음
정보 접근도가 젊은 사람들이 높으니 비율도 높을 수 밖에 없겠지만
몇달전 한겨레에 1일1식하는 사람들 인터뷰가 실렸던데
1식은 선식, 3식은 짐승식이라나?
타이틀에 빈정 상해서 기사를 읽지 않아서 뭔 소리한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열린토론에서 김진이라는 논객이 반공은 옳고 종북은 나쁘다라고 규정지으면서 토론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박그네는 반공주의자다! 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은 종북이다. 그러므로 종북이 박그네를 반대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민주당이 미래창조과학부로 방송에 관련된것들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것은
틀린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논리를 구가하던데......
전 엄청 답답하고 미칠지경이었습니다.
본질은 진보를 공격하는 것. 다 너희 탓이야로 몰고 가고 싶은 것. 지들 잘못까지 진보에 뒤집어 씌우겠다는 것. 대국민 담화 폼을 보면 뻔한 것. 정말 계엄할것 같은 기세...자기죽을줄 모르고...
MSG를 맛으로 분류 한다는게 후진국 음식문화요.
그리고 MSG를 많이 쓰는 나라는 식자재 자체가 맛이없오.
그러니 식자재 자체의 맛을 버리고 그냥 단순한 맛?을 살리기 위해 MSG를 넣을 뿐이오.
일본,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등 허접한 레스토랑만 가봐도 화학조미료 쓰지를 않소.
심지어 일본에는 이자까야 같은 곳에서도 화학조미료 안쓰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솥에다가 마시마넣고 무 넣고 죠낸
끓여서 맛을 내오.
요리선진국 으로 가는 길목에 MSG논란은 어느나라나 있어왔는데 MSG를 요리의 한 일부분으로
평가하는것 자체가 아직은 한국이 요리 선진국으로 갈길이 죠낸 멀다는걸 느낄 뿐..
일본에서 요리 학교 다닐때 20살 애들이 점심시간에 하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오.
"미키짱 오랜 만에 인스턴트가 먹고 싶은데 중식은 어때? 아니면 시간도 없는데 신라면도 오랜만에 괜찮고~"
MSG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MSG자체가 그냥 하나의 맛이요.
요즘 이런거 종종 봄. 상부구조는 인류, 역사, 문명 단위에서 발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되도 않은 상부구조를 만들어 반장행세함. 군락 지어져 상부구조를 만들려고 하고 있음. 어디다 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