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는 신이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가 직접적인 방식으로 제기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신자들과 비신자들은 상대방의 논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의 입장의 근원을 붕괴시키려 한다. 즉 상대방의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인 동기를 폭로하고 비판하므로서 그들의 주장을 원천적으로 소멸시키려 한다. 이러한 자세는 심리주의(Psychologisme)라는 말로 대변될 수 있다."
이상은 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입장을 소개하고 있는 프랑스 철학교과서의 한 구절이다. 신과 관련된 논쟁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많은 논쟁들도 대개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반론을 펴지 않는다. 상대방의 인신을 공격한다. 자기 지지자들을 결속한다. 본질에서 벗어나 인상비평을 늘어놓는다.
심지어는 인물과사상, 시민의 신문, 오마이뉴스 등에서 보여지는 강준만, 김동민, 진중권의 논쟁도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그들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 '도망가지 말고 논쟁에 응하라!'며 엄포를 놓고 기세를 올리곤 하지만 애시당초 그건 논쟁이 아니다. 논쟁의 형식을 빌린 기묘한 정치행위에 불과하다.
"지금이 그따위 너절한 3류 정치쇼나 하고 있을 때인가?"
중요한건 공론이다. 지식인은 항상 공론의 형성에 기여하는 형태로 발언해야 하며, 공론의 형성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 다양한 의견은 존중되어야 하나 의견은 의견으로 남아야 한다. 이걸 다수에 강요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의견이 아니라 정치행위가 된다.
진중권의 발언은 한편으로는 유의미하나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공론의 형성에 실패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즉 진중권의 견해는 진중권 개인의 사사로운 견해로 그치며 진보지식인집단 다수의 공론이 될 수 없는 소수의견에 불과한 것이다.
어떤 의견을 제안할 시점에서 나의 의견이 과연 공론의 형성에 기여할 것인가, 혹은 공론을 저해할 것인가를 먼저 판단하여야 한다. 공론을 저해하지 않는다면 문부식도 한마디 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발언의 시점이 중요하고 발언의 방법이 중요한 것은 그 발언의 타이밍과 발언의 지면인 조선일보가 적절하지 않으므로 하여, 진보지식인 다수의 공론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부식의 한편으로 유의미한 의견도 비난받아야 한다.
우리가 얻으려 하는 본질은 지식인집단이 스스로 공론을 형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므로서 하나의 주류를 형성하여 지식인이 역사를 이끌어가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지금 이나라 지식인집단에 주어진 최고의 화두는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기득권세력의 반동한 바 앙시앙레짐의 극복' 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시대의 근본된 정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공론이며, 누군가 나서서 그러한 공론을 이 사회에 제안하고, 또 논리를 보강하므로서 이를 발전시켜 주류적인 공론을 형성하고, 또 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허다한 논쟁이 있고, 토론이 있고, 각자의 다양한 견해가 있으며 진중권의 의견도 그러한 다양한 견해 중의 하나로서만 유의미하다.
그러나 애초의 사적인 견해가 논리대결이 아닌 파워대결로 이어지면서, 정치에 정치행위를 더한 나머지 지지자를 결속하는데 이용되는 등의 형태로 부작용을 드러내어, 마침내 공론의 형성을 방해하는 지경에까지 왔다면 하나의 방법이 남을 뿐이다. 참.
정신차리고 앙시앙레짐 타도를 위하야 한마음으로 일떠서랍신다.! 강진김이 이곳저곳에서 오도방정을 떠는 바람에 파워맨 순위가 변동되었다.
파워맨 1위 : 유시민
파워맨 2위 : 강준만
파워맨 3위 : 손혁재
파워맨 4위 : 김동민
파워맨 5위 : 진중권
(이상은 내조때로 순위매김)
이상은 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다양한 철학적 입장을 소개하고 있는 프랑스 철학교과서의 한 구절이다. 신과 관련된 논쟁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많은 논쟁들도 대개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반론을 펴지 않는다. 상대방의 인신을 공격한다. 자기 지지자들을 결속한다. 본질에서 벗어나 인상비평을 늘어놓는다.
심지어는 인물과사상, 시민의 신문, 오마이뉴스 등에서 보여지는 강준만, 김동민, 진중권의 논쟁도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그들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 '도망가지 말고 논쟁에 응하라!'며 엄포를 놓고 기세를 올리곤 하지만 애시당초 그건 논쟁이 아니다. 논쟁의 형식을 빌린 기묘한 정치행위에 불과하다.
"지금이 그따위 너절한 3류 정치쇼나 하고 있을 때인가?"
중요한건 공론이다. 지식인은 항상 공론의 형성에 기여하는 형태로 발언해야 하며, 공론의 형성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 다양한 의견은 존중되어야 하나 의견은 의견으로 남아야 한다. 이걸 다수에 강요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의견이 아니라 정치행위가 된다.
진중권의 발언은 한편으로는 유의미하나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공론의 형성에 실패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즉 진중권의 견해는 진중권 개인의 사사로운 견해로 그치며 진보지식인집단 다수의 공론이 될 수 없는 소수의견에 불과한 것이다.
어떤 의견을 제안할 시점에서 나의 의견이 과연 공론의 형성에 기여할 것인가, 혹은 공론을 저해할 것인가를 먼저 판단하여야 한다. 공론을 저해하지 않는다면 문부식도 한마디 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발언의 시점이 중요하고 발언의 방법이 중요한 것은 그 발언의 타이밍과 발언의 지면인 조선일보가 적절하지 않으므로 하여, 진보지식인 다수의 공론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부식의 한편으로 유의미한 의견도 비난받아야 한다.
우리가 얻으려 하는 본질은 지식인집단이 스스로 공론을 형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므로서 하나의 주류를 형성하여 지식인이 역사를 이끌어가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지금 이나라 지식인집단에 주어진 최고의 화두는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기득권세력의 반동한 바 앙시앙레짐의 극복' 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시대의 근본된 정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공론이며, 누군가 나서서 그러한 공론을 이 사회에 제안하고, 또 논리를 보강하므로서 이를 발전시켜 주류적인 공론을 형성하고, 또 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허다한 논쟁이 있고, 토론이 있고, 각자의 다양한 견해가 있으며 진중권의 의견도 그러한 다양한 견해 중의 하나로서만 유의미하다.
그러나 애초의 사적인 견해가 논리대결이 아닌 파워대결로 이어지면서, 정치에 정치행위를 더한 나머지 지지자를 결속하는데 이용되는 등의 형태로 부작용을 드러내어, 마침내 공론의 형성을 방해하는 지경에까지 왔다면 하나의 방법이 남을 뿐이다. 참.
정신차리고 앙시앙레짐 타도를 위하야 한마음으로 일떠서랍신다.! 강진김이 이곳저곳에서 오도방정을 떠는 바람에 파워맨 순위가 변동되었다.
파워맨 1위 : 유시민
파워맨 2위 : 강준만
파워맨 3위 : 손혁재
파워맨 4위 : 김동민
파워맨 5위 : 진중권
(이상은 내조때로 순위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