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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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112 vote 0 2012.04.08 (23:02:17)

 
전세역전!

김어준이 답을 찾았다.

시청 앞 광장에 단숨에 1만명을 운집시킨 3두노출 프로젝트는 대성공이었다.

 

  201.JPG

 

그렇다.

선거는 이렇게 해야 한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나꼼수가 해냈다.

근래에 선거 앞두고 대규모 집회 성공시킨 사람 누가 있나?

그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여의도에 젊은이들을 소집했던 1219 때도 3천명이었다.

지금 젊은이들이 김용민을 지키기 위해 일제히 투표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조선일보가 기어코 역린을 건드렸다.

(시티헌터님 글 참고 http://dalmaji.net/b/s.php?r=B1488)

조중동이 20대를 성나게 했다.

질풍노도가 시작되었다.

대반격이 일어나고 있다.

멈출 수 없는 행진이 시작되었다.

노인네들은 김용민 사태로 선거 다 이긴줄 알고 투표장 안 간다.

그래. 비도 온다는데 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드셔.

황사비 내린다는데 노인 건강에 안좋아.

젊은이들은 일제히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표현의 자유 탄압은 청춘탄압이다.

말하려면 8년 전에 말했어야지.

왜 지금 더러운 폭로전을 구사해?

왜 한겨레 경향은 이 더러운 폭로전의 비열함에 대해서 지적 안해?

그 저급한 나꼼수 열등감 들키는건 뭔대?

청년이여 일어나라.

그대들의 대표자는 민주당도 진보당도 아니다.

한겨레도 오마이뉴스도 아니다.

오직 분노가 그대들을 대변할 것이다.

오직 표현이 그대들을 대변할 것이다.

분노를 표출하라.

김용민 죽이기는 바로 청년 죽이기다.

청춘들 기죽이는 거다.

일제 36년 동안 민족을 압살한 친일파들이

독재 36년 동안 청춘을 압살한 친일파들이

지금 청춘의 입을 틀어막고 젊은이들 기죽이려 하고 있다.

겁박하고 있다.

숨도 못쉬게 하려고 한다.

깔아뭉개려 하고 있다.

억압당할 것인가 해방할 것인가?

질풍노도여 일어나라.

표현은 청춘의 특권이다.

분노는 청춘의 의무이다.

인간임을 증명할라.

존엄을 과시하라.

우리에겐 ‘조-까’의 자유와 ‘시-바’의 권리가 있다.

무기를 손에 들어라.

스마트폰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우리들만의 무기다.

SNS로 소통하라.

무기를 들고 일어선 그 모습이 멋있다.

스마트시대와 삽질시대를 가르는 기념비를 세우라.

권력은 그대 청춘들에게 있다.

어둠 속에서 사찰하는 감시자를 박살내라.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라.

빛 가운데로 걸어나오라.

두려울 것은 없다.

쫄지마라.

청춘이여

그대들의 손으로 새 시대를 맞이하라.

왜 68 학생혁명이 먼 남의 나라 이야기여야 하는가?

그대 안의 이야기를 끌어내라.

전설의 첫 페이지를 시작하라.

 


[레벨:9]길옆

2012.04.08 (23:36:02)

1333869774.jpg 1333870313.jpg 

  4인조 인기 락그룹(나꼼수)이 게릴라 콘서트를 벌이는 듯한 모습이군요.1333871951.jpg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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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8 (23:38:29)

사진을 좀 퍼가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4.09 (00:52:51)

김어준이 민주당 구했다!

 

요 며칠 민주당 이 등신들 때문에 체증이 생겼는데, 나꼼수가 한 방에 씻어 주었다. 선거는 이렇게 하는 거다. 쫄지 말고 세상에 퍼큐(우리말로는 ㅈㄲ)를 날리는 것이다.

 

이번(지난번) 국회에 민주당 80여명 국회의원들이 (당시)민주노동당 이정희 한명을 따라 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다. 민주당 지도부 머리 다 합친 것이 김어준을 따라가지 못한다. 민주당 전체의 역량을 합해도 나꼼수를 따라 가지 못한다.

 

민주당 주제를 알아야지. 지네들이 막사에서 몸사리고 있을 때, 총대 메고 나가 싸우고 개척한 것이 나꼼수다. 감옥간 정봉주 대신 나온 대타가 김용민이다. 지네들이 희생을 해서라도 김용민을 지켜 주는 것이 인간된 도리지 오히려 김용민을 버리려고 눈치를 봐?

 

이정희 건을 보라. 하다 하다 안되서 결국 희생을 했다. 그 희생으로 야권 연대를 지켜 내었다. 하는 데까지 해보다가, 지켜 주려고 노력을 하다가 결국 불가항력이면 결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예 처음부터 포기를 하고 도망을 가려고 해? 이정희의 희생은 야권 연대를 지켜 내었지만, 김용민의 낙마는 진지의 도미노 현상을 부르게 된다. 그것도 못 내다 보나?

 

야권으로서는 이번 선거의 최대 위기를 넘겼다. 코너에 몰렸다가 카운터 펀치 날렸다. 여태까지의 판세와 남은 3일과는 다르다. 정세 분석 다시 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김용민에게 올인한 것이 패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4.09 (02:01:19)

그건 그렇고 이번에 이해찬은 왜 쓸데 없는 소리를 했는지? 말이야 틀린 말은 아닌데.

[레벨:15]르페

2012.04.09 (10:57:30)

바닥 에너지의 흐름을 읽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 아니겠소?

에너지 흐름을 놓치고 대갈만 굴리다간 삐긋하면 황천길..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2.04.09 (09:04:17)

다 압니다.

하늘만 알고 땅만 아는 것이 아닙니다.

 

다압니다.

국민이 압니다.

 

다 압니다.

좃중동이 0.1% 편이라는 것을 압니다.

 

다 압니다.

바꾸는 것밖에는 대안이 없음을 압니다.

 

다 압니다.

4월11일에 봄이 온다는 것을 압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4.09 (11:07:34)

3월1일 그날을 보고 있는 듯 하오!

쫄찌마! 씨바. 만세!

인간해방! 만세!

자유와 존엄 만세!

프로필 이미지 [레벨:28]오리

2012.04.09 (11:26:16)

잘한다 잘해.

김용민이 국회 진출하면 개박이 진짜 쫄거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4.09 (12:59:16)

투표날이 정말 기다려진다. 이제 거의 다 와 간다.

[레벨:10]하나로

2012.04.09 (13:39:29)

최종 의석수는 어떡게 나뉠까?  예상 부탁드림..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4.09 (13:58:40)

관전 포인트 세 가지.


1) 정치는 구도가 결정하는가?

이번 정치의 구도는 민주-진보의 야권연대 그리고 문재인 안철수의 쌍두마차가 2를 이루고

박근혜가 1을 이루었으므로 2 대 1로 야당이 이기게 되어 있소.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건지?


2) 박근혜 효과 어디까지?

박근혜는 공격보다 수비형 장수인데 이번에도 탄핵때처럼 수비를 잘 했소.  

대선은 수비로 이길 수 없다는게 문제지만.

2 대 1의 법칙으로 보면 국민은 두 장의 카드를 손에 쥐려 하므로

일단 박근혜 없는 선거가 되면 흥행이 안 되니까

박근혜의 기세가 약간은 살아있소. 

일단은 살려서 델꼬가자는게 유권자 판단.

특히 탄핵때 행정수도 보고 이쪽으로 넘어왔다가 18대때 다시 선진당으로 갔다가 

이번에 오리무중이 된 충청권의 향배가 중요하오.

그들이 과연 박근혜를 선택할 것인가?


3)  SNS 효과는 어디까지?

SNS로 선거운동 한다는건 거짓말이고 다만

어떤 바람이 형성되면 그것을 증폭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오.

대세를 바꿀 수는 없다는 거.

SNS는 선거운동보다 투표독려에 의미가 있는데

막판에 SNS가 이십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 것인가?


법칙 1) 한나라당은 130석 이하로 내려갈 수 없다.

법칙 2) 선거의 여왕 박근혜는 못해도 130석은 한다.

법칙 3) 야권연대는 어떻게든 160석은 무조건 한다.

법칙 4) 투표율 저하 추세를 감안할때 자연스런 투표율은 51퍼센트다.

법칙 5) 수도권에서 팽팽한 곳은 전부 선거연대한 야당이 이긴다.


이렇게 보면 투표율 51퍼센트 기준으로 볼때

수도권 민주-진보 80석 호남 30석 영남 10석 충청강원제주 15석

비례대표 민주진보 35석 도합은 170석 정도가 이번에 합리적인 야권 예상의석입니다.

한나라당 120석 기타 10석입니다.


여기서 투표율 1퍼센트 증가할때마다 1석이 늘어난다고 보는게 맞을듯.
막판에 야당이 바람 일으켜서 젊은층 투표부대가 출동하고

투표율 60퍼센트에 근접하면 투표율 1퍼센트 증가당 2석이 증가할 것임.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투표율은 노인부대가 활동했다는 의미이므로 기대 안함.

노인부대는 빠져야 하므로 투표율 56퍼센트가 현실적인 목표치임.


투표율 56퍼센트로 175석 획득 후 무소속 영입하고 선진당 흡수하여 180석까지 늘리면  

새누리당이 자체분열하므로 탄핵도 가능함.

 

대선 3개월 전에 범야권 200석 탄핵의석 충분히 만들 수 있음.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막판에 서울에서 문재인까지 합쳐서 대규모 집회 한번 열어야 하오.

나꼼수+연예인 소셜테이너 총출동+야권후보 전원 참가 여의도 빅 이벤트 이런거.

[레벨:5]표준

2012.04.09 (18:47:03)

그런 머리가 없는 게 문제지요.. 선대위를 보면 답이 나오는 듯..

다급하니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야 한다고 생각할건데 

반나절을 내줄 수 있을런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04.09 (23:05:11)



판이 잘 풀리는 게 보이니, 괜히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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