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봉 아니오?
소생은 기차 레일이 아니라 맨땅 위에 올려놓고도 깨는 사람 봤소.
왼손으로 차돌을 쥐어 땅에서 유격을 주는게 포인트...
요령이오. 그걸 보고 따라 했던 사람은 모두 오른손메 타박상(...)
가족은 심리적 독립이 안되기 때문이고, 주택은 집단으로 몰려 있는 이유도 뭔가 의존적이기 때문인데.... 몰려 사는 잇점이 더 클까...흩어져 사는 것이 더 잇점이 클까....
단독주택---수리하고, 돈 많이 들고, 특히 여자분들이 싫어 하죠---아파트의 편리성이 있죠! 그런 것들을 초월한 부자라도 결국은 집값 상승도 노리고, 브랜드 자랑도 있고, 아파트 안의 편의시설들이 엄청나죠==아주 집약적으로 만들어 놓았죠---이미 만들어 놓은 집을 산 게 아니라 , 마치 자기의 주문을 받아 지은 것 처럼 업자들이 머리를 굴렸죠--
돈이 억수로 많은 사람 이야기잖아요.
백이십평짜리 복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 말인데.
아무리 고급 아파트라도 윗집 아랫집 신경쓰이고
어차피 엘리베이트와 현관은 공용이고
피아노치는 소리 다 들리고 개 짖는 소리 다 들리고
관리아저씨 참견도 껄끄럽고.
돈이 썩어나자빠져도 불편한 아파트에 사는게 한국인.
제가 왕년에 한강변 차범근 아파트 수리하러 갔는데
아랫층 사는 차범근이 시끄럽다고 항의하데요.
근데 나는 똥 싸느라 마침 현장에 없었음.
차범근 얼굴 볼라고 망치로 바닥을 막 때렸는데 두 번 다시 안오더군요.
LA 카후엥카 봉우리에 있던 하워드 휴즈의 저택을 보면 아파트의 편리성이라는 말이 안나오죠.
가난하니까 아파트에 사는 것 아니겠어요. 진짜 돈 있는 사람들 아파트에서 사는 것 봤나요?
모여 살면 안심되니깐.
그니깐 돈이 없어 불안하잖아요.
돈이 엄청 많으면 불안할 이유가 없고
부인도 엄청 돈이 많을 거고..
자식도 엄청 돈이 많을 거고
부모도 엄청 돈이 많을 거고
결국 다 독립
부인.. 돈 많은데 왜 남자 밥해줘?
자식.. 돈 많은데 왜 아빠 비위 맞춰?
부모.. 돈 많은데 왜 자식 눈치 봐?
대한민국이 불안하니까 오글 오글 모여 살고 싶겠죠.격리 불안이라고 하나?
불안하면 탈출하면 될텐데 말이죠.
이웃이 자신보다 아주 많이 높지 않아서 크게 기죽지 않지만 좀 있는 괜찮은 이웃과 사는 맛에 뿌듯하기도 하고
아주 많이 낮지 않아서 은근 있는 척하면서 살 수도 있고.
그런 비교 대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니까 주객이 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