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시킨 지지율 조사도 해봤다. 반 총장은 34.3%로 문 의원(10.6%)-박 시장(10.6%)-김 대표(8.1%)를 크게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질문 문항이 '거론된 후보들 외에 반 총장을 포함시킨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여서 "반 총장 측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중앙일보 여론조사팀 관계자가 말했다. 지난달 중순 반 총장이 39.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던 여론조사도 같은 방식으로 질문했다.
여기서 '거론된 후보들 외에 반 총장을 포함시킨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 >> 이게 뭘 어떻게 설문을 했다는 것일까요? 기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으면 좀 갈켜주세요.
말 그대로죠.
1) 문 박 김 중에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
2) 거론된 후보 외에 반 총장을 포함시키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
이렇게 두 번 질문한 거죠.
이름 순서를 무작위로 섞어놔야 공정한 질문이라는 거.
가끔 드는 생각이 사업은 뛰어난 사람이 잘하는게 아니고, 해처먹지 않고 할 건 하기만 하는 사람이 잘한다는 것입니다.
권력형 비리라는게 결국 아주 쉬운 세력 만들기인데, 이러한 쉽고 자연스러운 본능적인 방법에 따르지 않고 이를 극복한 인간의 방향성에 맞는 방법에 따른다면 잘먹고 잘살 수 있습니다.
청렴이라는게 도덕적인 용어인데, 다른 말로 개념을 잡자면 마이너스를 하자는 말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곁가지 걷어내고 구조의 본질을 드러내 국가가 일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자는 것이죠.
이런 뻔한 말을 굳이 하는 것은 이른바 진보라는 사람들도 '권력형 비리'와 '방향성 있는 세력'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권력형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구조의 방향성을 따르고 그 축의 밸런스에 따라 비어 있는 공간을 적합한 사람으로 채우며 세력을 키워야 하는데, 구조는 무시하고 본능대로 무작정 세력을 키우는데만 정신이 팔려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누구나 김지하나 명박이가 될 수 있다는 걸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젊을 때 어쩌다 진보한거 가지고 평생 우려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꼴통으로 가장 빨리 변신을 하죠.
외교 실패가 재벌들의 이익 감퇴로 귀결되면 재벌들의 합의로 새누리 정권이 엎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후배대하는 법, 텃세, 눈치 등등.. 이런 것들은...
저의 경우는 군대에 갔다온 후, 어느 부분의 공존성을 잃어버린 것 같이 느껴진 적이 있습니다.
또 지금 우리나라에 살다 보면, 그런 격리된 고립된 곳의 정서들?이ㅠ많이 흡수됩니다. 나도 별 수 없이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구나 하는 것들.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그래도 이곳이 있어 다행입니다.
이 사건에는 흑막이 있습니다.
가짜 줄기세포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제보자라는 거짓 방패막이 뒤에 숨은 유영준이 만들었죠.
그리고 황우석이 그것을 빼앗았습니다.
어떤 연금술사가 납으로 금을 만들었는데
높은 사람이 권력을 휘둘러 가짜 황금을 빼앗아 간 겁니다.
그런데 가짜 황금을 뺏긴 사람은
높은 사람이 부하의 실적을 빼앗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과학계의 부조리한 시스템 때문에
그 가짜 황금은 사실 내것이다 하고 폭로할 수 없죠.
학계 안에서 밥 먹고 살려면 시스템을 존중해야 하니까.
학계의 잘못된 시스템을 정면으로 건드렸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가짜 황금을 빼앗은 사람은
어차피 자기가 만든게 아니기 때문에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따져볼리가 없죠.
어차피 뺏은 거고 누가 만들건 또 뺏으면 된다고 여기니까.
그리고 밖에서 관찰하는 대중은 훌륭한 과학계 안에서
이런 얼토당토 않은 뺏고 뺏기기 게임이 일어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죠.
여기서 문제해결 방법은?
애초에 가짜 황금을 만든 사람이
그 가짜 황금은 사실 내가 만든 가짜다 하고 폭로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게 안 합니다.
대신 연구윤리 위반이니 하고
곁다리 끼어들어 대중의 관심사가 아닌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다.
대중들은 오로지 황금에 관심이 있지 연구윤리에 관심이 없습니다.
연구윤리는 과학자들이 알아서 할 그 동네의 문제입니다.
대중이 개입할 나와바리가 아닌 거죠.
그래서 갈수록 사건은 오리무중이 되는 거죠.
치명적인 것은 가짜 황금을 뺏긴 유영준 본인도
황우석이 자신에게서 빼앗아 간 기술로
부하들을 시켜서 실제로 황금을 제조했을지도 모른다고 믿은 거죠.
상황은 미궁에 빠져버리고
대중은 아직도 뭐가 본질인지 모르고
영화는 편한대로 먹히는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솔직하게 까놓고 이야기 합시다.
줄기세포든 처녀생식이든 뭔가 만들어 냈다면 일단은 그게 가치가 있는 겁니다.
금이 아니면 못해도 은이라는 거죠.
그걸 만든 사람은 유영준입니다.
그 사람은 제보자가 아니고 발견-발명자입니다.
제보자인 척, 제 3자 위치의 목격자인 척 하는 태도가 비겁한 발뺌이라는 거죠.
대중은 황우석을 단 칼에 쳐버리고 유영준을 영웅만들기 하려는 거죠.
그런데 유영준은 과학계의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을 존중하여 영웅되기를 거부한 거죠.
대중의 입장에서 영웅은 또다른 영웅에 의해서만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이 비극이죠.
유영준이 가짜 줄기세포는 내가 만들었다고 당당하게 선언했어야 한다는 거죠.
과학계 시스템에 안주하려 한 유영준의 비겁한 행보가
국가 전체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겁니다.
산에 금이 있는데
대중의 입장에서는 그걸 누가 발견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게 과연 금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겁니다.
근데 알고보니 금은 아니고 은이었다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금도 은도 못되고 다 똥된 거죠.
이 사건의 피해자는 과학계를 믿었던 대중입니다.
가해자는 과학계 내부의 잘못된 시스템을 제어하지 못한 한국의 과학계입니다.
자기들이 알아서 내부에서의 교통정리로 자체해결해야 할 사안을
대중들 앞에 인민재판을 붙여놓고
인민재판의 판결이 틀렸다니 이딴 소리나 하면 곤란하죠.
사건은 단순합니다.
대중은 과학계 내막을 모릅니다.
내부문제에 대중들을 끼어들게 하면 곤란하고
끼어들게 했으면 반드시 대체재를 제시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에서 핵심은
과학계와 대중 사이에서 누가 갑이고 을이냐입니다.
지식인은 자기네가 을이고 대중이 갑이라고 주장합니다.
대중은 자기네가 을이고 지식인이 갑이라고 주장합니다.
책임은 언제나 갑에게 있죠.
갑은 의사결정권을 가진 집단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의사결정을 해야할까요?
대중은 숫자가 많아서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이 안 됩니다.
지식인이 갑이고 그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못하고 자기들 내부문제를 대중들의 인민재판에 붙이는 우를 저질렀을까요?
지식인이 사실은 지식인답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지식은 지식답지 못했을까요?
외국과 충분히 연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중들의 상상 속에서 지식 시스템은
서울대는 대단한 대학이고 외국의 과학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그러므로 황우석 같은 남의 연구성과 강탈위조사건은 일어날 수 없다는 거죠.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으로 밝혀진 것은 서울대가 개판이고
한국의 과학계는 외국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지 않고
한 마디로 복마전이었다는 거죠.
사건을 지식인의 자성이 아니라 대중들의 오판으로 몰고가는건 비겁한 태도입니다.
바이오쪽은 확실히, 코럽되었다는게 제 판단이고, 국가별로, 분화되어있습니다. 한국은 그 역할으 한거고, 일본에서 공부한 황우돌은 그 분업을 한겁니다. 서울대 바이오쪽 사람들은 이거 이미 알고 있었고, 대중이 환호할때는 그러려니하다가, 너무 커지니까, 단되들어간거.
류영준이 없었더라도 결국 비슷한 수준의 조작이 진행되었을 거라 봅니다. 황박사는 류영준이 연구소 들어가기 전부터 논문 조작을 해 온 사람이니까요.
그런가요? 그럼 개복제는? 늑대복제는 거짓인가요? 황박사님이 거짓말장이라는 것인데??? 전 님의 말에 1%도 동감할수 없습니다.
개복제나 늑대복제는 줄기세포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일이고, 동물복제의 성공여부가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것을 진실로 답보하지도 않습니다.
황우석이 그 당시에 사회의 어떤 포지션에 있었고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는 구조론적으로 다룰 수는 있겠지만 줄기세포 건은 이미 끝난 이야기입니다.
아 잘 모르겠는데요. 전혀 우리 바이오가 뭐가 어쨌다고
그냥 황우석박사님이 너무 뛰시다 삐끗하신거 아닐까요?
황우석의 진실이 어쨌던지 간에 사건 이후 한국 과학계에 변화가 있었고 외국과의 관계가 밀접해진 계기가 되었다면 전화위복으로 삼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남자와 우정을 나누고 별도로 여자와 애정을 나누려고 하고
여자는 남자와 우정을 나누고 동시에 남자와 애정을 나누려고 하기 때문이죠.
구조론으로 보면 모든 것은 1입니다.
2는 없어요.
남자와 여자는 인간의 구분이고
자연의 본성으로 보면 남자나 여자나 출발은 여자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대칭적인게 아니라
남자는 여자의 어떤 부분을 발달, 특화시킨 겁니다.
여자가 일반 보병부대라면 남자는 특공대와 같은 거죠.
여자는 이것저것 다 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남자는 그 중에 어떤 것만 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어저께 자폐증 조사가 있었는데 남자가 자폐증이 더 많다고 함.
자폐증은 어떤 기능을 특화시키려 하는 유전자의 전략이라고 추측합니다.
자폐증 비율은 미국기준 4 대 1로 남자가 많다고 하네요.
여자는 동시진행형 멀티플레이어고,
남자는 대략 한 우물만 파는 오타쿠기질 다분...
이렇게 남녀의 개념이 분명해지면 싸울 일도 없을 듯요.^^
남자들은 남녀사이에 우정이 불가능하다 라고 생각하는 쪽이 많은거 같은데
그럼 여자들은 말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해도 실은 남녀사이에 우정이 가능하다 라고 생각하는 쪽이 많다는 거죠? 물론 남자가 우정에만 머무르도록 내버려두지(?)않는게 문제로 작용하겠지만.
저도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주제였네요.. 저 나름대로 정리해서 결론을 내리긴했었는데 원인까지는 잘 파악하지 못했었습니다. 기사는 원인을 말해주기보단 현상을 짚어주는선에서 그쳤는데 역시 동렬님께서 원인을 짚어주신거 같네요.. 그럼 우리나라는 기사내용처럼 남아메리카 같은 시골국가에 가깝다는 얘기인가?
우정이냐 애정이냐의 문제는 반대입니다.
오히려 남자들이 여자와의 우정을 기대합니다.
그게 잘 안되는건 남자가 주먹을 휘두르는 깡패라서입니다.
남자의 우정은 생일날 친구에게 생일빵으로 어퍼컷을 먹이는 그런 거죠.
그런 우정을 행사했다간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화를 냅니다.
여자가 기대하는 우정은 영화 속에서 주로 이정재와 정우성이 맡는
공주님을 경호하는 남자 하인, 짐꾼 이서진,
말없이 뒤에서 자신을 챙겨주는.. 그런 남자가 어딨어?
여자가 생각하는 우정.. 넌 영원한 나의 호위무사야.
결론적으로, 말 안듣는 남자들을 스타벅스에 앉혀서 친구로 만들어야 문명국이 되겠죠.
물론 남자들은 끝내 반역을 꽤하려고 하고.. 문명과 야만의 대립은 계속됩니다.
이정도는 해줘야 좀 쫄지.. 촛불은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