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 7월 4일 서울로 올라옵니다.
박사논문은 이제 최종심사만 남았고, 직장도 구했습니다. '마음의 숲'이라고 상담 및 심리치료을 주로 삼은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집도 구했습니다. 시흥동에 조그마한 오피스텔을 구했습니다.
서울을 올라오면서 무엇보다도 제가 기뻤던 것은 이제 구조론 식구들과도 조금이라도 더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동안 배우고 익힌 구조론을 실전에서 써먹을 기회도 생겼다는 점 역시 기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또한 여러 님들과 함께 모여 구조론을 배우고 실천할 생각에 설레입니다.
제 관심분야는 구조론 글쓰기(기존의 논문쓰기를 대체할 학문적 글쓰기로서의 구조론 글쓰기)와 구조론적 마음의 이해의 치료적적용입니다. 무엇을 치료하는가? 기존의 상담이 개인 혹은 가족을 대상으로 하였다면, 구조론적 마음의 이해는 우리의 치료가 공동체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조론은 공동체의 문제 진단과 해결까지 논할 수 있는 툴입니다. 이 두 가지가 제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할 부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발전시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논문쓰느라 게시판 글만 읽고 별로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일단, 7월에 있을 모임부터 뵐 수 있겠군요.
참으로 기쁩니다.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ㅎ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