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YS 가신들이 하도 사고를 많이 쳐서, DJ 의 가신들은 집권을 해도 DJ를 따라서 청와대에 들어 가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했다. 혹여, 선거 승리에 걸림돌이 될까 염려하여 완전히 빌미를 없애려는 조치였다. 그것은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제대로 된 정권 교체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혹여 일을 그르칠까 염려한 순수한 충정의 발로였다고 본다. 원론적으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나, 본인들의 희생이라는 점에서 뭐라 할일은 아니다.
10년 전에는 상당수 DJ쪽 사람들이 물을 먹었다. 대신, 그 자리는 선거 때 보이지도 않던 교수들이 채웠다.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셨다는 이유만으로 내쫓기고 있다.
이건 뭔가 아니다. 안철수의 위선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지 않다.
토마스
그때 국민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경쟁자 한화갑의 경우는 뒤에 물러서서
성심껏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드러내지 않고 도왔지요.
민주당과 아무 관련이 없는 저도 한화갑의원에게 지지문자를 받았고.
지금처럼 손학규, 김두관처럼 손놓고 있지는 않았죠.
뭘 안시켜 준다고 손놓고 있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대선지원을 스스로 알아서 뛰어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 손놓고 있는 비문세력을 보면 답답합니다.
여차하면 안철수에게 뛰어갈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