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보다 더 인맥, 맨파워 이런거 따진다는 말은
기업족이 형성되어 있고 기업족 위주로 사회가 작동한다는 말.
영어 못하는 황인종이 그 족에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는 말은
후진국에서 그 족을 만들기도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한국도 군부조직, 학생조직, 친일조직, 양반조직, 동호회조직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조직을 그대로 기업에 갖고 들어간 것이지
기업에서 새로 갑작스럽게 족을 만든게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혁명했으니 이제부터 우리도 족을 만들자.. 절대 안 됩니다.
미국의 HR과 상대하는건, 변호사와 상대하는것과 같은일. 처음에는, 많은 비용지출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나름의 생태계를 가지고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게 됨.
인맥, 맨파워 분명 존재하지만, 1억 서양 지식인들이 인정하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될때에만 인정. 중국경제를 인정한다는건, 양과 물류의 흐름이 압도적이고, 세계경제의 한축을 담당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
다시 돌아가, 한국도 특별하게 다를것 없지만, 고립되어있느냐, 개방되어있느냐, 와, 서구유럽과 캐나다와 달리, 노조 시스템보다는 HR과 사원들측 사적 법조계가 팽팽히 긴장된 상태에서, 외국 우량기업들을 미국화하는데 미국 cooperatoin의 특징이 있음. 그 시스템 하에선 현대건 삼성이건 지맨스건 볼보건 미국회사가 됨.
아, 그리고, 멍청한 미국현지인들 고용이 싫다면, 똑똑한 외국인들은 많음. 매니저 이상급은 몇명 안필요하니, 별개의 문제. 밀려난 멍청 미국현지인들은 스스로 루저라고 판단하고, 그냥 살아감. 별로, 위화감이나, 열패감도 없음.
HR은 휴먼 리소스? 인사담당?
앗, 죄송. 예 인사과입니다! 회사 인사과와, 고용인들나름대로의 법적대리인이 팽팽하게 긴장된 상태라고 보여져요.
회사생활 자체는 재미는 없어요. 시골에 위치한 회사라면, 가족중심의 여가가 있고, 대도시라면, 여러가지 커뮤니티들이 발달해서, 회사업무 이외의 활동들로 삶을 채우죠. 한국도 많이 변했겠지만, 일에 너무 치여사는건 아닌것 같다는...
이민자들은, 물론, 이민공동체 (한국인은 교회, 유태인은 시냐고그, 남유럽과 남미인은 성당) 이렇게 모여서 삶의 빈공간을 채우죠.
그리고, 확실히 기업족이 있어요. 제 깜냥으로는, 네덜란드 상인, 유태인 법률+상인들이 토대를 잡아놓은 것인데, 매뉴얼대로 움직이고, 느슨한 자유를 주지만, 실은 엄청 까다롭습니다. 우리는 서류쓸때, 뒷장의 약관 그냥 넘어가지만, 절대 하나하나 다 읽어봅니다. 그리고, 시스템 집행할때, 그 라인에 맞춰서 움직이구요. 물론 재량권있지만, 재량권에 대한 양도 시스템이 미리 정해놓았다고 보면 됩니다.
자본주의제도와 법률제도의 절묘한 결합이, 핵심이라고 보여지죠. 우린, 으쌰 으쌰 열심히 일하는 수준으로 보여지고, 우크라이나나 이런데는 그런 동기부여 씨앗도 없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미국진출 어렵다가아니라
그냥 외국 진출 어렵다라는 보편적 설명으로 보입니다.
유럽 러시아등 진출도 90%이상 똑 같다 보네요...
보통 적응에 2-3년 보고 성패를 가르는 것 같더군요.
쉽게보면 그만큼 쉽게 실망하는 것은 어디나 같겠지요.
근데 이곳만 봐도 대기업만 계속가고 개인, 자영업쪽은
계속 줄고 식당, 여행업정도가 명맥을 유지하더군요...
오전내내 날만 가는 목수의 여유가 뭔지를 잘 음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주식에대해서 뭘 알겠습니까
자본주의를 살아본 부모의 욕심이지요.
자기자식을 정복자로 만들고 싶은거같네요.
말하자면 자본의 제왕학같은거? 그러다 닭근혜,박지만되는뎅
첫째 강력한 리더가 있어야 하고
둘째 리더의 직계그룹이 형성되어 있어야 하며
셋째 리더의 직계그룹에 하나의 공통점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이 조건에 젤 잘 맞는게 군부죠.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는게 그 때문.
학생들이라도 그 역할을 해야하는데
한국 대학생들 무개념인거 보면 기대는 난망.
푸틴의 위협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공동의 적이 눈앞에 있으면 쉽게 분열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특이한 투수는 포수의 사인을 마다하는 법도 없다. 초구도 그렇다. 엘리스의 사인은 몸쪽 직구였다. 아마 웬만한 투수 같으면 고개를 저었을 지도 모른다. 스피드도 제대로 안 나오는 데(이날 평균 87~89마일) 잘못했다가 한방 걸리면 어쩌나 겁이 날 법도 하다. 또 지나치게 코너워크 의식하다가 몸에 맞는 볼이 나올 수도 있다. 하여튼 초구 몸쪽은 피하고 싶은 코스다. 하지만 고민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그냥 던지라면 던진다.
감동적이오.
포수를 신뢰하는 투수..... 내가 포수라면 이런 투수가 던지는 날에는 고마워서라도 잘 하려고 다른 투수가 던질 때보다 몇 배 더 신경쓰겠소. 사람은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제일 고마운 법이니까....
대기시간을 길게 하거나ㅡ발표순간에 60초 후회 뵙겠다고 말한다든가, 라디오스타처럼 궁금증을 유발해서 순간정지화면에 효과음주고 액션~
남보다 빠르게 반박자 빠르게 공격하기도 있고
이 두가지를 섞은 것이 강속구뒤의 체인지업, 변화구뒤에 강속구다.
마지막 시간차는 공간을 장악해서 오랫동안 상대방이 머무르는 시간늘리기ㅡ 좁은 시장의 골목이 성공한다.
정조대왕이 만들었다는 남문인근 재래시장중에 차가 다닐수 없는 가장 좁은 시장이 못골시장. 못골시장에 사람들이 제일 많다. 트래픽이 걸리고 매출이 오른다. 그뿐인가? 우리동네 아파트에 똑같슴 벼룩시장 둘이 있는데 한곳만 대박. 차이는 골목의 폭.
70년-74년 브란트 수상의 동방정책이 89년 통일의 결실을 맺을 때까지
동서독의 교류는 정말 훌륭했다 봅니다. 경쟁하면서 두 사회를 서로 보여주고자 애쓴 양방이라 보여지고요,
이렇게 상호작용을 하며 뭔가 통일의 초석을 다지고 있던 차에 시간을 아는 걸출한 고르비의 출현으로 돕는자를 돕는 입장에 서게 된 것 아닌가 합니다. 동서독 두나라의 교섭과 통일, 대만과 중국의 교섭과 사실상의 경제통합, 이런 모형을 보면 우리도 쌍방 상호작용을 못할 이유가 없는데... 서로 돕지를 못하니.... 미련 곰탱이들 두고 누가 신경쓰겄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