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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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310 vote 0 2013.01.23 (18:54:34)

16.jpg

 

다 했던 이야기지만

 

건물은 다리가 하나

나무도 다리가 하나

산도 다리가 하나

사람은 다리가 둘,

다리(橋)도 다리가 둘,

솥(鼎)은 다리가 셋이면

 

1) 책상이나 의자는 다리가 몇인가?

3) 왜 다리가 그 숫자여야 하는가?

 


[레벨:9]길옆

2013.01.23 (19:10:32)

몸통이 없거나(상체와 다리의 구분이 없음) ,움직이지 않는 것은 다리가 1개면 족하고

몸통이 있거나(다리의 상판), 움직이는 것은 다리가 2개 이상이어야 함.

책상은 다리가 2개, 3개, 4개여야 하며

밸런스를 잡아야 함으로 2개나 3개일 경우는 날씬한 다리가 아닌 네모난 합판 형태여야 하고

날씬한 다리를 쓸 때는 4개여야 함.

프로필 이미지 [레벨:15]pinkwalking

2013.01.23 (19:18:22)

힘이랄까, 면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이 사방-모든 방향-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4개?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3.01.23 (19:37:49)

네모진 상체에는 다리가 넷. 

동그란 상체에는 다리가 하나

삼각형 상체에는 다리가 셋

오각형 상체에는 다리가 다섯.....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3 (19:45:35)

회전의자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1.23 (19:57:16)

통나무 의자는 그냥 다리가 없어도 됨.
통 그자체가 다리 역할을 해주니.
하지만 대체로 의자나 책상의 다리는
면이 면일 수 있게 지탱해줘야 할 중심점을 잡아 주어야 안정감이 생김.
즉 축이 만들어져야 면 다워지기 때문.

지네가 다리가 많은 것은 지네가 마디가 많기 때문....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3 (20:04:02)

중요한 것은 그림에 나와 있듯이

사람이 의자 혹은 책상 밑으로 통과한다는 사실 아니겠소?

책상을 받치는게 문제가 아니고 빈 공간을 확보하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소?

그래야 책상 밑에 고양이가 들어와 숨지.

허벅지가 들어갈 공간확보 말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1.23 (20:18:54)

책상을 한참 쳐다보며 그 생각 했는데...ㅋㅋ
예전 책상은 한 면이 막혀 있어서 벽에 붙여 놓고... 한 책상은 양면이 뚫려 있어서 마주보고 앉을 수 있음.
생활의 전반적인 것이 이 뚫려 있는 책상(테이블)위에서 이루어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3 (22:41:04)

칼은 다리가 하나

가위는 다리가 둘

카메라 삼각대는 다리가 셋

책상은 다리가 넷

다리의 숫자는 혼자서 동시에 몇 넘을 상대하느냐이오.

책상은 일종의 다리()와 같으므로 다리가 둘이고

책상 위에 무엇을 올리기 때문에 셋이고

책상 밑에 사람이 발을 집어넣기 때문에 넷이오.

[레벨:15]오세

2013.01.23 (23:56:08)

전송됨 : 트위터

의자는 다리가 네개일 수 밖에 없소.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마구 움직이며 노는 경우


다리 한 개: 움직임에 따라 마구 의자가 흔들림

다리 두 개: 앞뒤로 움직일때는 괜찮으나 좌우로 움직일 때 불안정

다리 세 개: 세 방향으로 움직임이 한정됨. 하지만 여전히 의자를 밟고 섰을 때는 불안전함

다리 네 개: 엉덩이를 어떻게 움직이든 좌우, 혹은 앞뒤로 움직임이 한정됨. 엉덩이의 모든 움직임을 커버할 수 있는 구조. 


무튼. 의자 다리가 네 개인 거는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자꾸 엉덩이를 흔들고 가만히 있질 않는데, 이 때 가장 안정적인 것은 다리 네 개의 의자일 수 밖에 없소. 왜? 움직임을 가두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4 (00:20:18)

의자 등받이에 기대기 때문에 넷이오.

혹은 의자를 책상 밑으로 집어넣거나 의자를 뺄 때 다리 넷이 필요하오.

움직이지 않는 의자라면 다리 셋으로 충분.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3.01.24 (17:32:52)

처음 생각했을 때는 다리 개수라는 생각에 구조론 수학을 떠올렸습니다.

완전수인 3을 생각했고 이 3은 외력이 작용하지 않을 때 구조의 완전함을

상징하므로 만약 책상과 의자가 사람이 앉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세워놓는 거라면 다리가 3개 여도 상관이 없겠지만 사람이 앉는 의자

이고 사람이 쓰는 책상이기에 결국 외력이 작용하므로 다리가 4개가 

되어야 그 외력이 하나의 요소가 되어 구조론의 수인 5를 채우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근데 다리와 사람은 다리가 두개고 나무나 건물 혹은 둥근 의자는 다리가

한 개인 경우도 있으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생각은 틀린 것 같습니다.


다만 문득 책상의 다리가 4개인 것과 동물들이 4다리로 기어다니는 것이

상관이 있다면 인간은 어떻게 2개의 다리로 걷게 된 것인지 혹시 그 과정을

낳은 질이 혹여 이 문제의 질과 관계가 있지는 않을지 어줍잖게 생각해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4 (17:51:18)

세상은 5지만 우리 눈에는 4로 보입니다.

나머지 1은 외부와의 연결수단 형태로 존재합니다. 

다리가 몇개냐 하는 것은 다리를 연결수단으로 보고 하는 말입니다.

책상의 다리가 몇개냐 하는 것은 책상이 몇가지와 연결되어 있느냐는 말입니다.

여기서 법칙은 하나가 추가되면 기존의 하나가 나간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테이블 위에 사과가 놓여있을때 그 사과도 다리로 쳐줄 것이냐?

그걸 다리로 쳐주면 테이블을 받치고 있는 지구는 빼야 합니다.

책상은 일단 상단이 하늘과 연결되어 있고 다리가 지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책상 하단부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와도 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외부의 4와 연결되어 자기 자신까지 5를 이룹니다.

연결된 숫자와 다리의 숫자는 비례합니다.

예컨대 밥그릇의 다리는 지구와 연결된 한개입니다.

그런데 밥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과 연결된 두 다리가 됩니다. 

밥그릇을 밥과 지구를 연결하는 다리로 본다면 다리가 위아래 하나씩 둘입니다.

그러나 빈그릇으로 본다면 다리가 하나지요.

숟가락은 다리가 하나지만 젓가락은 다리가 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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