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인형. 창백한 피부와 무표정한 얼굴에서 죽음이 느껴짐.
천안문의 트라우마가 아닐까?
그 집단 상흔은 한 개인으로 극복하기 힘들것같소.
팀버튼 작품인 크리스마스 악몽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듯. 고인들의 영정사진을 그린 건지.... 얼굴에 이상한 딱지하나 붙여놓고 참... 설레임과 호기심, 매력이 안 느껴짐.
이 정도면 나름대로 기운을 포착한 것이오.
밀어붙이는 고집도 있고.
허영만의 '오 한강'에도 나오듯이
작가가 탄압을 받으면 갑자기 조약돌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모옌의 작품에도 그런 면이 드러나는데
탄샹싱에 백정의 살인에 대한 집요한 탐미주의가 드러나 있죠.
제가 모옌을 비판하는건 한국의 문학가들이 1930년대에
일제히 농촌으로 도망가서 순수문학을 빙자한 도피문학을 했듯이
일종의 도피문학을 하기 때문입니다.
탐미주의로의 도피, 현실을 비판하지 못하므로 과거로 도피.
이 작품은 넓게 보면 그런 계열인데
그래도 눈은 빤히 뜨고 정면으로 보고 있어요.
이건 중국에서 유행하는 경향입니다.
공산주의 비판의 맥락으로 읽어야 합니다.
홍성담의 세월오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런 식으로 눈 빤히 뜨고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 있고 재량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라고는 하나,
4대강 만큼 과연 이다지도 도움은 안되고, 폐해가 큰 사례가 또 있을까,?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이익형량을 영역별로, 총체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
한편으로 더 슬픈 것은 사대강을 원위치 시키기 위해 들어갈 비용은 누가 감당할 것인가?
국정조사나 4대강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서 명박을 청문회에 세워야 할 판.
구조론 회원들 빼곤,ㅎㅎㅎ 전부 사기꾼들이야! 사기 친놈이나, 사기 당한 놈들이나 전부 !! 다.
그네는 한 끼도 굶은 경험이 없는데 그 심정을 모른다고 탓하면 안 되죠.
그래서 이 와중에 부산까지 가서 자갈치 시장을 순회하고 미친 그네 타고 있음.
이미 세팅 자체에 답이 있는 거 같습니다.
늑대는 야생이고, 개는 길들여져 있는 것이 하나,
연구에 사용된 늑대는 이미 소통을 일상으로 해온 늑대고
마찬가지로 개는 이미 주인들이 있었던 개고......
연구를 하려면 완전 야생 늑대와 야생 개로 해야하고
아니면 완전 길들여진 늑대와 길들여진 개로 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전제는 설명이 안되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위의 연구자들은 개가 인간에게 순응한 결과 인간을 닮게 되었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해석을 하고 있군요.
늑대와 개의 차이는 유목민(늑대)과 정착민(개)의 차이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격포지션의 유목민들은 종족내에 엄격한 서열보다는 상호협력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방어포지션의 정착민들은 조직내 엄격한 서열을 통한 명령과 규제를 우선시하죠.
진짜 이제 정치도 투쟁도 느긋하게 즐기면서 할 줄 아는 여유를 다들 가졌으면.
국회일정과 연계 이럴 필요도 없고, 일단 세월호 인양에 주력하고, 인양을 하면 또 단서들이 나올 것이고, 그때가서 다시 조사위 구성 논의하고, 그러다 보면 총선이 코앞. 새누리당은 또 읍소하고 질질 짤 궁리할 것이고.
유가족 전체의 의견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봉주 팟캐스트에 나와서 장기전으로 가도 좋으니 제대로만 하자고 하는 것이 위원장, 부위원장의 말씀이었습니다. 유가족들도 이렇게 대범한데, 왜 새정연이 머저리같이 이러는지 참.
제대로 될 가능성은 절대 없고 정권 바뀌고 해결봐야 합니다.
그때까지 이슈를 끌고가기로 한 것은 정부의 오판이죠.
지쳐 나가떨어질때까지 기다린다 이건데
지금은 여당과 야당이 같이 죽는 판인데 단기적으로는 야당이 더 죽습니다.
야당 욕할 필요는 없고 지금 야당이 죽는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죠.
살려고 하면 죽고 죽을려고 해도 박영선은 죽습니다.
이 사람 어디 좀 아픈 것 같소. 트라우마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듯. 같은 예술가라도 그걸 받아들이고 넘어선 이가 있고 그 상처를 계속 핥으면서 곪은 데 또 곪게 하는 사람이 있소. 이 사람은 후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