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주장에는 논리가 있다.
즉 숨은 전제가 있는 것이다.
그 숨은 전제를 말하지 않는다.
추강대엽으로 서열이 정해진 것도 숨은 전제가 있다.
1. 객관적으로 누가 실력이 있느냐?
2. 객관적으로 누가 성적을 일구었느냐?
이건 다른 거다.
애초에 다른 전제를 깔고 들어가므로 진보와 보수의 논쟁은 끝나지 않는다.
문제는 그 숨은 전제를 모른다는 것이다.
선입견, 확증편향, 음모론이 만들어지는 이유다.
사실은 알고 있다. 국어실력이 안 되어서 표현을 못할 뿐.
진짜 모르면 상대방 주장에 수긍하는데 자신은 알지만 상대는 모르는 나름의 근거가 있기 때문에 굽히지 않는다.
서로 상대방이 말귀를 못 알아쳐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신병자도 자기가 미쳤다는 사실 알고 있다.
하도 답답해서 도움을 구하려고 누군가를 해치는 것이다.
사이비종교 신도들도 알고 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술꾼이 술 해롭다는거 모르겠냐? 알면서 안 하는 것이다.
아는 것은 그냥 생각을 바꾸면 되지만 행하는 것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돈과 친구와 영역은 누가 대고?
객관적으로 누가 성적을 일구었느냐로 가면 추강대엽이라는 말은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걸 논쟁할 필요가 있나?
즉 강정호가 전성기에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날개가 꺾였기 때문에
만약 정부가 올바른 판단을 했다면 추강대엽이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그래도 강추대엽이라고 보지만
추강대엽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은 일본에서 뛴 이승엽은 안쳐준다는 반일심리가 깔려 있고
반대로 메이저리거를 띄워주자는 친미심리가 깔려 있으므로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활약한 추가 앞으로 가는 것이다.
즉 이승엽 까다가 추신수 띄워준 셈.
그러므로 본질로 보면 강추대엽이 맞다.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말.
단순히 성적만 보면 추엽대강이 된다.
강정호의 활동기간이 짧으니까.
이승엽이 메이저리그에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일본에서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일본에서는 불운했다고 볼 수도 있다.
어쨌든 이승엽은 일본에서 한국야구 망신 시킨거 맞다.
이승엽 김태균 이후 한국선수 일본진출 길이 끊겼다.
강정호는 미국으로 가는 길을 열었고
이승엽은 일본으로 가는 길을 막았다.
추신수는 사구나 쳐맞고 별로 한 것이 없다.
추신수가 한국에서 활동했다가 미국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알 수 없다.
추신수는 일찍 미국으로 가서 몸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강정호가 지금 전수하고 있는 미식축구식 코어근육 강화를 진작에 배운 거.
이대호 뱃살 빼고 강정호 식으로 과학적인 관리를 받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별 의미 없는 질문이다. 그걸 논하면 확증편향에 음모론으로 가는 거다.
상상초: 상온상압초전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