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다원이
read 3017 vote 0 2012.01.03 (09:47:14)

약발이 다되어 간다

 

나는 꼼수다

나는 꼽사리다

이건 이제 원류에서 아류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약발이 다되어 간다는 것.

심지어 어떤 사람은 나꼼수를 가지고 상표출원을 해서 먼저 깃발을 꽂겠다고 설친다. , 물타기 인지 깽판 치자는 건지 아직은 모르겠지만어찌 보면 나꼼수의 원조는 나는 가수다인지도 모른다. 좋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나꼼수를 졸업하고, 더욱 쇼킹하고 쿨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 그 이름을 먼저 잡아채야 한다.

 

박모가 나쁜 대통령이라 했을 때 아차 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경포대라 폄하했을 때 씁쓸했다. 일단 어떤 사건의 이름을 상대방에게 빼앗기면 글러버린다. 그걸 부정하고싶어도 그 말을 다시 써야 하기 때문이다. “나쁜 대통령이다하면 나쁜 대통령 아니다로 받아쳐야 하니, 이미 게임오버다.

차떼기는 의제선점의 좋은 예다.

“10.26 부정선거이거 좋다. 역시 의제 선점이다.

어떤 사건의 성격을 압축하여 한마디로 찍어 내는 것. 각인효과가 따른다. 상대방도 어쩔 수 없이 끌려 들어올 수밖에 없다.

 

KBS의 개콘을 보면 대량복제 시스템이 보인다. 하나의 틀을 만들어놓고 조금씩 변화를 주며 무수한 복제물을 찍어낸다. 겉으로 보면 소품종 대량생산이지만, 다시 보면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쉽게 가는 듯 하지만 재미있다. 그 틀 즉 주형을 만드는 게 어렵지, 일단 그걸 해내면 다음부터는 막 찍어낸다.

 

이제 나꼼수를 뛰어 넘는 그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 이 넘 저 넘 따라쟁이 시작할 땐 이미 텄다. 뒤로 던져 뜯어먹게 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먼저 상표출원부터 할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1.03 (10:43:26)

 

판구조에 에너지가 없는데

억지로 의제만 잔뜩 만들어 낸다고 일이 되는건 아닙니다.

 

에너지가 고여있을 때 터뜨려주는 한 방은 물론 필요하지만 너무 자주 터뜨리면 에너지가 고갈되죠.

약발 다되었고 또 뭔가 큰 거 한 방을 터뜨려야 한다는 강박은 좋지 않습니다.

 

1라운드는 우리가 선빵을 때려서 보기좋게 성공했고

2라운드는 자기들끼리 팀킬 하는 판에 구경이나 하는게 맞죠.

 

앉아서 관전하며 떡만 돌리면 됩니다.

이때 너무 고삐를 바짝 조이면 저들끼리 팀킬이 안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때는 또 낚시줄을 살살 풀어먹여주는게 맛.

우리가 먼저 득점함으로써 저들을 초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죠. 

이젠 저들이 자살골을 넣을 차례입니다.

 

박근혜는 움직이지 않는게 장점이죠.

그런데 초조해져서 살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살골의 무대는 완벽하게 세팅된 셈.

이런 때는 움직이지 못하게 견제 들어가는 것 보다

 

오히려 춤 추도록 자리 깔아주는게 정답.

풍림화산.. 산이 움직이면 죽죠.

 

[레벨:10]다원이

2012.01.03 (12:36:45)

그렇군요... 시소의 한쪽이 기울었으니 평형을 되찾는 시기.... ㅎㅎ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2152 구조론 사무실 영화번개 7 ahmoo 2013-05-19 5492
2151 5월정모 공지 image 1 김동렬 2013-05-16 3077
2150 노무현 대통령 2000년 총선 미공개 영상다큐 ‘새로운 날들’ 2 락에이지 2013-05-16 3858
2149 석희태지 유감 1 담 |/_ 2013-05-15 4565
2148 구조론 정기 토론회 image 1 냥모 2013-05-15 2774
2147 5월 23일 구조론 정기 토론회 image 3 냥모 2013-05-15 3236
2146 민주화라는 단어가 이리 왜곡되어 사용되는 시대라니 5 락에이지 2013-05-15 3235
2145 만져보고 들어보고 2 다원이 2013-05-14 2914
2144 구조강론 사진 & 영상_20130509 image 3 냥모 2013-05-14 8727
2143 구조론의 3 개 키워드 2 다원이 2013-05-14 2255
2142 진정한 열사 윤창중 3 까뮈 2013-05-13 3153
2141 한국의 보수와 진보의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soul 2013-05-13 2613
2140 윤창중의 죄 1 배태현 2013-05-11 3073
2139 영어전치사를 관계로 바라본다. 8 창준이 2013-05-11 4930
2138 Go!! Choo!! 1 땡건 2013-05-10 2670
2137 남양유업 덮기??? 관심급증 2013-05-10 2524
2136 손석희와 진보? 5 아란도 2013-05-10 3912
2135 저 아무래도 4 pinkwalking 2013-05-09 3217
2134 유시민 추모시 '대답하지 못한 질문' 1 정나 2013-05-08 3314
2133 기저귀없이 아이 키우기가 가능한가? 1 이상우 2013-05-07 3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