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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151 vote 0 2013.12.02 (10:32:48)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1201184706782

 

  


인간이 수컷 돼지와 암컷 침팬지가 교배해 나온 잡종에서 진화했다는 충격적 주장이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보도는 세계적 유전학자인 미국 조지아대학의 유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담고 있다. 맥카시 박사는 동물 교배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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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시 박사는 인간이 침팬지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런 차별점은, 인류가 진화역사를 거슬러 올라갔을 때 특정 지점에 위치한 한 잡종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울러 그는 동물세계에서 인간이 영장류 사촌들과 구별되는 특징의 모든 것을 한 동물이 갖고 있는데, 바로 그 동물이 돼지라는 주장한다.

맥카시 박사는 그가 설계한 웹사이트(Macroevolution.net)에 올린 문건에서 이런 놀라운 가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대부분의 진화 학자들은 현재 유전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침팬지가 진화학적으로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맥카시 박사는 이런 유전적인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침팬지는 해부학적으로 수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털이 없는 피부, 두꺼운 피하지방, 밝은 색깔의 눈, 튀어나온 코, 두꺼운 속눈썹 등이 여기에포함된다. 반면에 인간과 돼지 사이에는 피부와 장기 구조에서 수많은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맥카시 박사는 주장한다.

실제 돼지의 피부조직과 심장 밸브는 인간의 것과 매우 유사해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맥카시 박사는 맨 처음 탄생된 돼지와 침팬지의 잡종은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역교배'되었고, 교배된 잡종은 계속적으로 침팬지와 피를 섞으면서 돼지 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양의 후손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맥카시 박사의 가설은 예상대로 정통 진화생물학자들과 창조론자들로부터 근본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비판은 시기적, 분자학적으로 침팬지와 돼지가 교배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진화이론에 따르면 두 동물은 8000만년 전에 분리되어 나왔다. 또 두 동물의 정자와 난자는 분자학적인 '인지 단백질'이 달라 침팬지의 난자가 돼지의 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더구나 침패지는 48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 반면 돼지는 38개만 갖고 있다는 점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비판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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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돼지의 공통점은 동굴환경에 적응했다는 점입니다. 돼지는 원래 땅굴에 살고 인간도 원래 동굴원숭이의 후예입니다. 동굴속이 습하므로 환경을 읽어서 털이 없고 대신 피부가 두꺼워진 거죠. 동굴속은 바람이 없으니까 바람을 감지하는 털의 기능이 퇴화한 거.


인간의 조상이 처음 나무에서 내려왔을 때 이미 생존을 위해 동굴을 찾아야 한다는 유전자의 명령이 떨어진 거고, 유전자의 그 부분이 방아쇠가 당겨져서 각성된 거고, 거기서 진화의 방향이 결정된 거고. 동굴은 인간을 집합하게 하므로 사회적 동물로 가닥을 잡은 거고.


진화는 모듈 단위로 일어나므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조합으로 자녀의 얼굴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그 이전에 전체적으로 덮어쓰는 모드가 있습니다. 거기서 대략적인 방향이 결정된다는 거죠. 그냥 얼굴모양이 다른게 아니라 재능과 장래의 직업까지 쭉 연결됩니다. 그래서 숙부는 문희상이라도 조카는 미스코리아가 됩니다.


돼지와 인간은 동굴환경을 읽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덮어쓰는 모드가 같은 것입니다. 구조론의 진화이론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모듈진화+생장구조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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