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232 vote 0 2002.10.16 (16:09:40)

밥빌어먹기 딱 좋은 철학과 학생입니다.

법대 수업을 하나 청강했는데, 그 교수님이 이회창 선배인 것 같더라구요.
수업 중간중간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이회창과 동문인 그 교수님이
마치 이회창이 이미 당선이나 된 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회창이 법조인 출신이어서, 이러이러한 것은 잘할 것이다, 그런데 정몽준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요..

김동렬님!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바람은 6월에 이미 멈춘 것 이었습니까?
저에게는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하우 회원들의 희망섞인 말들도 모두 자기 위로로 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그랬으면 좋겠는 상황"이 아닌, 객관적인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아래에 써놓으신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것이 태풍전의 고요란 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냥 이대로 굳히기 일것 같은데...

노짱에게 반드시 기회가 돌아온다는 것을 굳게 믿었는데,
어쩌면 제가 노무현 지지자이기 때문에,
한화갑이 몇 십년간 김대중의 당선을 믿었던 것과 같은 것은 아니었는지...
이젠 상황을 보는 제 자신의 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비관주의에 빠져들어서는 안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서, 최악의 상황도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설픈 희망을 지녔다간, 12월 19일이 너무 괴로울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정도령은 이해충 못지 않은 폭탄이라고 봅니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948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9503
138 공천잡음 비명횡사 김동렬 2024-04-04 1851
137 존재 김동렬 2024-04-05 1293
136 국힘당과 집단사고 김동렬 2024-04-05 1721
135 인간의 비참 김동렬 2024-04-06 1468
134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1313
133 이번 총선의 의미 김동렬 2024-04-07 1858
132 윤한정권 멸망공식 김동렬 2024-04-07 1942
131 국힘의 참패 이유 3 김동렬 2024-04-08 2289
130 생각의 압박 김동렬 2024-04-08 1310
129 바보들이 국민을 바보취급 하다 바보된 날 김동렬 2024-04-08 2159
128 국힘이 88석을 해도 놀라지 않는다 3 김동렬 2024-04-09 2569
127 대한민국 큰 위기 그리고 기회 김동렬 2024-04-09 1898
126 국민은 이겨먹으려는 자를 이겨먹는다 김동렬 2024-04-10 1596
125 국민명령 윤한퇴출 김동렬 2024-04-10 2282
124 총선 총평.. 구조론이 옳다 김동렬 2024-04-11 2006
123 동양은 신이 없다. 김동렬 2024-04-11 1700
122 국민은 반칙을 심판했다 김동렬 2024-04-11 1879
121 윤석열은 물러나는게 맞다 김동렬 2024-04-12 1910
120 노무현을 죽여라 김동렬 2024-04-12 2024
119 메타영역 김동렬 2024-04-12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