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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3457 vote 1 2016.03.11 (11:27:52)

초선으로 집입하기 전에 우연히 간소한 네다섯명이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인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만해도 애송이(?) 느낌이었지만 활기만은 대단했다. 

나라정 맑을청 올래라고 자신을 소개하길레 

정나라는 좋은 이미지가 아닌 나라인데, 그 정나라를 맑게하러 온 것이니 참 좋다고 덕담도 해준 기억이 있다.

 그가 일류대 출신의 386중 하나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보이지않는 차별을 겪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탄핵때 여의도 집회 등에 나가게 되었는데, 

안면이 있었으므로 나란히 앉게 된 적도 있었다. 

그의 입에서 단내가 났다.

우리 사무실이 이사람 지역구라서 선거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사람도 다른 이들과 함께 탄핵 지갑을 주웠다.


나중에 정동영이나 양말장수쪽이랑 엮여서 다니는 걸 보고

아 이사람 정말 약간 모자라는구나 싶었다.


시간이 더 흐르고 이 사람이 제법 중진의 역할을 할 뿐아니라

몸사리고 저울재는 먹물과는 다른 그 무엇,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는것을  발견했다. 

그 약간 모자라는 부분따위는 이제 완전히 벗어났다고나 할까?

훌륭한 중진일 뿐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대성할 재목이 되었다는 느낌이다.


이 사람에게 정치인으로서의 고난의 파고가 왔다.

시험에 든 것이다. 

정치인에게 있어 고난의 파고는 기회다. 

파고를 넘어보지 않으면 더큰 기회는 아예 오지도 않기때문이다.

여기서 판가름 날 것이다.  진정한 재목인지 아닌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03.11 (1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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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좌파인 참정치인 정청래.

언제부터인가 본인 스스로가 '참'유행어를 만들었는데,

'참결단력'을 보여 주시리라 예상합니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03.11 (11:35:27)

정청래, 정봉주, 이상호, 김부선 

이분들은 사람이 좀 맹한 데가 있어요.


이재명이나 박원순은 영리한데 이 네 사람은 허술합니다.

위태로운 일을 하는데 알고 하는지 모르고 하는지.


위험하다는걸 알지만 자로처럼 용맹하게 덤비겠다 이게 아니라

진짜 위험한지 모르고 '이거 대박인데 왜 남들은 안 하지?' 고개를 갸우뚱


아웃사이더와 어울리는건 정치인으로서는 죽음의 길입니다.

지사가 죽음의 길을 갈 때는 당연히 죽을 각오를 하고 가야 합니다.


노무현 정도 되어야 감히 그 길을 가는 거죠.

약삭빠른 정치인들이 그 길을 안 가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죽는다는걸 아니까 자신이 살기 위해서 안 가는 거죠. 

근데 정청래, 정봉주는 진짜 순수한 사람인 거 같소.


죽을 곳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순수한 마음에 그냥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순수한건 좋은데 어리석으면 곤란하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사발

2016.03.11 (11:38:20)

정청래 최선의 선택: 컷오프 깨끗이 수용 그리고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된 더민주 후보를 백의종군하며 선거 도와 당선시킴 그러면 당지도부는 정권교체 뒤 장관급 기용으로 화답....


정청래 최악의 선택: 당의 컷오프에 반발,  젊은 수컷에게 권력 뺏긴 늙은 침팬지 행동 뒤 망기리 따라쟁이... 그리고 영원히 잊혀짐....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6.03.11 (11:48:01)

정청래의 약점은 무게 추가 없다는 것.재미는 있지만 그를 지지하는 진성 지지자가 없다는 것.

즉 팀플레이를 못한다는 것.


이 시대의 참 정치인이 되기에는 너무 가볍다는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03.11 (12:14:16)

에혀 금방 정의원 보좌관이 페북에 올린글을 읽고 왔는데..

忠은 가득하나 知가 부족해 보이네요..

정치인 참모한다는 자가 정치적 호기를 읽지 못하고 대중과 함께 부화뇌동하다니.

예나 지금이나 큰 정치 하려면 책사가 반드시 필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6.03.11 (20:20:07)

시공의 함수.

구조론으로 풀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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