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2024 vote 0 2020.05.23 (09:34:16)

알다시피 동음이의어란 소리가 같은데 뜻이 다른 말이다. 반대말은 이음동의어다. 소리는 다른데 뜻이 같다는 말이다. 다르게 구별해서 부르지만 같은 분류에 속한다는 것이다. 같은 분류에 속하지만 왜 다르게 부를까? 이를 프로토콜의 차이가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즉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나 이음동의어가 생긴다. 모든 헷갈림이 여기서 발생한다. 같은 말인데 뜻은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다.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공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의미가 되는 것과 같다. 또는 같은 말인데도 추상적인 말일 수도 있고 실제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다. 그것을 그것되게 하는 기준이 프로토콜인데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면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이 통한다면 말을 맞추는 순서와 규칙이 있을 것이다. 자연의 프로토콜과 사회의 프로토콜은 서로 다르다. 사회는 자연이 집중하지 않는 곳에 더 많은 단어를 할당한다. 그러므로 언어도 다르다. 그래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겹치는 부분을 빛으로 삼아 언어를 합의해 간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6696
206 仁流 image 덴마크달마 2023-05-10 7290
205 덧붙이는 이야기 image 김동렬 2009-04-10 7339
204 -학부모에게 쓴 글- 창의란 무엇인가? 4 오세 2010-09-09 7372
203 질문 - 의심과 믿음 image 21 김동렬 2013-01-16 7375
202 권태. 1 아제 2010-09-18 7390
201 노예의 길, 주인의 길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09-12-15 7403
200 오캄의 면도날 1 다원이 2010-09-28 7487
199 류시화이야기 펌 image 4 김동렬 2013-12-08 7488
198 페이스북에서 본 어이없는 글 2 오세 2013-08-21 7493
197 그 변방세력이 주류를 치게 된 이유, 질문하기 ░담 2010-08-06 7526
196 여성 많은 집단이 문제해결력 높다 6 김동렬 2010-10-01 7551
195 교과목의 분류 3 LPET 2009-11-02 7587
194 한국의 20대 초반 젊은이들에게 '구조론'이 말을 건다면. 눈내리는 마을 2010-02-22 7606
193 스타크래프트의 구조론적 해석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4-01 7617
192 멈추지 말라. 5 아제 2010-07-18 7617
191 최소작용의 원리 5 김동렬 2013-09-11 7622
190 털 없는 인간의 탈모사 2 LPET 2010-01-09 7631
189 헝가리와 한국 7 김동렬 2012-12-16 7633
188 이기는 선거 (승전vs패전) vs(전쟁vs평화) ░담 2010-05-25 7659
187 지역주의의 구조론적 해결방안 질의 1 천왕성 편지 2009-06-15 7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