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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344 vote 1 2018.06.17 (18:16:13)


    최악의 쓰레기 김진명


    http://v.media.daum.net/v/20180616060306840


    <- 김진명이라면 안철수한테 기웃대는 사람인데 언급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지만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기에 몇 자 첨언하고자 한다.


    대중은 눈이 없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에너지의 업 상태와 다운 상태가 있을 뿐이다. 진보와 보수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밸런스의 문제다. 환경은 변화한다. 인간은 그 변화된 환경에 대응한다. 인간의 대응 때문에 환경이 변한다. 그래서 또 인간은 대응한다. 이 과정은 무한히 반복된다.


    적극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키는게 진보, 소극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게 보수다. 즉 진보 때문에 보수가 일어나는 것이다. 페미니스트들의 활약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된 거다. 그러므로 보수를 원천부정할 수 없다. 상호작용 과정에서 용해된다. 즉 트럼프의 보수행동이 또 다른 진보의 계기를 만들어준다.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역사는 발전한다. 다만 여기서 우리는 진보만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보수는 진보하면 그냥 생긴다. 밥을 먹으면 똥이 생기는 이치다. 똥 누는 시간에 맞추어 밥을 먹을 이유는 없다. 밥을 먹는 시간에 맞추어 똥이 나오는건 분명하다. 밥을 먹는 시간은 정해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시간이 있다. 똥은 지가 알아서 기어나온다. 그러므로 진보와 보수는 공존하는게 맞지만 우리는 진보만 관리하는 거다. 보수를 관리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를 비교하자. 이명박 현상이 노무현 효과에 대한 대항행동이라면 그 에너지는 다시 진보로 수렴된다.


    반동에서 정동으로 다시 에너지가 옮겨온다. 페미니스트의 활약 덕분에 트럼프가 되었지만 트럼프의 삽질 때문에 그 에너지는 다시 진보로 돌아온다. 원래 좋은 것은 바로 오지 않고 한 바퀴 돌아서 온다. 좋은 정책은 효과가 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박근혜 현상은 그냥 집단 정신병이다. 쓸모없다.


    보수멸망을 부채질할 뿐 얻는게 없다. 무엇인가? 노무현은 대중을 정치판 전면에 끌어들였다. 위험한 도박이다. 대중은 원래 보수적이다. 아는게 없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그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 에너지를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을까? 놔두면 이명박이 된다. 엘리트들이 일제히 배신한 이유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대중의 에너지가 무질서한 폭주를 일으킬 것임을 알고 있었다. 엘리트들은 대중을 통제하기를 포기했다. 쓰레기 진중권들이 무개념 행동으로 대중에 대한 혐오증을 들켰다. 대중은 엘리트 혐오증으로 대응한다. 그러므로 이명박의 등장은 필연이다. 노무현이 금기를 깨뜨린 것이다.


    절대로 대중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그들을 정치판 전면에 데뷔시키면 안 된다는 한경오들의 빌어먹을 금기 말이다. 대중은 짓밟고 억눌러 얌전하게 만들어 놔야지 기를 살려두면 안 되는 거였다. 대중의 기를 살리는 노무현을 죽여야 한경오 엘리트가 산다. 이것이 진중권류 똥엘리트들의 판단이다.


    과연 그 말이 맞았다. 대중은 기가 살았고 그 에너지는 이명박이 가져갔다. 역사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니라 부단한 상호작용이다. 이명박이 가져간 에너지는 문재인이 회수했다. 노무현이 옳았다. 노무현이 이겼다. 유시민이 틀렸다. 지식인은 곧 죽어도 대중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신뢰를 보여야 한다.


    대중에 대한 경멸과 혐오의 표정을 들키면 안 된다. 진중권과 유시민 얼굴과 눈빛에 써 있는 그것 말이다. 대중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 지식인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김진명들은 드루킹 아류다. 윤여준과 마찬가지 소인배의 잔꾀로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려는 행동이다. 역사의 상호작용과 맞지 않다.


    단매에 쳐죽여야 한다. 드루킹 짓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적군은 용서해도 이런 식의 방해자는 쳐죽여야 한다. 적군은 우리가 전투에 이겨서 그 에너지를 도로 회수할 수 있지만 이런 넘은 그냥 손실일 뿐 회수되는 에너지가 없다. 박근혜의 등장은 역사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그냥 멍청하고 혼란한 거다.


    대항행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경우는 밸런스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다. 조갑제와 김진명 둘이 사기쳐서 대한민국을 집단 정신병에 걸리게 만들었다. 이건 보수가 아니라 그냥 질병이다. 박정희에 대한 환상을 꾸며냈다. 악랄한 사술을 써서 비열한 지역주의를 보수이념으로 포장한 것이다.


    진보와 보수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므로 우리가 보수를 부정할 수 없다. 진보하면 자연히 보수가 생긴다. 정치가 진보하면 경제가 성장하고 경제가 성장하면 그쪽으로 권력이 넘어가는 것이며 내부모순으로 다시 에너지가 정치로 돌아오는데 그런 순환구조가 깨지고 그냥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바로 박근혜 현상이다. 후진국에서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그냥 망하는게 이런 경우다. 조갑제, 윤여준, 김진명, 시골의사, 드루킹 행동은 역사의 법칙을 무시하고 개인이 세 치 혀를 놀려 역사의 큰 방향을 틀어버리려 하는 쓰레기짓이다. 박근혜 정치 몰락을 보수몰락으로 확장한 것은 홍준표의 괴력이다.


    미국의 경우 남북전쟁 이후 민주당이 재건되는데 수십 년이 걸렸다. 알아야 한다. 미국 민주당은 보수에서 진보로 포지션을 바꾸어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보수재건은 어림없고 자유한국당이 사는 길은 진보정당으로 다시 출발하는 것뿐이다. 왜냐하면 가만 놔두면 민주당이 보수화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역사의 법칙이다. 그전에 정의당이 진보를 독점할지 자유한국당이 당을 해체하고 잔류세력을 결집시켜 진보로 돌아설지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상태로 그냥 보수재건은 없다는 거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수가 아니라 복수였으니까. 사악한 지역주의 범죄세력의 한풀이였으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6.17 (18:50:33)

민주당의 보수화, 그거 필연적이군요~
그리고
정당이야기 나오니까 개미당 생각이 나는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6.17 (18:59:50)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변정세가 결정하는 거지요.

그런데 고립되면 백퍼센트 보수화 됩니다.

일본 자민당처럼 되는 거지요.

그런 유혹을 강하게 받고 있지만 

우리가 미중러일 틈바구니에 끼어있기 때문에

외세의 압박을 받으면 진보를 견지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6.17 (19:03:24)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가 되겠지요?
무늬만 진보인 자들이 꽤 많은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6.17 (19:10:41)

정당이야기 나온 김에
예전 개미당 컨셉을 살려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개미의 역할에 주목하는 그런 정당, 의사결정능력이 탁월한 정당을 생각해봄직 하군요.
민주당내에 그런 세력을 만들어도 되고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6.17 (19:57:00)

체르노빌로 생긴 독일의 녹색당이나

베를루스코니 때문에 생긴 이탈리아의 오성운동 같은게 있긴 하지만 

그게 역사의 정통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리아 난민문제와 같은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일어난 일시적 현상입니다.

한반도 통일이 되어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6.17 (21:47:46)

흠, 통일후 정당이라~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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