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님께서 어제 쓰신 "쫄지 마라 이긴다"에서 AB형의 스트레스 대처법을 얘기하셨는데요.
저는 제가 AB형인데 제 자신을 잘 모르겠습니다.
나를 알아야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나 스스럼 없이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AB형의 기질이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저는 일을 할 때나 여행을 할 때나
대부분 계획을 세우면 편입니다.
계획데로 흘러가지 않지만 미리 예측을 하려고 하는 편이고
어쩔때는 둔하다 싶을 정도로 계획데로 움직입니다.
박근혜후보 보고 수첩공주하는데 저도 제가 짜논 계획데로 움직이고
가능하면 계획에 없던 일은 잘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많은 일을 할 수 있거든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친구들은 술을 마시고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주로 클래식을 듣고, 평소에도 클래식을 많이 들어서
그 전보다 스트레스 강도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가끔은 사람들 만나서 얘기를 해보지만 공허할 뿐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제가 더 클래식을 듣는 것 같기도 합니다.
AB형의 기질 궁금하네요.
지난 여름 흥룡사모임에서 혈액형이야기가 나왔다.
B형은 AB형에게 호감을 느낀다(지여님이 알려줌)는 것을 근거로
구조론 모임에는 아마도 B형이 젤 많을 것이다 했다.
확인결과 15명 중 무려 8명이 B형이었고, AB형 4명. O,A는 각 1명 정도였다.
정말 신기했다.
또다른 B형의 기질적 특징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사무실에는 10명 중 8명이 A형 2명이 AB형입니다.
의외로 AB형이 리더형에 가깝고 (저말고 다른 분) A형은 아이디어를 내거나 뭘 새롭게 내기보다는
주어진 규칙을 그대로 따르는 타입입니다.
전 혈액형별 성격에 대해 믿지는 않지만 하여간 국가별 혈액형 분포도를 보니 많은 나라가 O형과 A형이 다수군요.
재미있는 건 페루 원주민은 100%로 O형입니다.-위키백과
AB형도 AB형 나름이겠지만
대개 미리 다양한 카드를 준비를 해놓고
준비한 카드를 감추고 있다가 하나씩 풀어먹이며 깜짝쇼를 합니다.
그래서 초반 진도를 잘 나가는데 뚝심이 부족해서
끝까지 밀어붙이는 뒷심이 약하지요.
옆에서 누가 계속 격려해주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고 딴짓합니다.
대신 원대한 계획은 잘 세우지요.
일을 성사시키려는 욕심보다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흥미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영삼처럼 뒷통수는 잘 치는데 승부근성은 약해요.
뒷통수를 잘 치니까 승부사 소리는 듣는데 진짜 승부사는 아닙니다.
AB형은 옆에서 부단히 상호작용을 해주는 조력자 혹은 라이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