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677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4836
2079 학교폭력예방법의 개정 방향 이상우 2023-05-30 5998
2078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5-24 6498
2077 진보와 보수 1 레인3 2023-05-22 6585
2076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5-10 6911
2075 仁流 image 덴마크달마 2023-05-10 6969
2074 사토시 나카모토 추정 인물 image 2 오리 2023-05-09 6969
2073 학폭예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관계를 배울 기회를 실종시켜 버렸다는 점 이상우 2023-05-08 6515
2072 감자 보급과 이중의 역설 SimplyRed 2023-05-06 6324
2071 1980년대, 2000년대의 2 사이클 dksnow 2023-05-06 5674
2070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4-26 5674
2069 구글 바드 테스트 image 1 chow 2023-04-21 5666
2068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김동렬 2023-04-13 5343
2067 구조론, 내시균형과 컴퓨터게임 SimplyRed 2023-04-11 5556
2066 ChatGPT의 훈련 방법 image chow 2023-03-24 6907
2065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3-22 5834
2064 노블 vs 도킨스 1 오리 2023-03-18 6186
2063 대중음악과 발성의 구조 SimplyRed 2023-03-17 5151
2062 드라마 '더 글로리'와 ‘정순신 사태’가 교사에게 주는 의미는 image 2 이상우 2023-03-13 5247
2061 구조론 데이터를 통한 ChatGPT 테스트 1 오리 2023-03-11 4480
2060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3-03-09 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