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뉴스를 보면 알 수 있소.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매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뒤늦게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는 것을 아무도 반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항상 선거 사흘 앞에 대형 폭로를 한다든가 해서 선거를 망쳤죠.
유권자가 대선 그 자체에 이미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폭로에 환멸을 느끼고 반대쪽으로 움직입니다.
안철수가 너무 늦게 후보를 사퇴해서 박근혜를 도왔다는 거죠.
사퇴하려면 적어도 한달 전에 사퇴해야 합니다.
유권자는 그냥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찍는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네가 안 찍으면 나는 문 찍겠다. 이런 심리가 있다는 거죠.
매우 복잡한 역학관계가 작동하는데 선거막판 대형폭로는 그런 역학관계 계산을 다 망칩니다.
막판에 초원복집, 민간인사찰, BBK, 단일화, 국정원 이런거 터지면 역효과입니다.
오늘 유행어: 공주 가니 왕자 오네.