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의 스승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소이다.
관심이 없으면 그냥 스킵하시지요.
누구세요? 좀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글 올리는 것도 허락이 필요합니까?
이 곳은 동렬샘 제자분들도 많고 뭔가 좀 아는 분들도 많으셔서 제가 수년간 지켜본 바로 이러한 현상은
왕왕 일어 납니다. 근데 출석부 만큼은 태클 전혀 없더군요.
해서 전 주로 거기서 놀죠 ㅎㅎ..
논다는 표현이 무례하시다면 죄송합니다.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원인은 권위의 문제입니다.
권력이 아닌 권위 말이죠.
세상 모든것을 논하지만 결국 여기는 구조론 연구를 기반으로하는 모임이기 때문이고
창시자의 권위와 수십년간의 쌓아온 지성의 힘으로 발언하는 동렬샘의 목소리가 줄어드는것에 대한
회원들의 반감이 자연발생적으로 존재합니다.
독재적,민주적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닌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교실의 교단에서 선생님의 교편을 우등생들이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생기는...뭐 그런거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경험적으로 볼때 문제가 아닌 걍 과정임.
온대지방 기후가 경제성장의 한 단면이 되나 본질은 따로 있습니다.
말레이지아의 경우 중국에서 건너간 화교들이 거의 경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지요. 화교만 경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하티르가 나서자 달라졌습니다.
마하티르가 화교를 차별하고 말레이계를 우대하자
말레이인도 경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런데 마하티르의 지나친 차별이 오히려 화교들에게 이익을 주는
역전현상이 또 일어납니다. 특혜를 받은 말레이계가 이슬람학 등 종교만 전공해서죠.
화교는 전문기술로 몰려서 더욱 돈을 벌게 되는 아이러니.
인도는 더운 지방이지만 옛날부터 남아공까지 항해하며 활발하게 경제했습니다.
인도인들이 역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데
중세경제활동은 거의 인도가 담당했습니다. 아랍의 문물은 사실 인도문물입니다.
인도가 근래 낙후한 것은 800개의 언어와 분열 및 역사의 부재 때문인데
인도라는 개념은 영국이 만들어준 것입니다.
간디가 '너희는 인도야' 하고 알려줬기 때문에 인도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만약 간디가 없었다면 인도는 계속 낙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를 기록하지 않아서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도 내부에서 같은 인도인끼리 카스트라는 이름의 인종차별이 난무하는 겁니다.
요즘 인도경제는 10퍼센트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시크교도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간디가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영국이 언어를 만들어주고, 시크교가 장사기술을 전수하자
인도는 열대기후 지방에서 멋지게 도약해버린 것입니다.
경제의 핵심은 게르만의 종사제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가 산초를 꼬시는데 산초는 왜 따라갔을까요?
산초친구가 나타나서 '너 바보냐?' <- 이렇게 말했다면 산초가 돈키호테를 죽이고
로시난테를 타고 갔을 것입니다. 독일이 발전하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의사결정구조, 일을 이어받아 연속시키는 구조는 만드는데 5백년 걸립니다.
일본도 한국에서 건너간 퇴계유교로 발전한 것이며
근래의 침체는 이차대전의 책임을 유교에 뒤집어 씌우고 신토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기후도 영향이 있지만 기후가 지능과 연결되는 것이며
기후 그 자체가 경제에 직접적인 요인은 아닙니다.
결론은 사람이며, 사람은 바뀔 수 있으며, 뛰어난 지도자가 있거나
그 지도자를 받쳐줄 이념과 문화와 의사결정구조가 있으면
아프리카라도 단번에 도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의 구조를 봐야 답을 알 수 있습니다.
동렬님 감사드립니다.
각기 다른 시대에 각기 다른 조건들을 가진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흥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내가 저 글을 올린 이유는 한국경제 성장에 있어서 박정희의 역할을 논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동렬님의 생각대로라면 박정희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얘기인데.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링크된 글의 첫 번째 조건은 공업기계들의 수준을 논하고 있습니다. 이 기계들의 생산기지가 주로 온대지방이었으므로 열대지방이나 타이가 지방에서는 기계의 호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 지방에서는 생산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요. 게다가 곡물생산이 온대지방에 비해서는 적기 때문에 노동력을 먹일 곡식이 부족하여 경제개발이 더디다는 것이고요,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잘 돌므로 개발비용이 더 들어가서 경제가 더디게 발전한다고 하거든요. 이것은 지도자의 지도력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보입니다.
내가 보기엔 기계설비에 의한 산업발전은 우선 온대지방에서 싼 노동력을 가진 나라들 순대로 개발되고 경제발전이 이뤄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들 온대지방 나라들이 임금이 올라가고 가용노동력도 점점 차게 되니 아열대나 열대지방으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는 것 같거든요,. 일례로 삼성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을 볼때 선진국이 필요로 하면 도상국은 개발된다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듯 합니다.
박정희 운운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역사를 안 배운 꼴통들이라서 대화에 끼워주면 안 됩니다.
로마라면 원로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카이사르 같은 독재자만 미화하고 원로원은 적으로 설정하는
그런 식의 시오노 나나미 수준, 초딩적 역사인식수준이 문제인 것입니다.
원로원와 민회의 대결구도가 없었다면
카이사르 같은 인물은 애초에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카이사르가 있으면 이제 됐어. 민회도 필요없고 원로원도 필요없어.
이런 소리 하는 초딩들이 문제지요.
대화가 됩니까?
카이사르만 있으면 돼 하고
독재자만 계속 뽑다가 망하는 공식이 페르시아입니다.
구조론의 질은 안 보고 곧 죽어도 입자만 보겠다는 자들과 대화가 됩니까?
박정희가 없었다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했을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70년대에 당선되었다면 지금 경제는 두 배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글 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고요.
오해 절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김동렬 선생의 글을 서프시절에서 부터 읽어온 사람이고요.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맨 위의 분은 아마도 여러 글을 올리니 "도배"라고 생각하셨는가 본데, 그 점은 잘 유의하겠습니다.
영어 문서를 링크해놔서 화가 난듯 ^^
제가 정치글을 좋아해서 뵌지는 며칠 안됐지만 글 잘 읽고 있습니다.ㅎ
안 되는 나라들의 특징은
'나'라는 개념규정이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도라면 온갖 다양한 언어와 민족과 카스트가 뒤섞여 있는데
피부색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천차만별입니다.
'저 이상한 애들이 나랑 같은 인도인이라고? 미쳤어? 그게 말이 돼?'
이거 극복하는게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인도인들은 집에서 싸준 도시락을 먹는데 남의 손이 음식에 닿으면
부정타서 까르마의 등급이 떨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조라면 내부차별에만 정신이 팔려서 경제가 안 됩니다.
조금 벌면 하인을 고용하고 그들을 지배하는데 재미들려 버립니다.
그들 그룹 내에서 좋은 평판을 받는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좋은 평판을 받기 위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일일이 인사하고
그들의 사생활까지 챙겨조야 하기 때문에 경제불가.
아프리카도 그런게 있습니다. 조금만 돈을 벌면
거기서 왕초짓하는데 재미들려버려서 경제활동을 그만둡니다.
유교는 선후배와 스승과 제자와 부모자식으로 서열을 정해버려서
왕초놀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할 수 밖에 없지요.
한국은 좋은 평판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나이만 많으면 유세 떠는게 한국이라서.
부족민 사회는 돈 있는 추장이나 족장도
자기를 따르는 100여명의 집안 숟가락까지 알고 챙겨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판공격으로 조져버립니다.
팔로우면 걍 팔로우지요.팔로우 입장에선 스타일을 존중해주는것이고요..이곳은 대한민국 유일이신 분의 스타일저장소로 남았으면 좋겠네요.단 그걸 넘는 제자라면 인정해드립니다.
히말라야는 흥행에 성공했고 대호는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대호 관객수 현재까지 176만명. 쪽박은 아니지만 흥행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레버넌트는 개봉한지 열흘정도 지났는데 벌써 150만명 들었네요. 관객수로도 대호 정도는 가볍게 넘을듯 합니다.
대호는 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에는 좀 못 미쳤습니다. 스포때문에 자세히는 얘기 못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뻔히 예상되는 대로 흘러가서 기대에는 좀 못 미쳤습니다. cg는 괜찮더군요.
그냥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와 명포수 천만덕이 그시대의 조선의 명운처럼 처연하다.. 정도.
타란티노의 헤이트풀8 은 그러게 제가 극장에서 빨리내릴거 같으니 내리기 전에 빨리들 보시라고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다행히 저는 헤이트풀8 봤습니다.
헤이트풀8 은 따로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그냥 멋진 영화에요.
지극히 제한된 공간에서 몇명의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수다와 총의 대화.. 설원위의 오두막에서 펼쳐지는 핏빛향연.. 이것만으로 3시간 가까이 영화를 끌고갈수 있다는 점은 타란티노의 정말 대단한 힘이라고 봅니다.
타란티노는 음악도 정말 잘 쓰는 감독인데(마치 나 이런 음악도 알거든? 하는듯이 듣도보도 못한 음악을 영화에 잘 삽입하곤 하는데
근데 음악이 그 장면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이번엔 음악담당도 엔니오 모리꼬네. 여기에다 타란티노의 각본과 연출. 그럼 얘기 끝이죠.^^
이것만으로도 헤이트풀8 은 이미 충분.
게다가 영상미도 예술. 명배우들의 열연은 금상첨화.
헤이트풀8 이 타란티노의 최고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멋진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마치 초기의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픽션으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그래도 굳이 단점을 꼽자면 두 가지 정도.
하나는 대사가 너무 많다는 점.
이건 많은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인데 이건 원래 타란티노 스타일이니 타란티노 영화에 익숙하신분들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원래 타란티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생뚱맞은 대사가 많은것도 타란티노 영화의 매력중 하나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이게 진짜 문젠데 헤이트풀8 은 큰 스크린에서 봐야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타란티노는 유물이 될 줄 알았던 울트라 파나비전 70(Ultra Panavision 70) 렌즈에 70mm필름을 기어이 들고나와 2.76대1이란 수십 년 간 경험하지 못했던 화면비로 영화를 찍었기 때문입니다.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30463
헤이트풀8 은 cgv 단독개봉 이었고 최소 스타리움관 이상 되는 스크린에서 봐야하는데 제가 사는 지역에선 눈씻고 찾아봐도 스타리움관에서 헤이트풀8 을 상영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작은 스크린에서 화면의 위아래가 검은막대로 많이 잘라나간듯한 화면에서 볼 수 밖에 없었지요.
혹시라도 헤이트풀8 을 아직 상영하는 지역이 있다면 반드시 스타리움관에서 상영하는지 확인하고 보세요. 물론 가능성은 낮겠지만요.
마지막으로 디카프리오..
이번에는 아카데미상 받을 수 있으려나? 디카프리오의 팬들은 고사라도 지내야 할 판인듯.차우님, 장난스런 표현이겠지만, 고건 쮀께 아닌것같은디!^^
약간 인신공격같고!
김장훈씨는 처음부터 쪼금 불안한 사람같았어요!
불안한 자신을 사람들이 좀 봐줬으면 하는 그런!
근데 김장훈 노래 못하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예인은 불안을 겪습니다. 강철멘탈로 보이는 김구라도 공황장애를 겪는 마당인데요.
"대부분"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대부분은 그렇죠. 0.00000...1퍼센트는 안그럴거고요.
저도 김장훈만큼은 노래를 합니다. 근데 가수를 안하죠. 왜?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가 있으니깐요. 이런 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사람들 앞에서면 그냥 기가 확 죽겠죠. 근데 기죽지 않겠다고 설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김장훈 같은 자죠.
가수들이 목소리가 안되면 시도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작사, 작곡입니다. 신해철이 빛나는 지점이죠. 신해철은 작곡을 배우지 않았어도 대학가요제 우승을 한 사람입니다. "그대에게"의 멋진 키보드 소리가 중학교 때 배운 기본 화음이라고 하니 알만하죠. 이런 사람을 보고 보통은 뮤지션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여기서 패턴 발견.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재라는 개념에는 문제가 있다는거. 왜? 신해철 가족들은 노래를 못부르는 신해철이 음악하는 것을 만류했거든요.
TV에 나오는 행위가 어떤 건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적게 잡아도 천만명 앞에서 장기자랑을 해야 하는데, 뛰어난게 없다면 불안하겠죠. 반면 자기의 손짓 하나, 생각 하나, 목소리 하나가 천만명을 움직이는 걸 보면 사람은 달라집니다. 자기에게 힘이 있다는 걸 느끼는거죠. 어떻게하면 천만명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근데, 천만명 앞에서 장기자랑이 안되어 이상한 짓을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천재만 올라가는 자리에 얼떨결에 올라간거죠. 장기자랑을 해보지만 그걸로는 안되는 걸 발견합니다. 가수가 노래 안부르고 딴 짓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떻게든 대중이 움직이면 만족합니다. 만화가 윤서인이, 소설가 김지하가, 기업가(?) 안철수들이 꼴통짓을 하는 데는 공통점이 있다는 말입니다.
5천만, 나아가 70억이 지켜보는 무대에 홀로 오를 때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올라야 합니다. 반면교사가 되기 싫다면 말이죠.
한편 자신이 분야의 꼭짓점이 되지 않더라도 최고의 팀에 들어감으로써 진보의 편에 설 수 있습니다. 팀 안에서 포지션을 가지고 행동하는 거죠. 물론 팀에 아무나 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 신해철, 자우림이 팀으로 놀고, (뮤지션 계열)
박정현, 김번수, 김연우가 혼자 노는데는 (가수 계열)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거 우연 아닙니다.
천재적 인간이 처음부터 천재성을 발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천재성을 논하기에 여태까지 정의된 "직업"의 숫자가 너무 적으니깐요. 천재들이 대개 엉뚱한데서 뻘짓하다가 자기 분야가 없는걸 깨닫고 그냥 분야를 만들어버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럴 때 장르가 탄생하죠.
그리고 자신의 기술이 최고라서 천재가 아니라, 자신의 어떤 점이 70억의 방향을 살짝 틀 수 있기 때문에 천재인 겁니다. 천재는 늘 70억을 두고 판단해야 하는 거죠.
결론 : 천재들은 변절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앞뒤좌우분간이 안되는지요?
김장훈이기에 그런 행동을 하는겁니다
못생겨서가 아니고, 노래 못불러서가 아닙니다
도대체 김장훈이 노래를 잘 못한다는 그런 덜떨어진 자의적 평가를 어따 갖다붙이나요?
김장훈이 실제로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이 가수라고 생각하고 가수의 길을 가면 그걸로 끝입니다
얼마나 음악적 기교를 잘 발휘하냐가 가수의 요건은 아니죠
대부분의 사람들 또는 대부분의 가수들은
김장훈보다 노래를 잘한다거나 잘생기지 않았읍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장훈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요!
이렇게 간단한 인과관계를 무시하고
자신이 얘기하고자 하는 결론에 갖다붙이는 것은 견강부회입니다
또한 차우님의 그런 독단은
구조론사이트를 처음 들어온 사람들에게 눈쌀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읍니다
구조론을 설파하고 싶다면 오해의 여지없이 하시기 바래요.
이 이상의 댓글을 달지는 않겠읍니다만,
차우님이 글을 쓰실 때에는 너무 거창하게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0년 전에 부산에 눈오자(북부에 비하면 새발에 피) 비닐하우스 다 내려앉고 교통 마비되어 비상사태가 벌어진 것과 비슷.
자본이 몰리는 건 딱히 대체재가 없어서 그런거고,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할 걸로 봅니다. 뭐라도 하질 않으면 불안한게 인간이니깐.
AR기기가 개인화되어 판매되면 가격이 아무리 싸져도 100~200만원대. 이 가격이 의미하는 것은 매니아 시장이라는 겁니다. 크게 성공해봐야 'Wii' 정도라는거죠. 시장형성이 게임을 좋아하는 소수+알파에 한해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아마존에서 드론 날리는 뻘짓이랑 비슷한 건데, 이게 되는데 의의가 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첨단을 하고 있다고 허세를 부릴 수 있다는게 의미가 있는 거죠. 이걸로는 허세만 부리고 돈은 주력 호구상품으로 버는 겁니다.
그리고 AR은 반투명 VR로 생각하면 됩니다. VR의 시각정보는 움직이지만 몸이 가만이 있는데서 유발하는 멀미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겁니다.
화면을 반투명으로 하고 앞을 볼 수 있게 한거죠. 실사위에 그래픽을 일부 띄운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임할 때 좋죠.
하지만 반투명이라 밝고 진한 컬러 구현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어 활용이 극히 제한됩니다. 그래서 게임분야 혹은 파일럿의 헤드기어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만 있습니다.
기능적으로 크게 기대할 물건은 아니란겁니다. 그래도 게임분야에선 신났죠. 신규 밥그릇이 생겼으니깐요. 사람들이 혹하기 좋은 아이템이잖아요. 허접한 드론따위에도 흥분하는게 인간이니깐요.
박우치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