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13 vote 0 2024.07.10 (18:32:27)

    석굴암 천장돌은 셋으로 갈라져 있다. 아치 건축의 이맛돌을 키스톤이라고 한다. 키스톤이 빠지면 아치가 무너진다. 아치의 이맛돌은 특별히 크고 튼튼한 돌을 사용해야 한다. 힘이 한 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석굴암 천장돌이 깨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자연에 법칙이 있다는 것은 압박이 있다는 것이다. 압박이 있다는 것은 힘을 가두는 계가 있다는 것이다. 압박은 닫힌계 내부의 약한 고리에 집중된다. 밸런스의 균형점이 가장 취약하다. 사방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압박을 받으므로 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 가장 약한 곳으로 간다. 법칙대로 가는 것이다. 압박은 계 안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이 점을 간과하므로 실수하게 된다. 작용은 압박이 있지만 반작용은 압박이 없다. 압박을 받는 작용 측을 중심으로 사유해야 한다.


    주는 자와 받는 자가 있다. 주는 사람 중심으로 사유해야 한다. 주는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 의사결정권이 있다. 주는 사람의 행동을 추적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알 수 없다. 실패는 주는 자와 받는 자, 작용 측과 반작용 측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레벨:12]가랑비가 내리는 날엔

2024.07.17 (16:08:12)

공유의 토대를 포착하고, 

급소를 공략하여 통제권을 획득하는 훈련!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160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2180
6942 구조의 눈 new 1 김동렬 2024-08-02 200
6941 인공지능의 특이점 new 김동렬 2024-08-02 285
6940 말씀 김동렬 2024-07-20 571
6939 구조색 김동렬 2024-07-25 619
6938 새로운 길 김동렬 2024-07-27 633
6937 복제 김동렬 2024-07-22 661
6936 정치는 구도다. 구도는 구조다. 김동렬 2024-07-24 673
6935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4-07-26 684
6934 생각한다 김동렬 2024-07-31 689
6933 진리론 김동렬 2024-07-17 767
6932 독재자들의 방법 update 김동렬 2024-08-01 780
6931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4 790
6930 민주주의 딜레마 김동렬 2024-07-22 826
6929 인간론 김동렬 2024-07-19 842
6928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1 868
6927 전쟁의 역설 1 김동렬 2024-07-23 887
6926 닉슨과 반역자들 김동렬 2024-07-20 899
6925 명망가의 추태 김동렬 2024-07-18 931
6924 해리스와 추미애 image 김동렬 2024-07-30 932
6923 인종차별의 메커니즘 1 김동렬 2024-07-18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