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에서 김동렬님의 예상과 달리 야당의 의석수가 적게 나온 것은 부산 경남에서 예상만큼 수도권을 흔들어 주지 못한 것이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김두관과 문재인의 쌍두마차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해찬이 김두관을 품어 주지 않고 내쳤기 때문(이것은 필자의 판단이지만)에 김두관이 경남도지사까지 그만두고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게 된것이다.
물론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 구조론을 공부하다 보니 눈에 보이게 되었다. 만약에 이해찬이 19대 총선때 김두관을 좀 더 대우해 줬더라면 김동렬님 말씀대로 부산+경남에서 10석 수도권에서 10+알파등 야당이 160석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구조는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 연역이기에 이해찬 등에 올라탄 문재인상임고문이 설사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세력대 세력인 대선대결에서 힘받기가 힘들어진다. 문재인이라는 상품 자체는 괜찮다. 그 뒤에 상부구조인 이해찬이 버티고 있기때문에 경선 흥행의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저번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친노세력의 대표주자인 이해찬이 김한길에 고전한 이유도 이해찬 자체로는 표의 확장성이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대선경선이 흥행하려면 우선 문성근,박영선,이인영최고위원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가 계정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박영선은 저번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서 흥행을 이끌어 낸 경험이 있고 대선때 박대박 구도, 토론에도 능함등 유권자의 재미와 의미를 불러올 수 있다. 문재인 vs 박영선 상부구조의 키를 이해찬이냐 국민이 쥐고 있냐
아무튼 민주당 경선이 흥행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