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43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629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6180
6832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김동렬 2024-05-04 1311
6831 전쟁과 인간 김동렬 2024-05-13 1319
6830 근본문제 김동렬 2024-05-01 1323
6829 지구가 둥근 이유 image 김동렬 2024-03-10 1327
» 주체적 사고 김동렬 2024-03-07 1343
6827 의사결정 김동렬 2024-05-31 1350
6826 세상이 불공평한 이유 김동렬 2024-06-18 1353
6825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1354
6824 이상의 오감도 image 김동렬 2024-04-15 1364
6823 존재의 존재 김동렬 2024-02-24 1373
6822 초인 김동렬 2024-02-25 1375
6821 마음의 전략 김동렬 2024-03-09 1376
6820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라. 김동렬 2024-03-10 1376
6819 초월자 김동렬 2024-03-05 1381
6818 이정후와 야마모토 김동렬 2024-04-21 1385
6817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1387
6816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1389
6815 윤암 수술법 김동렬 2024-05-14 1393
6814 대구와 광주의 차이 김동렬 2024-04-29 1398
6813 직관의 힘 김동렬 2024-03-25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