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21년 지났는데, 야당은 더 비리비리해졌다는 것을 볼고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기사 내용과는 달리 김대중 당시 아태재단 이사장의 발언에는 조문을 했어야 한다는 명시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만 언사를 구사했습니다.
하여간 당시 김대중 이사장은 조문에 찬성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을 하였는데, 이를 놓고 보면 지금 박용진의 자세가 얼마나 비겁한 자세인지 단박에 견적이 나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일성 조문의 길도 열어 두는 발언을 한 반면, 박용진은 해방 전에 옥사하여 남북분단이 될줄도 꿈에도 모르던 민족주의 계열 독립유공자인 김일성 외삼촌에게 서훈하는 것도 반대했습니다.
한편 당시 북한의 반응을 보도한 역시 MBC 뉴스의 보도입니다.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5/1950029_19450.html
2년 후 김대중 이사장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어, 지금 일부 이쪽 일부 새가슴들이 우려하듯이 국민적 정서 또는 매카시즘에 당하지 않고 극복하여 승리하였으며, 이후 남북정상회담까지 성사시키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