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956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6252
166 생명탈핵실크로드 13 - 한국에서의 사진들 그리고 인도순례안내 수원나그네 2017-11-30 1925
165 생명로드47- 동해안 걷기 11월말 image 1 수원나그네 2019-11-02 1922
164 생명탈핵실크로드11 - 인도순례 및 옥천행사 image 수원나그네 2017-11-14 1921
163 시민의회 소식 수원나그네 2024-05-03 1920
162 탈원전 333 참여자 명단과 한겨레 7차 모집 image 수원나그네 2018-10-01 1920
161 ahmoo님의 사회주택 강연자료 수원나그네 2018-06-03 1920
160 정신 차리자. 1 아제 2019-08-05 1919
159 바깥으로 난 창을 열어라. 1 systema 2019-04-05 1919
158 생명탈핵실크로드 18 - 인도에서 네팔로 수원나그네 2018-02-03 1919
157 생명탈핵실크로드 15 - 원전위험, 교차감시를 image 수원나그네 2017-12-25 1919
156 구조론으로 생각하려면 2 챠우 2019-11-14 1918
155 생명탈핵실크로드 19 - 지구촌을 걷는다 (6분 동영상) 수원나그네 2018-02-18 1918
154 [미디어오늘] KS 오리엔트 특급으로 아시아를 누비자 수원나그네 2018-11-29 1916
153 진리에 대한 주저리 1 다음 2020-07-26 1915
152 땅값집값 21 - 보유세 후퇴는 촛불정부의 직무유기 수원나그네 2018-08-30 1915
151 생명로드44 - 일본 원전오염수, 그리고 탈핵학회 image 1 수원나그네 2019-07-09 1914
150 국제기구 2 눈마 2018-09-25 1914
149 동음이의어에 대한 생각 1 오민규 2020-05-27 1912
148 땅값 집값 문제 19 - '젊은' 해결사들 수원나그네 2018-01-31 1912
147 구조론 단상. 1 systema 2017-11-27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