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2270 vote 0 2012.05.17 (13:50:32)

재수할 시절에, 교보문고에서 책보다 나와서 담배 피려는데,

'도를 믿으시나요?'

이러더라. 시간도 창창하게 남는터에, 끝가지 들었더니,

팽하고 도망가던 그 사람...



난, 집단 다단계가, 북한에만 존재하는지 알았다. 

아니, 근데, 엄연히 존재하고 있더만,

특정종교를 비판하면 욕을 먹겠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일반사회에서도 횡행하니까...


인간의 존재라는게, 다단계적 속성이 있다는걸 인정하는것도 중요하고,

더이상, 자원을 캐봐야 (투자해봐야) 남는게 없다는걸 '아는게'중요하다.


여튼, 진보당사태를 봤을때, 다단계업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법은

다른 목표를 주는 수밖에 없고,

그건 외부에서만 가능하다.

외부를 포지셔닝하는 자가, 그들의 에너지를 쓸수 있으므로 승리자.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가, 절대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것.

스트레스에 취약한 종자들이 모여서 도그마를 만든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회구조 (예를들면, 메소포타미아, 지중해, 그리고 중세시대)

가 다단계 (바벨탑)을 만든다는것.


동양사회는, 스트레스의 질이 너무 높아져서 스스로 망한 케이스.



전사회의 스트레스가, 적절히 조절되는건 예술의 경지.


[레벨:15]르페

2012.05.17 (17:06:33)

삶의 목표가 있는가 혹은 있는척 할 뿐인가...
동기가 없는 개인, 방향을 잃은 집단은 비합리에 의존한다.
일본의 천만 오타쿠, 미국의 초능력 열풍, 한국의 종교 범람은
공통의 목표가 없다는 실토이자 압박.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5.18 (11:42:58)

예전에 도를 아십니까? 하는 사람을 따라가본 적이 있었는데...약속 시간까지 딱히 할일이 없어서...
가보니...도를 아십니까는 어디론가 사라지고...열나게 영어테잎 홍보하느라 정신 없던데...그래서 도는 어디로 갔어요. 계속 물으니...짜증 내던데...
그래서 같이 짜증내다 온 적이 있는데...
나오면서도 도는 정말 어디로 간거야...
도를 아십니까도 삐끼였다는 사실을... 나는 끝내 모른척하고 거기를 나왔다는 것이 그들을 열불나게 했다는....ㅋㅋ^^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592 뮤지컬 "바람이 불어 오는 곳 " image 1 아란도 2014-11-25 2266
3591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구조론적 관점에서의 대답을 원합니다) 3 회사원 2019-06-07 2266
3590 나는 이렇게 깨달았소, 9 아제 2015-01-16 2267
3589 친구가 그대를 규정한다. 2 아제 2018-06-05 2267
3588 '故이보미와 김장훈' 보기 - 거위의 꿈 아란도 2014-07-25 2268
3587 참과 거짓 배태현 2014-05-13 2270
3586 오늘 구조론 역삼 모임(신간파티) image 3 ahmoo 2014-03-20 2270
3585 출판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했습니다. 8 덴마크달마 2018-06-30 2270
» 집단 다단계 2 눈내리는 마을 2012-05-17 2270
3583 선언 River 2012-11-26 2271
3582 현충일 도보여행 공지 3 ahmoo 2014-06-05 2271
3581 유기농 관련 논의에 덧붙입니다 8 열수 2017-03-01 2271
358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6 Lifeniche 2010-12-31 2273
3579 생각의 정석 인도-중국 특집 2탄 냥모 2016-04-28 2273
3578 [음악] Arcade Fire - Ready to start 귤알갱이 2012-11-19 2274
3577 중국판< 커피의 거의 모든 것> image 10 곱슬이 2014-03-09 2274
3576 뭔 사람들이랴... 3 wisemo 2014-12-25 2274
3575 자기소개 image 3 말시인 2019-07-30 2274
3574 조직생활의 팁 2 까뮈 2014-05-30 2275
3573 17일(금) 구조론 광주모임 안내 탈춤 2014-01-17 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