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73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477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5022
6867 초인 김동렬 2024-02-25 1751
6866 첫 만남 김동렬 2024-05-16 1753
6865 존재의 존재 김동렬 2024-02-24 1754
6864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김동렬 2024-05-04 1754
6863 초월자 김동렬 2024-03-05 1760
6862 주체적 사고 김동렬 2024-03-07 1761
6861 금쪽이 전성시대 김동렬 2024-06-27 1761
6860 코기토 논증 1 김동렬 2024-06-04 1761
6859 석가의 의미 김동렬 2024-05-16 1763
6858 다음의 다음 김동렬 2024-03-11 1765
6857 자명한 진실 김동렬 2024-05-18 1767
6856 이정후와 야마모토 김동렬 2024-04-21 1769
6855 존재 김동렬 2024-02-23 1771
6854 생각인간 김동렬 2024-04-13 1773
6853 전쟁과 인간 김동렬 2024-05-13 1775
6852 신라 마립간은 무엇인가? 2 김동렬 2024-05-14 1778
6851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1781
6850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라. 김동렬 2024-03-10 1782
6849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1782
6848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5-11 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