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허경영 포퓰리즘 안철수가 초등학교는 제대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최근의 언행에서 보이는 그의 무식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그러나 사실은 무식한게 아니라(서울대 교수가 무식할 리가 있나? 그의 참모들도 모조리 서울대 일색이라던데. 서울대 출신 아니면 캠프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못한다던데.) 일부러 무식한 척 하는 거다. 국민을 졸로 보고 졸의 눈높이에 딱 맞추는 거다. 그래서 얄밉다. 요즘 안철수 진영의 반응은 유치한 것이 초딩 반사놀이 같다. ‘국민의 개혁 열망에 귀 기울이는게 포퓰리즘이냐’는 식의 항변은 논의의 본질을 도외시 하고, 말꼬투리 잡아 톡 쏘아붙이는 전여옥 어법을 연상시킨다. 그거 포퓰리즘 맞다. 포퓰리즘 중에도 아주 더러운 포퓰리즘이다.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게 포퓰리즘이다. 국회의원 숫자 줄이는게 정치개혁이라는 식의 태도가 국민을 바보취급 하는게 아니고 뭔가? 자신도 안 믿지만 국민은 멍청해서 속아넘어갈거라는 단순한 계산, 그게 속 털리는 짓이다. 초딩 숫자놀음. 국회의원 숫자 줄여서 관료들 세상 만들라구? 관료공화국이 그렇게 좋아? 미국은 주 의회 중심이고, 게다가 상원이 있고 일본도 양원제다. 국민이 이런거 내막 잘 모른다고 속여먹자는 짓. 포퓰리즘이 나쁜건 아니다. 민주당도 포퓰리즘 할 때는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포퓰리즘 할 때는 했다. 다만 하면 제대로 하라는 말이다. 최저임금 대폭인상, 군인 월급 두배 인상, 복무기간 단축과 같은 좋은 포퓰리즘을 하라는 말이다. 안철수 포퓰리즘은 저질 포퓰리즘이다. 왜 허경영을 참모로 영입하지 않나? 허경영을 영입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허경영 공약을 몰래 표절하는가? 남의 공약을 표절하면 제대로 표절하지 반쪽짜리 표절은 또 뭔가? 왜 여의도 의사당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버리겠다고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는가? 조금 더 오버해서 국회의원 300명 시청앞 광장에서 전원총살 이런건 어때? 한심하다. 에휴! 이런 자를 내 입으로 비판해야 하다니. 내가 안철수 입장이라면 서울대 캠퍼스 지방 이전.. 요런 근사한 포퓰리즘 한다. 서울대 출신이 앞장서서 서울대 옮긴다면 다들 찬성할텐데 말이다. 요런 좋은건 또 안 한다니깐. 참! ### 지도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덕목은 결단력이다. 지도자는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를 정한 다음 일관되게 밀어붙여야 한다. 그 기세의 흐름에 의해 모든 부작용은 그 중간과정에서 저절로 용해되고 해소되는 것이다. 지도자가 머뭇거리면 그 부작용은 두 배, 세 배로 늘어나서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개혁은 좌초하고 만다. 어떤 개혁이든 부작용은 반드시 있다. 문제는 지도자의 우유부단한 태도와 머뭇거리는 태도가 그 부작용을 심화시킨다는 말이다. 할까 말까 간 보는 중에 투기꾼 알박기가 먼저 들어간다. 터 잡아 놓고 입 벌리고 기다린다. 논쟁 중에 국민분열 심화되고 국민 가슴에 상처입는다. 국민들 삐쳐서 될 일도 안 된다. 지도자가 강력한 결단을 내려 밀어붙일 때 그 부작용은 최소화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제나 집값에 대한 안철수의 황당발언이 그렇다. 그런건 절대로 국민에게 물으면 안 된다. 지도자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김영삼의 금융실명제부터 노태우의 아파트 200만호, 김대중 대통령의 여러 개혁정책들과 수도권 신도시 등은 모두 부작용이 예고되었다. 다 밀어붙여서 된 것이다. 실제로 비명소리는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왔다. 다 극복하고 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도 마찬가지다. 이명박이 시간을 끌어서 부작용이 두 배로 늘어났다. 만약 헌재가 방해하지 않았다면 행정수도 이전은 벌써 끝났고 혁신도시도 벌써 큰 성과를 냈을 것이다. 결론은 도무지 일머리를 모르는 개초보가 일은 하지도 않고 공연히 집적거리기만 해서 탈을 낸다는 거다. 안철수 독트린 이런걸 제시하고 과감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거다. 그래야 고통이 최소화 된다. 최저임금 올라가면 민간소비 늘어나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살만하게 되고, 집값 잡으면 부동산에 잠긴 돈이 민간 소비로 돌아서 내수가 살아난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가 동시에 있다. 머뭇거리고 간 보는게 최악이다. 그래서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한 거다. 왜? 지도자가 머뭇거릴 때 투기꾼이 활개를 치니까. 공부 더 해라.
|
표는 잃기 싫고 (욕 먹으니까)
대안 제시하기도 싫고 (욕 먹으니까)
그냥
한마디로
날로 먹겠다는 심보죠.
하우스푸어들을 의식해서 저런 얕은수를 쓴것 같은데
하우스 푸어들은 안철수가 저런 소릴 해도
자신 스스로 망할것 뻔~히 압니다.
모르는게 이상한거죠.
이런 상황에서 구태 똥누리당 정치인처럼 저질 포퓰리즘 남발은
하우스 푸어들에게 도리어 엿맥이는 효과로 다가오겠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거죠.
차라리 동렬님 말씀대로 욕 얻어먹을지라도
대안 제시하고 불도져처럼 밀어 붙히면
초기에는 강하게 반발하지만 도리어 역풍이 붑니다.
안철수는 역시 왕자님이라서 그런지 더러운꼴을 보기 싫고,
과실은 따먹고 싶은
날로먹고 심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