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가다가 무심코 창 밖을 보았소. 아래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고 하천 가운데 모래섬에
풀과 마른 쑥대가 자라 있었고 그 가운데 흰꿩이 한 마리 있었소.
몸통은 하얗고 머리 앞부분은 빨간데, 너무 선명해서 플라스틱 모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소.
기차가 멈춰주지 않아서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검색해 보니 삼국시대 기록에도 흰꿩이 등장하오.
사진은 영주의 야산에서 찍은 사진. 검색하면 흰꿩 사진 여럿 나오는데 다 미국서 수입한 사육용
가짜 꿩이고 경기도 어디에서 잡혔다는 동영상도 가짜고 이 사진만이 내가 본 그 꿩과 같았소.
길조인지 흉조인지 알 수 없으나 누군가에게는 행운이 되길. 하여간 흰꿩은 있소. 세상에는 희한
한 것도 있소. 보지 못했다고 그것을 없다고 말하면 안 되오. 구조론도 있는데.
이건 가짜 흰꿩. 정수리 앞부분까지 빨간색이어야 진짜.
나무와 새, 보기 좋아요.
나무, 추욱 늘어진 버드나무는 아닌듯 하고,
거꾸러 세우면 아마도 노란 조밭 내지 보리밭 풍경이 보일듯...^^
Mirror!!!
꿩의 바람꽃, 꿩꽃바람 부네!^^
비비추 새싹 쪽수로 '우우' 흙 속을 뚫고!
"콕콕콕!" 쪼아대는 봄!
봄바늘에,
봄바람 끼워
산넘어 바다 건너
요리조리 막힐기세 없이 온통 박음질하며.... ^^
(여기서 봄바람은 젊음을 상징함!^^(왜? 맞는 말이자나!^^)
수수꽃다리 꽃봉우리의 쪽수도 만만찮음.
진달래 꽃봉우리, 쪽수로 피어나고! 진(진짜)달래!
숲 속에 '녹두'꽃도 피어나고. 완전 녹두만한 새순....^^
한참 보고, 또 서서 보고, 가다가 뒤돌아 또 보고..(아무래도 미츤짓이여!^^)
집 앞 매화가, 투표 하는 날 피려나? 벌써 한 쪽은 피어 나는데....
필때면 다 피니, 재촉 하지 말고.
뭐 그런거 있잖아, 여유로 살짝 피는, 뭐 그런거...^^
몰려드는 젊은이들, 하얀 투표용지 꽃! 보기만해도 향기 날 것 같아라!^^
이대로 가다가는 산수유꽃도 온통 하늘을 노랗게 다 덮을 기세! 아무 말 마시라.
꽃다지, 노란 꽃바람 부네! '날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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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 누리려거든
떨치고 일어나라!
침묵에 깔린 신음소리 걷어내고
자신의 목소리로 우렁차게
역사의 광장으로 나서라!
찍어야 산다!
반쪽이 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