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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741 vote 0 2015.12.08 (2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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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아야 할 것은 먼저 와서 기다린 주최측이다. 주최측은 강체가 아닌 유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링 위에 있지 않고 링 바깥에 있다. 많은 경우 주최측은 이름이 없다. 명명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보다 부재를 통해서 그것을 깨닫곤 한다. 시합에 지고나서야 ‘팀 케미스트리’의 부재를 깨닫는다. 팀 케미스트리라는 말도 누가 명명했기 때문에 겨우 그런게 있구나 하고 아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을 해도 보이지 않게 다수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다. 그 다수의 시선은 이름이 없다. 자신도 모르는 새 집단을 의식하고서야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에 서고자 하는 보이지 않는 열망이 한 사람을 사랑하게 한다. 만약 처음부터 무인도에 두 사람이 살게 되었다면 데면데면하게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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