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떻게든 피아간에 상호작용을 높이면 그네의 이익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요 며칠 사이트 방문자가 많았는데 아마 그네악취 피하려다보니 갈 곳이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찾아주시는 분을 위해 몇 줄 써보려고 한다. 이번 대선은 이명박 시절에 비해서 그나마 고통이 덜하다. 그때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졌지만, 이번에는 그나마 후회없는 싸움을 했다. 그래도 할만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1469만표. 엄청난 숫자다. 지금껏 이 정도 표 받은 사람 없다.(아버지거 상속받은 그네는 논외.) 응집력에서는 졌지만 판세에서는 이겼다. 결과는 48 대 51이지만, 국민의 마음은 55 대 45이라는게 확인되었다. 그들은 똘똘 뭉쳐있는 소수고 우리는 느슨하게 흩어져있는 다수다. 어쨌든 우리가 산술적 다수다. 문제는 우리가 흩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중심에 강력한 핵을 형성하지 못했다. 장수는 많은데 대장이 없다. 문재인은 정치인으로는 약하다. 있는 자원을 탈탈 끌어모았을 뿐, 적의 자원을 빼오지는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개월 전에 농담조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번 대선? 간단해. 김정은 개새끼라고 딱 한 마디만 립서비스면 해주면 선거 끝.” 미국 대선을 보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몇 가지 금기가 있다. 이스라엘을 건드리지 않는다든가, 총기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따위다. 동성결혼이나 낙태문제도 민감한 이슈가 된다. 우리도 금기가 있다. 북한의 핵개발이나 3대세습 용인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걸 모른척 그냥 넘어간다는건 절대적 금기다. 핵은 놔두고 미군은 물러가라고 말할 수 없고, 3대세습은 용인하면서 박근혜 세습은 안 된다고 말할 수 없다. 문재인은 침묵했다.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왜 안했을까? 내부분열에 대한 우려가 있었을 것이다. 사실이지 이번만큼 우리가 똘똘 뭉친 적이 없다. 이건 대단한 성과다. 그러나 대선에 이기려면 내부단속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적의 표를 뺏어와야 한다. 적전분열 감수하고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필자가 안철수를 안 좋게 본 것도, 내부분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후단협은 또 나타난다. 진보가 둘로 쪼개지는 것이 싫어서 사람좋은 문재인을 지지한 것이다. 그런데 졌다. 우리가 정치 그 자체에 충실했는지 자문해야 한다. 정치란 온갖 권리들의 집합이다. 권은 저울이다. 저울은 통제가능성이다. 메타포를 읽어야 한다. ‘빨갱이’라는 말에는 ‘통제불능에 따른 두려움’이 암유되어 있다. 노무현은 달랐다. 노무현 대통령의 ‘반미면 어때?’는 반미고집보다는 융통성으로 읽혀졌다. 문재인에게는 그 융통성이 없었다. 말을 예쁘게 한다. 너무 완벽해서 근처에 다가가기가 힘들다. 아저씨가 아니라 선생님 같다. 예컨대 이런 거다. 요즘 젊은이들이 그동안 불쌍하다고 팔아줬던 동네슈퍼에 안 가기로 했다고 한다. 왜? 가게 주인이 인사를 안 한다는 거다. 불친절하다는 거다. 가격 물어보려고 물건 들면 검은 비닐봉지부터 꺼낸다는 거다. 마찬가지다. 정치에 있어서도 인사가 있어야 하고, 상대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유머있는 사람이 당선되고, 활력있는 사람이 당선되고, 융통성있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다. 문재인은 비서체질을 벗어나지 못했다. 노무현이라면 ‘김정은 개새끼’ 정도는 해줬을 것이다. 개새끼는 욕설이고, 어떻든 단호한 뭔가를 보여줬을 것이다. 그래야 중도파와 대화가 되는 것이다. 일단 대화가 되는게 중요하다. 사실 이번 패배는 오래전부터 예상된 일이다. 박근혜의 괴력은 모든 선거공식을 무효화시킨다. 그래도 국민을 믿어야지 하고 온 것이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일주일 남겨놓고는 이기는줄 알았다. 거의 다 이긴 게임이어서 아쉬움이 크다. 1469만표가 어딘가? 이건 기적이다. 보수에 진 게 아니라, 종교에 진 것이다. 박근혜교 광신도와는 싸우고 싶지 않다. 이건 정치의 실패가 아니라 정치의 왜곡이다. 앞으로 아주 황당한 일이 일어날 듯 하다. 박근혜 정치는 아마 신정(神政)이 아닐까 싶다. 진시황처럼 언론에 나타나지 않고 뒤에서 이미지관리나 하며, 믿을만한 인물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그런 정치, 총리를 계속 갈아치우는 정치를 하지 않을까. 하여간 되어봐야 아는 거고. 앞으로는 박근혜 없는 선거가 되므로 쉬울 것이다. 이기려면 간단하다. 이 세가지를 하면 된다. 1) 진보통합을 이룰 것.. (이미 이루어졌다. 패스) 2) 7퍼센트 성장공약 앞세우고 경제로 칠 것.(감세, 휘발유반값 등 고려) 3) 김정은 개새끼는 반드시 하고 갈 것. 이 세가지는 반드시 해야하는 절대공식이다. 이걸 안하겠다면 대통령에 나설 자격이 없다. 1)번은 문재인이 해냈다. 이 기조를 유지하면 된다. 2)번은 안 되는게 진보진영 안에 무뇌좌파들이 많아서다. 이들은 주로 교수들인데 경제에 ‘ㄱ’자도 모르는 주제에 전문가인척 한다. 좀 아는 사람을 앉혀야 한다. 증세운운하며 대선치른다는건 넌센스다. 부자증세는 당선 후에 해도 된다. 중요한건 실제로 증세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이게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게에 물건 사러 왔는데 주인이 ‘뭐 사러 왔소?’하고 따져묻는 것과 같다. 상대방에게 결정권을 줘야 하는 것이다. ‘C바 사는건 내맘이지 주인에게 허락 맡고 사나?’ 증세는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증세공약은 기본적으로 예의가 아니다. 선거판에 증세 이야기 하는 자는 아주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 장난하나? 세금을 올렸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세금을 올릴 때 동의해주는 절차적 권리를 빼앗겼다는 박탈감이 문제인 것이다. 증세에는 당연히 국민의 저항권이 있고 그 권리는 일단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증세는 하더라도 살살 꼬셔서 기습적으로 하는게 맞다. 그리고 반드시 그 과정에서 반대급부를 치러야 한다. 그러한 과정없이 내맘대로 증세하겠다는 식이면 국민저항권 발동은 자동이다. 이건 뭐 결혼했다고 바로 침실로 가자고 손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다. 결혼서약이 자기 신체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결혼했다고 맘대로 손댈 수 있다고? 천만에. 부부간 성폭행죄도 있다. 3)번은 역시 통제권에 대한 문제다. 실제로 햇볕을 하든 냉전을 하든 중요한건 절차적 권리다. 저쪽은 ‘너 빨갱이지?’ 하고 의심할 권리가 있고, 이쪽은 ‘아니다’ 하고 해명할 의무가 있다. 안철수가 원래 그 보증인으로 들어온 건데 뜬금없이 새정치타령을 하는 바람에 꼴이 우습게 되었다. 미친 자슥. 안철수는 김종필이 그렇게 했듯이 당연히 문재인으로부터 안보에 대한 확실한 다짐을 받아냈어야 했다. 1)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한다는 것, 2) 세습은 원론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다짐받았어야 했다. 이걸 어물쩡 넘어간게 타격이 크다. 안철수가 왜 돕는 시늉만 했는지는 의문이다. 안철수는 문재인과 지역이 겹치므로 다음에는 충청도를 잡았어야 한다. 안희정이 한 번 기대해볼만한데 이 양반은 인상이 너무 매섭다. 젊은 시절의 링컨과 같다. 링컨도 수염 길러서 됐는데 안희정은 안경부터 바꾸어야 한다. 유머감각도 키우고. 편안한 동네 아저씨로 변신한다면 희망이 있다. 결론은 우리는 핵이 덜 형성되었다는 거다. 지금 목청 높이는 사람은 너무 왼쪽이다. 이들은 경제를 모른다. 인간 심리도 모른다. 꼴통들이 왜 꼴통인지 알아야 한다. 그냥 ‘너희가 틀렸다’고 말로 떠들 것이 아니라, 저들은 사람이 아니라 개이므로 개를 다루는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이웅종 소장의 방법이 먹힌다. 무뇌좌파는 빠지고 상식진보가 앞장을 서야 한다. 앞으로 5년간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상식진보는 첫째 경제를 알아야 하고, 둘째 개를 다룰줄 알아야 한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안경 바꾸고 수염 기르는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 ◎ 틀린 진보 – 미리 노선을 정해놓고 노선에서 답을 찾는 자들 ◎ 상식 진보 – 무조건 피아간에 상호작용을 높이며 과정에서 답을 얻는 사람. 저쪽이 안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면 응해주면 된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문제다. 어떻든 적과 상호작용을 해야 적의 자원을 빼올 수 있다. 적과도 대화가 되어야 한다. ‘이건 안돼’ 하고 미리 선을 그어놓는 사람은, 원초적으로 대화를 포기한 자들이며, 상호작용이 안 되는 사람이며, 인사를 안 받는 사람이며, 슈퍼에 물건 사러 갔는데 ‘왜 왔느냐’는 듯이 노려보는 가게주인이다. 정답은 나왔다. 상호작용을 높이면 된다. 그것은 적과도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적과 대화하지 않는다. 지금은 적이 갑이니까. 누구 좋으라고? |
그런건 지엽적이고
본질은 그냥 박근혜 대통령을 보고싶었던거 아닐까요?
제가 하는 이야기는 차기를 의식하고 하는 이야기고 사실 이번에
박근혜 마력이 통할까 안통할까가 관심이었는데
이게 통한다면 원래 답이 없었습니다.
문재인이 선전한거죠.
50대의 비명은 옛날에도 많았습니다.
50대? 원래 국민놀이보다 신민놀이가 더 재밌어요.
국민놀이 - 적극 참여해야 의미.(젊은이만 가능)
신민놀이 - 연속극 보듯 하면 됨.(바보도 가능함)
명상수련하는 수업시간에 오시는 부부가 계셨는데요.
한 10월달 정도였나. 대선출마 후보에 대해서 가볍게 얘기하는데,
아주머니께서 뜬금없이 '박근혜가 하고 싶어하니까, 한번 시켜주고...'라며 툭~ 내뱉길래.
깜짝놀라서 뭐라뭐라 했더니, 말을 주어담으시더라구요.
아니 3김시대에 김영삼-김대중 뽑던 때나 하던 소리를 왜하나 싶었지요.
근데 지금 와서 보니 그말이 그말이데요.
박근혜 대통령 보고 싶어하는 50대 아주머니 마음을 어쩌겠어요.
저는 왜 아시아에, 주말연속극과 무협드라마들이 횡행하나 했는데, 핵심이네요. '신민놀이'를 아직 깨지 못한거죠.
민주주의를 시스템으로 보지 못하고, 무협지나 주말극정도로 본거죠. 자신의 삶은 변화가 그다지 없으니까요.
하지만, 세계화가 진행되는 지금, 각국의 민주화 내지 근대화없이는, 세계화 진행의 '패배세력'을 다시 일으킬 요소가 없다는걸 깨닫는게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을거에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참 무익한 말이지만, 의미있는 말이기도합니다.
주말연속극 정치. 딱 김수현식 드라마 아니면, 태조왕건.
무서운 통찰이네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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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나왔다. 상호작용을 높이면 된다. 그것은 적과도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적과 대화하지 않는다. 지금은 적이 갑이니까. 누구 좋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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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거 모르고 적과 대화한다고 날뛰다가 박근혜 임기말에 졸라게 욕먹고 쥐어터질 인간들의 군상이 눈에 훤하오.
통합진보당에서 유시민이 애국가, 국민의례를 이슈화시켜서 종북좌파를 끝장낸 것 처럼,
동렬님 말씀대로 문재인도 김정은 세습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더라면...
아, 그리고 언론의 편파 선거보도, 심해도 너무 심하더라. KBS의 박근혜방송 50초, 문재인방송 38초. 이건 완전 반칙이잖아.
왜냐면, 여러가지 선거효과 중에 하나가 대세를 따르는 것.
'박근혜가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더라' 나도 박근혜 찍어야지 하는 심리가 컸다.
TV3사에 종편에, 네이버까지 독재자의 나팔수가 되었으니, 선거판이 참 더러워졌다.
언론은 노무현 대통령같은 민주적 통치자가 자유를 주면, 자기 이익대로 제멋대로 헷소리하고
독재자가 권력을 잡으면, 불이익받지 않으려고 독재자에게 아부한다.
어차피 그네들에게는 박근혜 지지가 나았다.
박근혜 지지하다 박근혜가 되면, 건들지 않을 것이고, 문재인이 되면 자신들에게 복수하지 않을테니까.
3% 승부였다는 것.
하루에도 판이 뒤집어 지는 승부.
이긴다는 소문이 반작용으로 상대에게 표를 몰아주는 승부.
선거의 여왕에게 당할자는 이명박밖에 없었던 건가?
이명박의 교묘함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이명박은 2007년 후보 경선 당시
당원투표로는 승산이 없자
여론조사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룰을 바꾸었죠.
내부요소가 아니라 외부요소 도입으로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킨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은 승리를 위해서
구조론도 도입하는 모양입니다.
당시 샘물교회 사람들의 탈레반 피랍사건이 터지면서
둘다 구리긴 했지만, 당내경선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면 이명박에게 유리하게 전개된 측면도 있음.
이 인간은 희안하게도 경선부터 시작해서 대선(->서해안 기름유출)까지 게다가, 집권중(->천안함, 연평도)에도 대형사건이 많이 터지는군요.
우리는 하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검은 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하얀도화지를 크레파스로 온통 검게 도색해 버렸죠.
결국 우리는 검은 도화지에 검은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펜이 아닌 송곳으로 검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검은 크레파스를 긁어내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제부터 송곳을 준비해야 할까요?
하지만 우리가 만약 송곳으로 그림을 그리겠다고 한다면 그들은 가볍게 한장 넘겨
하얀 스케치북을 내놓을겁니다. 그래서 다시 뒤늦게 검은 펜을 준비한다면 다시
크레파스로 온통 검게 도색해버릴지도 모릅니다.
말그대로 적이 갑이고 우리는 그들의 스케치북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죠.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들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아니 스케치북 자체를 우리의 스케치북을 바꿀 수는 없는 걸까요?
우리의 완전성이 그들에게 결벽증으로 비추어지는 요즘
야사에서 전해지듯 흥선대원군처럼 상갓집 개노릇이라도
해야하는 건 아닌지 그저 생각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했지만 아무이유없이 떠오르는 이미지일 뿐이군요.
저한테 물어보신건 아니지만....^^;;
전자개표기 조작설이 대표적인건데...
저도 전자개표기란게 표만 갖다부으면 지가 알아서 박근혜 몇 표, 문재인 몇 표 분류하는 것인줄 알았는데요.
사실은 그게 아니라 일단 박근혜 표, 문재인 표로 분류한 다음에 그걸 일일이 사람이 다시 확인한다는군요.
확인을 마친 후,은행에서 돈 세는 기계인 계수기로 백 장 씩 센 다음 묶어서 보관하는데 일단 법적으로는 당선자 임기 동안은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에 적은 과정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양 당에서 나온 참관인이 옆에서 감시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부정이 저질러질 확률은 떨어지는 것이구요.
그렇다면 다음에 남는 것은 투표함을 통째-_-로 바꿔치기 하는 것인데...
이것도 투표함이 개표장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차에 양 당 참관인이 같이 타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부정이 개입할 소지도 많이 희박한 것이고요.
지금 사람들이 거의 다 잊어버린 상태인데, 과거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한나라당에서 전부 수작업으로 다시 개표하자고 소송을 해서 실제로 그렇게 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노무현 당선 확정!! 한나라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오히려 전자개표기의 신뢰를 더해준 사건이었지요.
문제는 사람이 확인해서 100장씩 묶어야 한다는 규칙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2번 3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선관위에서 어겼습니다. 만약 정말로 그런식으로 개표를 했다면 9시부터 당선유력이 나올수도 없고 10:30분부터 박 100%데 문 93%로 개표끝날때까지 쭉 갔다는것은 말이 안되지요. 방송에서 51.6%와 48%가 변함이 없었다는것은 개표부정이고 그리고 50대의 90%투표율도 거짓이 분명하고 50대의 62.5%의 박그네 투표율도 숫자 장난친 것같고......
수개표하는데 어떻게 11시에 당선 확정이 됩니까? 말도 안되는 것이지요. 김무성이가 선거조작을 해놓고 지금 도망쳐서 숨어있다면서요.
투표 현장에서 바로 개표까지를 하는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독일이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이방식보다 참관인들이 신경덜쓰는 방식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자리에서 정말로 '100장씩' 묶음으로 보관하고 그 수치만 컴퓨터로 넣어 다중 체크 가능하게 하면
간단한데... 암튼 사소한 부분까지 유권자로 하여금 신경쓰게 하는게 약한고리 인것입니다.
이것을 보호할 수 있어야 강해집니다.
한 사람이 투표함 운반도중의 가능한 불미스런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면 이걸 바로 수정해야 해요.
이게 질이거든요. 아휴 무대응이 낫지...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건 천추의 한으로 남을 만큼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음에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박근혜가 그동안 보인 용인술을 보면
대국적인 정치하고는
안드로메다 은하만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친이계와 친박계의 분쟁이
가속화 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분당절차를 밟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이명박은 부동산 거품 붕괴를 용케 잘 피해갔지만
(유럽과 미국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한국에 투자 자금이 몰림
그 덕에 부동산 거품 붕괴가 유예됨)
박근혜 정권아래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거품이 붕괴될 것이고
그 피해는 IMF급이거나 그 이상이 될 것 입니다.
박정희 진리교 신도들이나 부동산 불패교 신자들은
이에 큰 충격을 받을 것이며
이들 중 일부가 이탈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박근혜는
2인자 혹은 후계자를 키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지금 새누리당에는 홍준표, 나경원, 김문수가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이기는 하지만
박근혜가 이들의 성장을 유무형으로 막을 것입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문재인을 지지한 1400만 이상의 표가
분열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총선과 대선은 노려볼 만 합니다.
근데 김한길 같은 노인네들 때문에 힘들것 같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민주당내 후단협, 궁물족 처단
진보계열내 무뇌좌파 처단
입니다.
이것만 잘해도 이깁니다.
그들중 일부를 우리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화법,다른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합니다.
개한테 개집을 새것으로 바꿔주겠다고 꼬셔봤자 소용없습니다.
개는 먹이로 꾜셔야 하는것!
김정은 세습문제에서 !!! 하는 느낌입니다.
부끄럽지만 그네를 지지한 주위 또래에게 문재인을 홍보해도 결국에 되돌아오는 것은
안보 문제였습니다. ( 젊은 군필자들 중에서 의외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ㅠ)
그리고 노통과의 비교에서 문득 문재인님이 쓰신 운명에서
인권변호사로서 활동시절에
'노통께서는 모두가 암묵적으로 지켰던 변호사로서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나아갔다.
나는 그런 점에서 노통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라는 구절이 문득 생각납니다.
해단식에서 보였던 문재인님의 표정과 오버랩되면서 겹쳐지네요.
응집력에서 밀리고 판세에서 이겼다는 말씀이 날카롭습니다.
저는 얼핏 수에서 밀렸다는 가시적 결과만 봤습니다. ㅎ;
섣불리 절망하거나 포기하려는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를 믿지 못하니 다 못믿게 되는것.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결국 이들의 말을 믿지 않게 되는 것.
사회에 불신이 커져가는 것이 본질.
불신은 점 점 커져가고 결국 손해는 국민들이 보게됨.
서비서 감사합니다
북한의 3대 세습은 "정말로 무슨 전근대적인 행태라고 비판적인 생각"이라면서도 "비판은 비판이고 (북한에) 새롭게 들어선 통치자와 우리가 접촉하고 대화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 "보편적 세계적 규범인 인권에 북한도 예외가 될 수 없고 북한주민들도 당연히 그런 인권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다만 "북한 인권은 여러가지로 복합적"이라고 말했다. 인권에 정치적인 자유, 기아 해결과 같은 생존권적 측면,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등의 인권이 복합돼 있다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2865110
문 후보는 북핵과 관련, “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은 남북 간, 북·미 간 합의 위반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압박과 남북이 주도하는 협상이 병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2291696
50대 어깃장론(제가 지어낸 말입니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변화의 흐름에 소외된 50대 이상의 노년층이 '삐져서' '나 아직 안죽었다' 고 비명을 질러댄
결과가 닭그네 대통령을 만들어냈다는 이야긴데, 지엽적인 분석일까요?
개표직후에 혼자 이런 생각을 해보다가 간간히 언론에 비슷한 분석들이 나와서 오히려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나서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