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
2013.12.08.
김동렬
2013.12.08.
이런게 가짜 시입니다.
실제로 뭐를 느끼고 쓴 게 아니라
염전에 가서 '아 ㅆㅂ 시나 한 수 때려조야겠다' 하고
자리 깔고 앉아서 초딩 백일장 하듯 끙끙거리면서
30분 안에 한 편 뚝닥 만들어낸 거죠.
이런 식으로 시를 쓴다면 좀 쓴다는 사람은 하루에 몇 십편도 쓸 겁니다.
그러니까 시가 아닌 거죠.
아란도
2013.12.08.
이 정도 먼 거리면..저 행성 생성 년도에 두 배 정도 곱해서 나이를 측정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미 행성 자체의 진화가 상당히 진행되었을듯...이 말은, 그냥 생명체가 없는 행성 덩어리 형태 일지라도...행성 자체는 그 환경에 적응기에 들어간거 아닐까...하는 생각.
미니멀라이프
2013.12.08.
'실전에서 여유있게 할 수 있도록'.........
스마일
2013.12.08.
인간은 죽으나 인류는 죽지 않는다.
나의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다.
소멸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인 것이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는 장례식의 끝으로 꽃상여가 나갔다.
빨강 노랑 분홍 간혹 흰색의 종이꽃으로 만든 꽃상여는 화려했고
곡하는 소리와 절묘하게 대조를 이뤄
꼬맹이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다.
나의 죽음은 생명의 선조인 미생물에게는 축제의 장이고
나의 죽음은 나의 후손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다.
수직의 구조로 종을 보전할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죽음은 필연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그 소멸의 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면 어떻까?
머리에 검은 꽃, 포인트 없는 의상???
아름다운 어깨를 숨긴 검은색
좋은 시구만 왜 그러쇼?
지하철에서 본 시 중에는 그 중 낫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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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식.. 기운이 심상치 않다 싶어서 검색해 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이름이 알려진 유명시인이네요.
이런 시가 진짜 시입니다.
딱 봐도 포스가 있지 않습니까?
진짜는 마빡에 진짜라고 써붙여놨고
가짜는 마빡에 가짜라고 써붙여 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