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소.
각막세포가 재생되기까지 시력회복에 몇주 시간이 걸린다하오. ㅠㅠㅠ 빨리빨리 자라라. 책도 컴도 보기가 넘 힌들어.
대단한 용기..
10년, 20년 후에도 부작용은 없을까?
ㅎㅎ 나로선 엄청난 용기였소.
시력이 너무 나빠서 안경없인 한치 앞도 구분이 잘 안되던 상태..
짝눈이 너무 심해서 한쪽눈은 계속해서 더 퇴화되니 갈수록 더 안보이고..
안경의 압축률이 높아서 계속해서 비용상 안경을 자주 교체하기도 힘들고.
20대부터 하고 싶었는데~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셈이요.
당시 수술을 할까 하다가 무서워서
20년이 지난후에 하겠다는 말은 지킨 셈이요.ㅎㅎㅎ
지인들이 수술했던 병원에서 했는데~ 싼 병원은 선택하지 않았소. 무서워서.
내가 한 건 라섹인데~
라식은 각막을 절편으로 들어올린 후 수정체를 깍고 다시 그 절편을 덮어주는 것이고
라섹은 각막 위부터 직접 깍아내고 각막이 재생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하오.
따라서 라섹은 회복기간과 시력회복기간이 길고, 사람에 따라 며칠간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3개월이 지나야 시력이 완성도 있게 회복된다고 하오.
대신 회복되고 나면 외부충격에 강한 안정성이 있고, 수정체의 잔여량도 많이 남게 되서
나중에 문제게 될 때, 늙어서 재수술도 가능하다고 하오.
수술시 의사나 기계가 얼마나 정교하게 잘 작업하는가가 중요한것 같은데~
(난 의사가 실수할까봐 걱정~ 만에 하나 재수없게... 그런 생각들이...
그런데~ 수술후 통증도 적게 매우 수술은 잘되었소.)
단점은... 라식은 수술후 바로 잘 보인다고 하는데..
라섹은 시력회복시까지 시간이 걸려 고생을 하게 된다는...
(그래도 이게 더 안정적이라니 좀 참아야지...).
자세한 걸 보는 건 아직 무리가 있어서 모니터 글씨 보기가 힘들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 안경없이 세상이 보인다!!!
안경없이 집안 일이 가능하고 TV시청이 가능하고~사람 얼굴을 알아볼수 있고~!!!
멀리 풍경이 안경없이 보인다는 것이~~~
너무 경이로왔소~
근거리 시력만 곧 회복되면~ 정말 좋을 듯~
아직 노안은 오지 않았는데~
곧 노안이 오게될 나이이니
점점 시력은 나빠질테고...
노안수술도 나왔다고 하나~ 이거야말로 임상이 오래되지 않아서 별로 안하고 싶을것 같고
하여간~ 앞으로 적어도 20년간은 안경없이 편하게 살아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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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곧 창원헤서 뵙게 될 날이 있을것 같소~^^
ㅋㅋㅋㅋ
저 통통한 푸른 보리밭은 방아깨비다...^^
좀더 자도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