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가 부분을 결정한다. 상부 구조에서 이겨야 바람을 등지고 각종 버프를 받고 싸워 이길 수 있다.
1. 남북전쟁에서 링컨은 삽질도 하였고, 다사다난했지만 결국 북부의 승리로 끝났다. 총력전에서 북부가 이겨 있었다.
2. 2차 대전 때 북아프리카전역에서 롬멜이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독일은 북아프리카전역의 핵심인 지중해 보급 주도권을 빼았겼고, 롬멜의 부분에서의 활약은 독일의 의도와 다르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게끔 만들어 독소전쟁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같은 인류, 지구 팀이지만, 우리 내부에서도 동원력의 관점에서 역사는 동원을 잘한 팀이 이기고 그것을 복제하게 만든 기록이다. 인류 내부의 경쟁에서 모든 것을 동원하고 적재적소에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두어야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는데, 피부색깔로 차별하고 귀족이니 여성이니 하며 배제하는 것은 진지하지 않은 것이다.
3.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는 귀족들끼리만 기사도 어쩌구하며 반자이어택을 하다가 결국 잔다르크를 위시한 평민을 동원하여 승리했고, 이집트도 1~3차 중동전쟁에서 진 후, 4차 욤키푸르전쟁에서야 군에 대학생을 받아들이는 등 장교와 병사의 장벽, 불신을 허물고, 제대로 된 작전 계획을 세우고 대공 미사일, 대전차 장비 등을 잘 사용하여 선전했다. 일단 시나이반도를 되찾을 때까지는 진지했던 거다.
4. 노예제 폐지는 고결한 인권 의식으로 싸워 이룬 것이 아니고, 동원력, 생산력과 관련이 있다. 국민이 사적으로 유력자에게 속해있으면 동원할 수 없고, 다른 조건이 같으면 노예제를 가진 팀이 진다.
5. 민주주의, 인권이 이긴 것은 그래야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든 것이 이상은 아니지만, '이상'과 제일 가까워서 이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