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항에서 뒷구멍으로 빠져 나갔을 때부터, 저도 막 회의가 몰려 들더이다.
물론, 그 시위대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은 아니나, 그들과 인사하고 이왕이면 조금 일정 변경해서 기자회견문까지 듣고 경청하겠다는 말하고 떠났으면, 오히려 반전을 시킬 좋은 기회였는데.
그 노인네들이 위험하면 얼마나 위험하겠으며, 얼마나 시도를 해 보았는지 들은 바는 없으나, 광주를 찾아 온 손님인데, 말하는 것은 듣고 가겠으니, 나가는 길 막는 깡패짓은 광주의 명예를 생각해서 하지 말자는 협상을 했어야 했음.
물론, 대표의 신변 안전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남한테 거부감 들지 않게 생긴 경호원 두어명은 데리고 다니는 것이 맞고, 그렇게 해서 안심하고 험한 사람들도 만나고 해야지. 내 생각에는 그런 것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됨. 잘은 모르지만, 보좌진이 개념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 하여간 그것도 결국 본인 책임.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총재시절 유세하러 이동할 때 주위에는 보통 사람보다 머리 하나 더 큰 등발들이 여러명 에워싸고, 보호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내가 문재인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육군 병장 출신이라는 점. 박원순 독자 사유 6개월 방위, 이재명 장애 사유 면제. 그리고, 안희정을 비롯 486 대다수 감옥 사유로 면제. 병역면제 제3기 정권 재집권을 막고, 후배 면제자들의 길을 터주는데 적임자로 생각을 한 건데, 특전사 출신이 이렇게 겁이 많아서야 어디.
이러다 저쪽에 TK 성골 출신에, 서울대와 미국 유학 경제학 박사에, 수방사 병장 출신 유승민이 대안으로 떠오르기라도 한다면, 이쪽에서 면제자들 내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수도 있음. 여태까지 대한민국 67년 역사 상 서울대 4년 제대로 다닌 대통령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보수들이 자부심 회복하려고 제대로 뭉칠 수도 있음.
유승민은 그냥 똥입니다.
하는 행동을 보니까 그렇긴 그렇더군요.
조폭은 족보로 되는 거지 스펙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김무성 조폭이 그바닥에서는 그나마 족보가 좋죠.
저는 오세훈이 대안으로 떠오른다면 무섭겠다 싶더군요.
젊고 인물되고, 머리는 변호사 타이틀로 커버, 정치경력도 서울시장까지 있는데다
옳고 그름을 떠나 본인 주장에는 그럴듯한 논리는 가지고 있음.
- 다만 지난번 무상급식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새누리당 내에서도 왕따라는데 그렇다면 대안으로 떠오를 일은 없는 것이겠지요?
오세훈은 족보가 망했어요.
"발버둥쳐봤자 설계된 게임이거늘."
조금만 더 자세히 코멘트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선일보라는 것만 빼면) 기사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설계된 게임이라는 것이 이 여형사분이 범죄자들의 패턴을 잘 정리하여 이해하고 있다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기사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기사를 워낙에 잘 써서요. 기자가 취재를 잘했다고 할 수 있죠.
제 코멘트가 대단한 것은 아니고, 단지
어떤 직장에서 20~30년 정도씩 근무한 사람들이 제가 직장을 관둘 때 하던 말들이 생각났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일했다. 그리고 이자리까지 올라왔다. 너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이 세상을 개척한 듯이 말하지만,
형사가 잡는 범죄자나 그 자신이나 별반 다를 게 있을까요? 범죄자 들도 깜방가서 비슷한 말을 할 텐데요.
"내가 말이야 굉장했었다고" 하는 식이죠.
잘 아시겠지만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설계한 게임 속에서 살아갑니다. 설계하지 않으면 설계 당하는 거죠.
형사나 범죄자나 하나의 게임 혹은 사건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들이 의사결정해온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당하고 있죠. 스스로 자신들을 속이고 있는데도 모르는척 덮어놓고 사는거죠. 그러다 나중에는 뭐가 뭔지 구분도 못하죠.
국제시장을 볼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네요. 보지는 않았지만.
세상을 이끄는 원리는 진보와 진화입니다. 수비수가 아니라 공격수의 가치가 존중받아야 합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저 한 분의 인생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구조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의사결정 없이, 남들이 설계한 게임속에서 살아간 것 뿐이란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가진 위치 에너지가 높으나 받침돌이 있는 상태 > 받침돌을 빼서 운동에너지를 사용하고 남은 안정된 상태
= 수소 > 물
: 수소에 산소를 촉매제로 사용하여 반응시키면 열(운동에너지)을 발산하며 물이 생산되고, 거꾸로 물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분해하면 수소가 생산되는데,
인간이 쓰는 연료 중 지구에 존재하는 천연의 위치에너지를 정제정도만 해서 쓰는게 석유나 가스라면,
수소는 이를 생산하기 위해 오히려 이처럼 에너지를 투입해야 함. 수소처럼 위치에너지가 높은 상태의 원소들은 살짝만 건드려도 반응해버리기 때문에 지구에 존재할리가 없음. 지구는 태양에서 빨대 꽂는 주제라 에너지 준위가 낮은 원소만 존재하는 것이 당연. 날에서 심의 에너지를 찾으려 하다니 이런 무식한.
절벽 아래에 있는 돌을 절벽위로 낑낑거리고 올려놓고 떨어뜨리면 저절로 에너지가 생산된다고 생각하는 초딩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과 같은데, 환경오염이 없는 순수 에너지를 발명했다고 믿기 시작하는 초딩들은 자신이 1시간 전에 밥을 먹었던 것을 잊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업계종사자로써, 이런 말을 하면 돌을 맞겠지만,
모든 병원이 다 저렇치 않습니다.
삼류병원도 삼성병원보다 방역을 잘 합니다.
삼성병원은 메르스에대해서 전혀 통제를 하지 않고,
정말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환자와 접촉했거나
가까이 있던 직원들은 자택격리를 하고
현재에까지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하는 병원은 없습니다.
그리고 안심병원이라고 나온 곳은 교통이 안 좋은 곳에 위치한 병원들로
그나마 지방환자들이 적게 방문하는 곳입니다.
"질병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모든 전염병은 처음에는 숙주의 건강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공격적입니다.
그만큼 숙주에게는 위헙합니다.
제국주의군대가 식민지를 처음 침략할 때와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숙주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균이 약해지는 거죠.
숙주가 죽으면 최후에는 균이나 바이러스도 살 수없기 때문이죠.
처음에 중동병이라고 했을 때, 낙타는 중동에서 수천년을 중동인과 함께 했기 때문에
중동인에게 치명적이지 않더라도(?) 감수성이 없는 그 밖의 나라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거지요?
이것을 간과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통계로 나온 숫자를 믿고 정책을 펼치면 안되는 게 이런 경우이지요.
원나라가 중국전체를 통일하지 못한 것도 양쯔강이남의 전염병이라고 설도 있습니다.
양쯔강이남 사람들은 이미 상대적으로 더운 중국남쪽의 질병에 노출되어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만 원나라 사람은 건조하고 서늘한 북방민족이기 때문에
양쯔강이남에서 전염병으로 많이 죽었습니다
이건 병원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의사결정구조 문제입니다.
이건희가 살아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죠.
조직이 수장 개인의 독재자 리더십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북한과 남한처럼 한 순간에 가는 거죠.
북한도 김일성이 젊었을 때는 제법 잘나갔다죠.
박정희는 다행히 김재규의 은혜를 받았고.
한국정부도 대통령은 꼬끼오, 총리는 부재. 조직은 멸망.
아니 어떻게 14번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의사가 계속 진료를 볼 수 있냐고요.
다른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예요.
그러고도 남탓하는 것은 "뇌구조"를 특히 case로 학계에 보고해야 해요.
이런 곳이 정보공유를 하려고 하겠냐고요.
혼자 사는 여자들을 위한 상품같고만요. 남자한테는 별 도움 안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