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회식겸 문화생활로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봤습니다.
주인공은 '유리 지바고'이지만 '라라'를 둘러싼 사각관계..
블로그와 동료 들의 입에서 나오는 같은 목소리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겨 놓은 것 같다고.......
하지만 전 거기에서 사랑을 봤습니다.
배우 홍광호의 심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목소리에
전쟁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사랑..
만약에 사랑이 없었다면
인류의 종(種)이 계속 유지 될 수 있었을까요?
사랑 I
저 눈 덮인 도시에
사랑 없었다면
모스크바는 미지의 땅으로 남았으리
저 눈 덮인 도시에
그를 당겨주는 그녀의 매력 없었다면
그녀의 매력이 향기처럼 뿜어져 나오지 않았다면
인류의 발걸음
온대지방에서 멈추었으리
사랑 있어
사랑이 향기로 퍼져 나가
그와 그녀를 끌어 당기기에
인류의 발걸음 멈추지 않았으리
인류는 모험 찾아 떠났으리
인류의 피에 사랑 있어
인류의 피에 사랑의 유전자 흐르기에
인류는 모험 찾아 떠났으리
인류는 돌아올 곳이 있었기에
미지의 땅으로 떠났으리
사랑 있어
사랑 있어
떠 난 이를 끌어 당기는 사랑 있어
인류는 떠났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