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게시판에는 가입 후 5년만에 처음 글을 쓴다.
아무도 물어본 적 없는;
재미없는 자기소개가 이어지므로
바쁘신 분들께서는 뒤로가기 누르심을 추천드린다.
.
17세 되던 해 유승준이 속해있는 OK 기획사 산하에서
같이 춤추던 연습생 중 하나가 갑자기 서울로 갔다.
아마추어 작곡가로부터 곡을 구입 후
자신이 작곡했다고 뻥을 치고서는
아예없던 작곡실력과 친구들 중 가장
형편없는 춤 실력으로 단숨에
가수가 된 것이다.
꽤 잘 살았던 배경적 이유와 기획사를 상대로 뻥을 칠 배짱이 되었던 이유려니..
필자는 이에 속이 뒤틀려, 수 일을 앓다가 결국
'진짜 작곡' 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중고로 구입해주신 키보드하나, 중고 컴퓨터 하나.
방안에 틀어박혀 딱 1년 공부하고 처음으로 하이텔에 곡을 등록했는데,
그 후 2년 사이 깜짝 놀랄일이 벌어졌던 것.
멋진 작곡가가 되자! 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무려 '괴물 프로듀서' 라고 호칭한다.
2001년 조피디 4집 타이틀 곡 프로듀싱을 시작으로
다이나믹 듀오, 유엠씨, 김조한, 정인, 투피엠, 김진표, 나르샤, 이승기, 가인 등.
언더그라운드 그리고 메이져 가수와 꾸준히 작업을 해 오고있으며
현재 로엔 엔터테인먼트 소속 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 송 라이터
그리고 2008년 설립한 음악회사 (주)리얼콜라보 의 대표인,
필자는 컴퓨터라는 툴을 활용하여 노래를 만드는 것을 작사,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의 5단계로 나누었다. 마치 구조론의 다섯 포지션같은데 2002년 필자의 개인 1집앨범과 차기앨범 모두 작사부터 마스터링까지의 5단계를 혼자했다.
늘 하던식으로 혼자서도 하지만 요즘은 주로 각 분야의 재주꾼들을 한데모아 프로듀싱을 한다.
메이져음반을 홈레코딩으로 올얼론하고 평론가들로부터 호평받는것은 2002년 당시로써는 거의 없다시피했던 이유로 대중언론과 매니아 모두에게서 '천재'라는 매우매우.. 오그라드는 별칭도 얻었다.
...
..
미친듯이 셀프 자랑질했더니 후환이 급 두려워
이제 본론으로.. -ㅁ-;;;;;
필자는
질 - 테마, 아이디어 (작사)
입자 - 스케치, 악기구성 (작곡)
힘 - 세션 및 연주, 레코딩 (편곡)
운동 - 조화시키기 (믹싱)
양 - 일반화, 대중화 (마스터링)
의 다섯단계로 최근 했던 작업을
풀어보고자 한다.
게으른 이유하나
글재주가 별로인 이유하나로
게릴라성이 글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구조론 사이트 가입 5년만에 뭔가 하나쯤 성과 내고싶은 심정으로
intro - verse1 - hook - verse2 - outro 의 제목을 달고서 5부작 으로
글을 연재하고 싶다.
오늘글이 intro 이며
다음글은 테마가 곡의 엔딩까지 이끄는
이야기를 해 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