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
░담
얼마전 고라니가 뛰는 걸 보았소. 사무실 발코니에서였소. 아파트 단지를 만들면서 조성한 생태통로였소.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듬성등성 나무만 몇거루 심어져 있는 비포장 도로같은 길을 열심히도 달려서 맞은 편 숲으로 사라졌소. 출석부를 보니 그 고라니가 생각나오.
르페
김동렬
좋구려.
하늘은 누가 빨아서 저토록 푸른지.
하늘은 누가 빨아서 저토록 푸른지.
ahmoo
어으.. 시원타. 하늘빛에 물들겠소.
르페
바람색깔이구려.
꼬치가리
야수와 미녀의 긴장이 돋보이오.
울타리를 심으로 둘이 연동되어 있소.
둘 중에 한쪽이 액션을 취하면 다른 쪽에 리엑션이 걸릴게요.
울타리가 심인게요.
울타리가 엄스면? 저 구조는 깨어지는 것이오.
소녀 가슴의 콩닥거림과 곰 코의 벌렁거림에 에너지의 입출이 있소.
울타리 심 하나에 소녀 날 1과 곰 날 2가 평형상태를 이룬 팽팽한 긴장의 저울이 있소.
그래서 좋은 사진이오.
To believe or not!
ahmoo
구조평론이 나오고 있구려.
ahmoo
꼬치가리
왕복 16차선 장강에 뚝이 터졌구랴.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소.
언제 저 엄청난 유량을 우회시켜 샛강으로 물길을 잡을지..
3면이 바다인 좋은 뱃길 두고, 조령 고개를 넘어 물길을 내겠다는 쥐박의 참상이 오바랩되는 장면이오.
다들 회사 출석은 제때 할 수 있으려나 몰라..!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소.
언제 저 엄청난 유량을 우회시켜 샛강으로 물길을 잡을지..
3면이 바다인 좋은 뱃길 두고, 조령 고개를 넘어 물길을 내겠다는 쥐박의 참상이 오바랩되는 장면이오.
다들 회사 출석은 제때 할 수 있으려나 몰라..!
꼬치가리
스름이 끼치오다.
참삶
오리
거시기
░담
뒷 태는 비슷할 수도 있소.
르페
구조안을 가지셨소.
풀꽃
풀꽃
곱슬이
수선화길에서 자전거 타고 싶소
풀꽃
안단테
'추욱~' 늘어진 버들 잎들이 머리 감을 준비를... ^^ 샴푸는 구름조각... ^^
김동렬
오리들은 잘있나요?
풀꽃
뚝뚝 떨어졌다우. 그래도 연인들은 붙어 있소.
풀꽃
한국에서는 장애인도 람보르기니 정도는 타준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