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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34 vote 0 2025.01.27 (14:13:00)

    세상은 넓고 바보는 많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 오지게 허를 찔렸다. 바보인 줄 알았더니 천치바보였다. 한술 더 뜬다. 슈퍼울트라캡숑메가톤갓킹왕짱천치바보다. 그런데 재판방해는 또 천재다. 재판방해 하다가 욕 처먹는 것을 보면 또 바보다.


    대통령 좋다. 각 부서의 에이스가 청와대로 차출된다. 대한민국의 모든 천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을 맘껏 부려 먹을 수 있다. 좋은 직업이다. 그런데 굥석열은 천재를 부려 먹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바보수집기냐? 바보만 잘도 주워 모았다.


    천재를 부하로 거느리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애들만 모은다. 김대중은 세계적인 석학이나 빌 게이츠, 손정의 같은 사람과 대화하기를 좋아했는데 윤석열은 그런 사람을 만나보지 않고 만나도 대화하지 않는다.


    대화하기가 싫어서 술을 마신다. 대화해도 혼자 떠들어댈 뿐 상대방에게 질문하지 않는다. 바보 같은 질문을 했다가 면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에도 침묵늬우스 모드로 돌변한다. 회담이 끝나고 한마디 한 게 바이든 날리면이다.


    유비는 멍청한데 제갈량은 천재라는 식의 생각은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나 하는 소리다. 종합적인 안목은 유방이 더 뛰어나고 전문 분야의 지식은 한신이 더 뛰어난 것이다. 독자들은 바보 임금을 좋아한다. 똑똑한 임금님은 전쟁을 일으키니까.


    명재상이 바보임금을 받쳐주면 환상의 콤비가 된다고 믿지만 망상이다. 바보는 천재를 질투한다. 명재상은 바보임금에게 정보가 가지 않도록 차단한다. 임금이 바보이면 무조건 파벌싸움 일어난다고 봐야 한다. 이재용도 파벌싸움으로 망한다.


    정보싸움은 필연적으로 일어나고 정보싸움 때문에 멸망한다. 박근혜 시절이라면 김기춘이 정보를 독점한다. VIP에게 올라가는 정보를 차단하는 인간은 역사적으로 항상 있어왔다. 김재규도 차치철한테 막혀 박정희한테 보고를 못 하게 됐다.


    굥은 인간을 증오한다. 콤플렉스 때문이다. 격노라는 말 나오면 그 인간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밑에서 걸러야 할 보고를 거르지 않았다고 화내는 것이다. 보고가 올라오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유튜브나 보는 척하면서 보고를 안 받는다.


    윤석열의 모든 행동은 허세다. 인간을 무서워하면서 그것을 감추려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스스로 자유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게 똑똑한 사람과 대화하기 싫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이다. 그의 무의식은 인간에 대한 공포가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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