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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한 마디로 나침반과 시계를 결합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자이로스코프와 같다. 자이로스코프는 시소 모양의 대칭이 둘 겹쳐있다. 대칭구조 위에 또다른 대칭구조가 겹쳐서 각각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된다.
구조론은 이들 사이에서 질서를 해명한다. 나침반이 먼저고 시소가 나중이다. 공간이 먼저고 시간이 나중이다. 방향이 먼저고 속도는 나중이다. 상부구조가 먼저 하부구조가 나중이다. 이 우선순위만 알아도 세상의 문제는 전부 풀린다.
문제는 그 상부구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세차운동을 하므로 막대 끝에 직각 방향으로 서 있을 수 있다. 이때 자이로스코프가 돌아가는 반대편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무언가는 보이지 않는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면 태양 뒤쪽 반대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보이지 않을 뿐 중력의 밸런스로 보면 그곳에 무언가 있다. 달이 있는 쪽만 밀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도 밀물이 들어오듯이 그 불균형을 보상하는 무언가는 반드시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세차운동을 통해 그 불균형을 보상한다.
구조체의 맞은편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잡아주고 있다. 구조론은 그 보이지 않는 손을 보는 것이다. 암흑물질처럼 보이지는 않아도 분명히 존재한다. 훈련하여 그것을 보아내는 힘을 기를 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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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문제와 답은 태어나면서 모두 결정 되었으니까요.
내 밑에도 사람이 없고 내 위에도 사람이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지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 거니까요.
괜히 남들에게 말 걸었다가는 전쟁이 발발할 테니까요.
살다보니 뭐 이런 포지션이 되었으니까요.
세상은 제 마음을 투영 했겠군요.
그럼 이제는 상호 작용을 해 볼 타이밍이군요.
뭐 듣고 있는 것도 상호 작용의 한 종류가 되겠지요.
삶이 황무지니,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황폐하네요...
상부 구조는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군요.
온라인 공간이 상부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군요.
공간이 넓고 클 수록 상부 구조군요.
상부 구조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한 거군요.
개인적으로 주인공과 밀접한 공간과 관계를,
상부 구조로 판단했는데 그게 역으로 생각한 게 되네요.
구조론이 맞네요. 존엄이 제일 위층이 맞군요.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 이도가 한글 창제 반대파에게 한 말.
"지랄하고 자빠졌네. "
나는 여기서 무슨 소리하고 자빠졌는지.
저는 왜 여기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건가요.
모든 문제는 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